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열리는 타로대화
임춘희 지음, 쥬리 그림 / 하움출판사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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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임춘희

교육경력 35년차 초등학교 수석 교사

'선한 영향력'을 삶의 목표로 두고 오늘의 간절한 꿈을 내일의 현실이 되도록 꾸준히 노력하는 사람

마음이 열리는 타로대화

책을 받을 때 옆에 있던 7살 아들이 이쁜 책 표지에 관심을 보이더니 타로 카드를 보자 나에게 자신의 행운을 봐달라고 한다.

유치원이나 매체에서 비슷한 무언가를 본적이 있나보다.

타로를 잘 모르는 나는,

"엄마 아직 잘 몰라서 안되겠는데.."

아이는 한 동안 자신의 행운을 봐달라고 했고, 같은 대답을 반복하니 결국은 흥미를 잃었는지 다른 놀이를 하러 갔다.

수년전 타로카드를 공부하려고 책도 사고 카드도 사고했다.

그러나 책이 너무 어려웠다.

일단 함부로 해석해선 안되고 같은 카드도 여러 의미가 있으니 종합적으로 해석하려면 카드에 대해 속속들이 알아야 한다는 서문에서 이미 겁을 먹었고, 그렇게 학습이 되어버린 타로...

그 때 산 책은 아직 새책이고 카드도 아직 새카드이다.

이번에 만난 #마음이열리는타로대화 책에서 소개하는 타로는 시작 자체가 쉽다.

초등학교 수석 교사가 저자이며, 어린 왕자 캐릭터로 타로 카드를 만들었다. 친숙하다.

그림이 우선 친근해서 좋다.

그리고 저자는 이 책을 어렵게 외우거나 공부하는 것이 아닌 자신 또는 상대방이 카드를 선택하면 카드를 보며 공감 대화를 나누고 함께 의미를 찾고 눈 맞춤 대화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라 소개한다.

타로 카드의 모든 의미를 외우지 않고 카드와 함께 들고 다니며 카드의 의미를 찾아 대화할 수 있도록 한것이다.

정말 부담없이 타로 카드를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책 앞부분에 저자가 초등학교 고학년을 대상으로 타로 카드로 상담한 사례가 나오는데 이거다 싶었다.

학생 상담음 쉽지 않다. 특히 말을 하지 않는다.

그런데 타로 카드로 흥미 유발을 시키고 마음을 열게하여 고민 거리를 스스로 말하게 하는 것!

나도 학교 현장에서 특히나 예민하고 엇나가는 중학생들에게 적용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런 생각을 하며 책에서 소개한 대로 나의 고민을 주제로 카드를 뽑아서 해석해 보았다.

답답한 상황이지만, 그래도 현재는 행복하다. 그러나 미래를 위해 계속 노력하라는 의미였다.

내가 한 해석이 맞는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요즘 아무것도 하기 싫어서 책만 읽고 있다. 다른 걱정이 없으니 너무 좋다. 그렇지만 내 맘속에 이렇게 편해도 되는지 의문이 일어나기도했다.

너무 쉬지 말라는 의미로 받아들여졌다.

내가 원하는 답인지도 모른다.

이 책과 카드를 함께 가지고 다니며 눈맞춤 대화를 시도해 보아야겠다.

추천 ★★★★★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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