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우리가 원했던 나라인가 - 진중권이 파헤친 위선적인 정권의 민낯
진중권 지음 / 21세기북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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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진중권

아닌 건 아니라고 말할 줄 아는 논객이자 미학자

진중권의 전공이 '미학'이였다니....

미학으로 석사 학위를 받고 독일에서 '언어철학'을 공부했다.

귀국 후 각종 토론와 방송에서 사회 비평 평론가로 활동했다.

내가 아는 지은이는 비평가, 평론가다.

유명한 시사프로그램인 '썰전'에서 토론하던 모습은 꽤나 충격적이었다.

직설적이고 거침없는 비판을 서슴치 않고 했다. 그리고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그런 저자가 다소 무거운 주제로 출간한 책을 읽어 보았다.

이것이 우리가 원했던 나라인가

'자유 민주주의'

정승일 복지국가소사이어티 정책위원의 말을 반박하며, 자유주의와 민주주의를 혼동하는 현재 집권한 586세력의 전체의 문제로 보고 있다.

이 문제의 시작은 바로 자신들의 기득권 유지를 위해!

시작은 그러하지 않았지만, 결국 그들도 맞써 싸우던 세력들과 같아졌다.

사극을 보는 듯 하다. 역사는 반복된다고 했던가?!

정치를 잘 모르는 내가 봐도 요즘 정치인들의 말과 행동은 너무도 격 떨어진다.

조국 자녀의 입시 비리로 일반인들이 느낄 박탈감..

그를 스승으로 둔 사람들은 그를 옹호할까?

그래도 법을 배운 자들이라 양심과 소신은 가지고 있길 바란다.

책에는 정치인들의 언행불일치로 기인한 묵직한 이슈들이 등장한다.

추미애 아들의 군대문제, 현 대통령이 세월호 방명록에 남긴 말, 북한군의 공무원 사살 사건 등..

그리고 정치인들의 복선 같은 발언들..

정말 영화에서 처럼 언론과 짜고 시민들을 농락하는 것일까?

그래도 영화에는 꼭 대쪽같은 꼴통 기자나 검사, 말단 경찰이 꼭 한 명씩은 등장하던데

현실에서는 찾아보기 힘든것인가? 알아보지 못하는 것인가?

이렇듯 최근의 다양한 이슈들에 대한 저자의 생각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현 정권의 정치인들은 신뢰를 잃어버렸고, 자신들의 이속만 챙기는 현실을 개탄한다.

정치를 잘 모르는 나는 저자의 시선으로 본 정치권을 구경했다.

마치 한 편의 소설을 읽은 듯하다.

그러나 등장 인물들은 우리에게 너무도 익숙한 이들이다.

그들에게 나라를 맡긴 지금의 우리,

그들이 만들어가는 나라,

이것이 진정 우리가 원했던 나라인가?!

정권이 바뀐다 한들 더 이상 기대감이 없는 건 누구의 책임일까?

정치인들이 정치 초심자 시절의 각오와 다짐을 다시금 떠올려보길 바란다.

그리고 국민이 원한 나라를 만들어가 주길 당부한다.

이것이 우리가 원했던 나라인가?

편집없는 소설 같은 정치 이야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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