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해받기도 이해하기도 지친 당신을 위한 책
황유선 지음 / 다반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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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황유선

전직 [기자, 아나운서, 교수]

현직 작가

제목이 너무 끌렸다.

역시나 1장 부터 빠져든다.

나 자신에 대한 성찰,

오랜만에 만난 지인이 저자에게 흥미로운 화두를 던진다.

일하는 데 있어 자신의 '나이'와 '경력'을 잊는다면 현재 나에게 닥치는 역경과 앞으로 내가 헤쳐 나가야 하는 상황을 얼마든지 즐길 수 있다는 것이었다.

저자는 일에 대한 권태가 따라오면 나이들 수록 젊은 시절의 패기는 온데간데 없이 사라졌다고 한다.

작년에 일을 다시 시작하며 나의 나이와 경력을 잊었다.

신참처럼 뛰어다니고(무슨상관??) 배우기를 두려워하거나 귀찮아하지 않았다.

체력적으로 매우 힘들었지만, 다시 일 할 수 있음에 행복하고 감사했다.

앎의 즐거움 또한 작지 않았다.

저자는 나의 모습을 완성하기 위해 나이와 경력을 잊어버리자고 조언한다.

작년 부터 노력한 결과 나는 성장했고 성과를 내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스멀 스멀 권태가 찾아오려한다.

많은 것이 달라진 것이 이유일 것이다.

혹은 내가 욕심내고 있는 것은 아닌가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야겠다.

외로울수록 소셜 중독

너무 공감이 되는 말이다.

이젠 어디를 가도 모바일 기기와 함께이다.

혼밥도 이젠 외롭지 않다. 휴대전화와 함께니까!!

어린 학생들 마저도 SNS를 통해 소통하는 것이 익숙할 정도로 일반화되어있다.

저자는 소셜미디어 중독은 사람에 대한 그리움이 너무 커 실컷 대화하고 싶지만 대상이 없어 그 허전함을 소셜미디어로 해소하는 것이라 말한다. 운전하다가도 잠시 멈춰선 순간 무심코 소셜미디어를 확인하는 것은 소셜미디어 중독이라고 말한다.

참으로 공감이 되는 말이다.

한 참을 인스타 릴스 보는 것에 빠져있었다.

너무 재밌었고 사람만 바뀌는 영상들이 또한 신기했다.

그 부질없는 것들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본 이유는 나도 하고 싶어서였다.

길쭉하고 이쁜, 혹은 길쭉하고 멋진 인종(?)들이 나와서 하는 몸짓은 너무도 멋졌는데

나는 같이 할 수 없으니 그저 바라 볼 수 밖에..

그런 나의 의지를 내보인다면 '그 나이에 니가?!!~'하고 욕할 것 같아 그저 바라만 보았다.

최근에 가족 테두리의 누군가가 내가 아닌 가족들을 더 돌보라고

내가 하고자 하는 것은 반드시 실패할 것이며 후회할 것이라는 저주(?)를 퍼부었다.

가족 조차 나를 응원해 주지 않다니..하고 며칠 힘들었다.

그나마 다행인 건 가족을 제외한 이들은 모두 나이를 잊고 후회가 남지 않도록 니가 하고 싶은 걸 하라고 조언해주었다.

나의 의지가 가족에겐 허황된 꿈처럼 들려서였을까?

가족을 위해 애썼던 것들이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되어버리고

나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인간이란 말도 너무나 화가 났다.

안 그래도 단절되었던 가족과이 소통이 더 힘들어졌다.

나는 오해받기도 이해하기도 지친 상태였다.

이 책을 읽고 서로 잘 알지 못해 발생한 것임을 이해했다.

이제 나의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힘내보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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