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살고 있는 건지 걱정하는 너에게
조선진 지음 / 마시멜로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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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살고

있는건지

걱정하는

너에게

저자는 글쓰는 그림 작가이다.

20대에 직장을 그만두고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가 되었다.

20대에 나는 도전을 두려워하고 괴롭지만 더 나은 삶을 만들 수 있다는 확신이 없어서 계속 괴로워했다.

남들을 동경하며 그렇게 시간이 흘러 이제는 40대 중반이 되었다.

그 때 했던 동경들을 아직도 하고 있다.

예를 들면, 다른 나라 말에 정통하는 것, 늘씬한 몸매를 가진 것, 남들이 부러워하는 그 무언가 전문인이 되는 것....

그 어떤 것도 제대로 이루지 못했다.

대략 20년의 시간이 흐르는 동안 나의 인생은 많은 변화를 경험했다.

힘들 때마다 내가 살아 있다 느끼는 것은,

힘듦에도 불구하고 나는 아직 하고 싶은 것이 많다는 사실이다.

깊은 슬픔에 빠져 허우적 대다가도 무언가 하고 싶다는 사실은 문득 문득 나를 다시 살게했다.

저자 역시 그런 힘든 시간을 보내며 남긴 기록을 남기고 있다고 한다.

저자의 이야기는 나에게도 참 많은 생각을 던져주었다.

특히 삶이 힘들 때, 그 사건을 바라보는 시각을 달리하거나 너무 잘하려는 노력이 오히려 독이 되는 경험으로 부터 자유로워지는 방법들..

20대 호기롭게 프리랜서로 나선 저자가 겪었을 삶의 풍파를 다 이해하지는 못하지만,

아둥바둥 사는 한 인간인 나도 결이 비슷한 경험들로 삶을 채우는 중이라

조금은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나와 잘 지내기 위해 알아야 할 것들을 읽으며

그 동안 남들을 먼저 생각해서 나의 불편함은 덮어두며 살았다면,

앞으로는 나의 마음을 먼저 들여다 보는 것이 꽤 중요함을 알려준다.

욕심 내지 않고 나를 인정하며 사는 삶에 만족하는 것이 진정한 나의 삶이라는 생각이 든다.

남들과 비교하며 늘 뒤처진 나를 자책하며 괴로운 시간을 보내기 보다는

'이런 나'임을 인정하는 것이 용기이고 삶의 지혜이지 아닐까!

나를 둘러싼 현재의 모든 것들이 소중함을 깨닫는 시간이었다.

※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무상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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