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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핍의 위로 - 흐린 날 우리에게 필요한 것들
장일 지음, 남수현 그림 / 넥서스CROSS / 2021년 11월
평점 :



결핍 : 있어야 할 것이 없어지거나 모자람
군대에서 크론병 진단을 받고 목회자의 길을 걷게 된 저자.
매우 예민해진 소화기관은 얼마나 저자를 힘들게 했을까?
연애도 힘이 든다.
목회자와 크론병이란 조건은 꽤 험난하다.
목회자도 힘든데 크론병이라니..
그런데 반려를 만나 결혼하는 과정도 파란 만장했다.
결혼식을 앞두고 갑자기 나빠진 저자의 컨디션으로 겨우 결혼식을 마친다.
그 아찔했던 기억을 다시 되돌아보며, 그 때의 아픔을 딛고 지금의 인생이 빛나고 있다고 한다.
안타깝지만, 나는 아직 그렇게 하지 못하겠다.
인생이 빛날 시간이 오기는 하는 걸까..아직은 답답하기만하다.
내려놓음..
저자는 소화기관이 정상인들과 달라 여러 차례 수술로 괄약근에 손상이 생겨 자주 실례를 하곤 한다.
외출시 너무 힘들어하는 저자에게 저자의 아내는 기저귀를 권하지만, 30대였던 저자는 너무 수치심이 들어 다시는 말도 못꺼내게 신경질을 내고 말았다.
그러다 아빠가 된 저자는 아이와 외출하기를 망설여지는 자신을 발견하고 기저귀를 다시 찾게 된다.
내려 놓아야 편해진다.
그러나 나는 아직 내려 놓지 못하는 것들이 너무 많아 결핍된 것이 많다고 생각한다.
목회자인 저자는 종교안에서 치유와 안식을 얻고 많은 결핍의 위로를 받는다.
또한 새롭게 이룬 가족으로 저자의 삶은 결핍이 채워지는 것 같다.
그럼에도 저자의 인생에 크론병은 그 무엇으로도 채우기 힘든 가장 큰 결핍일 것이다.
곳곳에 저자의 이야기와 어울리는 성경 말씀이 실려있다.
그 중 하나가 참으로 고민스럽다.
네 손에 있는 것이 무엇이냐
출애굽기 4:2, 개역개정
내가 손에 쥔 것이 무엇이기에 이토록 내려 놓기 힘든지 모르겠다.
고민 또 고민하게 된다.
다소 종교적인 내용이 있었지만, 쉽게 읽을 수 있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