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 에너지 레볼루션 - 당신의 미래를 지배할 탈(脫)탄소 경제 전환과 ESG
김기현.천영호 지음 / 라온북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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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온난화로 북극곰이 살 터전이 사라지고 있다는 한 구호 단체의 호소 영상..

무심하게 보곤 했었는데 올해 다시 일을 시작하며 쓰레기 배출과 분리 수거 감독 업무를 담당하게 되었다.

남들이 꺼려하는 3D 업무중 하나.

뽀대나지도 않고, 더럽고, 개판으로 분리수거 하고 가버린다.

그래도 나는 꽤 만족스럽게 하고 있다.

폭발적으로 일이 몰렸다가 금방 끝나고, 사고가 발생할 확률도 적고, 그래서 업무 부담감도 비교적 적은 편이다.

젊은 시절이였다면, 불만 투성이로 일했을텐데 지금은 부담없는 이 업무가 꽤나 맘에 든다.

그 만족감은 환경과는 무관하다.

<탄소 중립>

출근 할 때 매번 듣는 라디오 방송에서 늘 나오는 말이다.

그리고 이 책을 보며 우리나라에서도 2020년 10월 '탄소중립 선언'까지 했다는 걸 알았다.

그 때 나는 요즘 한창 언급되는 '코딩'열풍에 휩싸여있었는데...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이루겠다는 내용!

ESG : Environmental, Social, Governance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를 뜻하는 말.

기업도 이제는 사회의 큰 구성원으로써의 의무를 가진다.

내가 사는 지역에 열병합 발전소가 있는데 높고 길다란 굴뚝에서는 바람 방향으로 흰 연기가 선을 그리는 걸 지나가며 보곤한다.

그리고 그 옆에 고층의 주상복합단지가 있다.

그 연기..과연 괜찮은 걸까?

수 많은 의문을 가진채 들어선 주상복합단지.

그러나 무엇보다 내가 궁금한 건 그 연기의 유해성!

유해물질 논란은 오랜 시간이 지나야 발현되는 경우가 많아 아직은 별 다른 논란은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왠지 지구 온난화에 일조하고 있는 것 같다는 느낌...

작년 코로나와 관련된 책을 읽으며, 코로나 바이러스와 환경 파괴가 무관하지 않다는 내용을 본 적이 있다.

발전을 이유로 열대 밀림의 나무를 무분별하게 벌목하여 홍수가 일어나고, 그 곳에서 처리되어야 할 지구의 열기를 더 이상 감당하지 못해 결국 온난화가 발생하게 된단다.

그리고 인간의 손길이 닿지 않았던 곳에 있는 미생물들이 인간과 접촉하며 세상 밖으로 나온 것이 코로나 바이러스라는 내용도 보았다.

그리고 앞으로 이러한 바이러스의 출현은 계속될 것이라는 무서운 내용이었다.

그저 한 나라에서 시작한 바이러스라며 그 나라의 비위생적인 생활습관을 비난했다.

물론 무관하진 않겠지만, 따지고 보면 결국 인간이 그 바이러스들을 세상 밖 넓은 곳으로 이끈 것이다.

인류 발전과 환경보호..

아주 오랜 기간 인류는 삶을 좀 더 풍요롭게 만들기 위해 환경 보존은 나중으로 미뤄두고 최선을 다 했다.

그 결과 현재 4차 산업혁명으로 설 자리를 잃어 버릴 만큼의 인간을 대체 가능할 정도의 로봇까지 만들어 냈다.

그리고 또한, 그 결과로 홍수와 폭염, 대형 산불의 발생 등 인간의 힘으로 어찌할 수 없는 큰 자연 재해를 정면으로 마주하고 있다.

인간의 힘으로 어찌할 수 없는 자연을 지배(?)하려면 이제는 변화해야 한다.

이 책은 그 방법을 알려준다.

우선 에너지 전환을 제시한다.

자연에너지에서 화석에너지로 바뀌면 문명은 발전을 했지만, 탄소배출량에 대한 문제가 제기 되고 있다.

지구 온난화 극복을 위한 지속 가능한 에너지 확보하는 과정을 뜻하는 '에너지 전환'이 요구된다.

나아가 탄소제로를 이루기 위해 이제 부터 노력해야 한다.

세계 각국의 탄소중립 선언과 기업의 대응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그리고 대체 에너지에 대한 내용도 담고 있다.

마지막 장에서는 2050 에너지 레볼루션을 위해 사회구성원들과 기업, 정부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을 알려준다.

당장 나에게 닥친 위기는 아니지만, 내가 살아있는 동안 자연 재해로 큰 고난을 겪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미래의 생존을 위한 고민 거리와 책임감을 던져주는 2050 에너지 레볼루션, 추천!!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무상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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