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 박현진
전직 패션디자이너
메르시 라 포레(고마워 숲) 대표
인스타 @mercilaforet
내 아이를 살리는
환경 레시피
저자는 패션 디자이너로 7년 근무하였다.
결혼 후 퇴사하고 미니멀 라이프를 실천한다.
엄마가 된 뒤에도 미니멀 라이프를 계속해서 실천해 나간다.
1부에 채식 레시피가 나온다.
제목만 보고 환경에 대한 이야기가 있을 것이라 짐작했는데
음식 레시피라니..(물론 환경을 생각한
그것도 재료가 구하기 어렵지 않고 비교적 쉽게 만들 수 있는 것들이었다.
특히 나 처럼 요리가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것 중 하나인 사람들도
도전을 해볼만한 것이었다.
(물론 실제 실행까지는 다소 시간이 필요하다. 마음의 준비..)
그 중에서도 '가자미 미역국'은 꼭 도전해 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내가 미역국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그 외에도 비건 알배추 스테이크도 군침 돈다.
다음으로 저자의 육아 이야기가 나온다.
모두 환경을 생각해서 1회용품 줄이기와 공유 경제를 활용한다.
'국민 템'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나는 국민 템과 같은 남들이 다 쓰는 건 그다지 끌리지 않는다.
그래서 육아 초창기 남들이 다 쓰는 것 보다는
내가 필요한 기능 위주, 내가 원하는 디자인 등..나의 기호를 반영했다.
저자는 육아용품을 빌리거나 물려 받아 사용하는데 나도 그렇게 애 둘을 키웠다.
나의 경우는 경제적인 이유가 컸지만, 저자는 환경을 생각해서였다.
1회용품으로 인한 환경 오염에 대한 우려와 그를 위한 저자의 노력들..
역시나 번거롭고 귀찮음이 따른다.
하지만 조금만 익숙해지면 해봄직한 것들이다.
채식이야기!
햄 소시지 같은 육가공품을 1군 발암 물질로, 소 돼지고기 같은 붉은 육류를 2군 발암물질로 지정하고, 장시간 복용 시 직장 암을 일으킬 확률이 높다고 발표했다.
다소 충격적이다.
소아과에서 영유아 검진을 하고 나서 성장관련해서 장난감 블럭 같이 생긴 모형을 보여주며 매일 그 만큼의 고기를 먹어야 한다고 했던 것이 생각난다.
그래서 꽤 공들였던 기억이 나는데 고기가 아니라도 성장에 문제가 없다고 한다.
내게 채식은 단지 고기를 먹지 않는 것의 문제가 아니다.
어떻게 해야하는지 정말 채소만 먹는건지..
정확한 개념을 알 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책 처음에 나온 식단 처럼 쉬운 레시피들을 알지 못한다는 것이다.
비건과 채식에 별 관심이 없었던 내게 저자의 이야기는 다소 생소하다.
또, 엄마가 되어 시작한 저자의 지구 환경을 위한 노력들은 내게 생각할 거리를 준다.
한 엄마의 이야기가 지구를 살리고 내 아이를 살리는 이야기로 널리 퍼졌으면 좋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