반드시 좋은 날이 올 거야 - 당신은 더 행복할 거고 더 잘될 거예요
김민진(김토끼) 지음 / 로즈북스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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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드시 좋은 날이 올 거야

참으로 기대하게 되는 제목이다.

주위에서 이 말을 나에게 해주는 분들이 계시다.

그러나 나에게 아직 그 날은 오지 않았다.

그래서 책 제목에 더 끌린다.

저자는 세상에 상처 받은 사람들에게 조언을 건넨다.

신데렐라는 어려서~ 온갖 구박을 다 받으며 버텨낸다.

버틴 것일까? 그저 살아간 것일까?

결국 왕자와 행복하게 살았습니다~~라는 해피엔딩

현실에서는 그러나 해피엔딩이 아닐 수도 있다.

그러니 희생하며 참는 삶을 살 필요는 없다고 저자는 말한다.

칠십을 바라보는 나의 엄마 또한 같은 말을 한다.

"나만 참으면 다 좋으니 그러면 되는 줄 알았다. 그게 좋은 건 줄 알았다."

엄마는 현재 허리 디스크로 고생중이다.

온 집안 대소사에 자원에서 허드렛일을 해주었던 것이 기억난다.

그러면 그 칭찬은 아무것도 하지 않은 할머니에게 며느리 잘봤다며...

그 칭찬이 좋았을까?

나를 깍으며 나의 고생으로 남들이 대접 받는 것을 보는 것은 어떤 기분이였을까?

그 때 내가 고생했다고 외쳐본들 누가 알아주지도 않고 결국 하고 싶어서 한 일이 될 뿐이다.

나는 그렇게 살고 싶지 않다.

이제와서 지난 날을 후회 한들 그 무엇도 돌이킬 수 없다.

엄마는 몸이 불편한 현재가 원망스럽기만 하다.

그럼에도 좋은 날이 올것이라는 주문을 되뇌여본다.

책을 읽은 어제와 오늘이 무척 우울했다.

열심히 살았는데..

며칠 전 본 일타강사의 숏츠가 생각났다.

서울대를 갈려면 얼마나 공부해야하냐는 질문..

일타 강사의 답은 서울대 갈만큼 공부하면 된다고 한다.

세상에 있는 모든 문제집을 다 풀어버릴 정도로 하면 된다고..

그 영상을 보고 얻은 깨달음은..

그래서 안되는거였구나..

나의 열심은 어쩌면 적당히였을지도 모르겠다.

저자의 글을 읽으며 내 몸과 마음이 지쳐있다는 생각을 했다.

착각일지 모르지만 열심히 달렸다는 생각을 하고 있으니..

정말 지친 것 같았다.

그렇다고 맘 놓고 편히 쉬지도 못하는 성격이고 현실 상황도 그렇다.

그런 나에게 저자는

'반드시 좋은 날이 올 거야'라고 말해준다.

나는 또 위로를 받고 다시 앞을 향해 나아가보려 한다.

달콤한 커피 한잔 마시며 바쁜 하루를 살아갈 힘을 충전!

반드시 좋은 날이 올 거야!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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