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당신 잘못이 아니에요
수전 폴락 지음, 서광 외 옮김 / 메이트북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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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수전 폴락

매사추세츠 주 캠브리지에서 개인진료를 하는 심리학자

두 성인 자녀를 둔 부모

1980년대부터 심리치료에 명상실습을 통합시켜왔다.

자기연민 : 자기 자신을 불쌍하게 여기는 마음.

새삼스레 '자기연민'이라는 말을 검색해보았다.

나는 '자기연민'이 크게 조금 작용하고 있는 상태이다.

나 스스로 나를 방어하는 기재로 '자기연민'을 택한 것 같다.

그리고 나의 '자기연민'이 나의 발전을 방해하는 것은 아닐까..

다행인지 요즘 발표되는 '자기연민'에 대한 연구 결과는 그렇지 않다고 한다.

스스로를 더 잘 돌보고, 정서적 회복탄력성도 크고, 좀 더 넓은 관점을 가지고 자신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더욱 많은 동기를 부여한다고 한다.

나는 어떤가?

스스로 변화하려 많은 노력을 해왔다고 자부한다.

남들의 시선으로 부터 자유로워지고

육아를 하며 잃어버린 나를 다시 찾고,

또한, 내가 중심인 세상을 살도록 노력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나 혼자서는 아무 것도 변하지 않은 것 같다.

남편은 책으로 육아를..아니 시아버지를 보며 배웠겠지..

힘들어 하고 완벽하지 못한 나를 비난했다.

자신의 부재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 당연한 것이었고.

나는 그 어떤 이유도 허용되지 않았다.

남편과 나에게 필요한 질문!

'이것이 도움이 되니?

그리고...

허용한다.(Allow)

그리고 내려놓는다(Let it go)

지은이는 다년간 자신이 경험한 임상을 통해

힘겨워하는 부모를 위해 다양한 명상 실습 방법을 제시한다.

'비추어 보기'를 통해 부모님의 분노에 대해 알아보고

아이를 '친절한 눈으로 바라보기' 실습을 통해 아이를 더 이해해본다.

마냥 좋고 행복할 것만 같았던 새로운 가족인 자녀가 생기는 것이 생각과는 다르게 '너무도 고된' 일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혼자만의 힘으로는 어렵다.

그래서 책에서 제시한 다양한 명상 실습이 꽤 도움이 될 것 같다.

이를 통해 자신이 부족하다는 생각을 걷어내고,

누구나 육아는 힘들 것임을 깨닫고,

자기연민의 감정을 긍정적으로 작용시킬 수 있도록 조언한다.

TV에서 흔히 방송되는 육아 프로그램을 보면

자괴감을 느끼고 반성하기를 반복하게된다.

누군들 자식을 제대로 키우고 있다고 자부할 수 있겠는가?

자책 보다도 나를 더 돌봄으로 좀 더 나은 양육자가 되기를 바란다.

세상 모든 부모!

당신 잘못이 아니에요!!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무상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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