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래도 날 잘 안다고 생각했는데 - 어린 시절이 나에게 하는 말, 애착 심리학
우르술라 누버 지음, 손희주 옮김 / 생각의길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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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우르술라 누버

독일 최고 심리상담사 겸 부부치료 전문가

다수의 심리학 전문서를 썼다.

어린 시절이 나에게 하는 말, 애착 심리학

나는 그래도 날 잘 안다고 생각했는데

부부치료 전문가인 저자는 9편의 러브 스토리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곧 러브 스토리인가? 하는 의문이 든다.

사랑하지만, 상대방과의 관계가 정상적이지 않고, 그것을 알지만 무엇이 잘못되었는지는 알지 못하는 이들의 이야기이다.

이를 성인의 애착과 관련하여 이야기 하고 있다.

그리고 어렸을 때 어떤 경험을 했고, 이것이 어떻게 영향을 끼치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성인의 애착'이라는 지침서에 나오는 4가지 유형의 질문들로 자신의 애착 유형을 알아 보게한다.

첫번째, 회피적 애착유형

이 유형은 긴밀한 애착이 없어도 잘 지내는 편이다, 다른 사람에게 의존하고 싶지 않고, 다른 사람이 나에게 의지하는 것도 좋아하지 않는다.

이 경우 생애 첫 시기부터 분명 안정감이 전해지는 경험을 하지 못했을 것이다.

아이의 부모는 아이를 정서적 롤러코스터를 태워 오가게 했을 것이다.

곤란한 상황에서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하지 않고 문제를 혼자 해결하려고 애쓴다.

두번째, 불안정 애착유형

상대가 자신을 외면하거나 관계를 그다지ㅣ 소중하게 여기지 않을까 걱정을 계속한다.

조급하고 격정적으로 사랑에 빠지고 이런 식으로 자신에게 반드시 필요한 안정감을 얻으려고 한다.

친구관계도 상대편에게 많은 것을 주지만 상대방도 자기에게 많은 것을 해주기 바란다.

세번째, 양가성 애착유형

유년시절 괴로운 일을 경험했지만, 뚜렷이 기억을 못할 때가 많다.

다른 사람과 너무 가까워지고, 친해지는 일을 두려워한다.

가장 어려운 애착유형

네번째, 안정 애착 유형

독립성과 자율성이 이미 충분히 갖추어졌기 때문에 중요한 애착 대상에게 기대는 것도 잘 받아들인다.

유년기의 기억이 뚜렷하고, 객관적으로 묘사할 수 있다.

다른 사람에게 가까이 다가가기 좋아한다.

자존감이 튼튼하다.

가장 나의 이야기인가..하는 유형은 회피적 애착 유형이다.

남들에게 신세지는게 싫고, 혼자 해결하려 애쓰다 포기를 선언하곤 했던 내가 떠오른다.

나의 유년기는 어땠을까?

그리고 각 유형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만났을 때 어떠한지에 대한 이야기도 들려준다.

각 유형들이 만났을 때 어떻게 행동하고, 서로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이해를 돕는다.

여러 상황들에서 어떻게 대처하면 좋은지 알려준다.

부모가 본인의 처리되지 않은 유년기의 트라우마를 알지 못하면 이것을 자신의 아이에게 전달하기 때문에 이는 매우 중요하다.

가끔 알 수 없는 나를 만났을 때가 생각나며, 내 유년기의 내가 깨닫지 못한 트라우마는 무엇일까? 궁금해진다.

나의 사랑이 불안정하다면, 애착 유형 부터 살펴보자!

어린 시절이 나에게 하는 말, 애착 심리학!

'나는 그래도 날 잘 안다고 생각했는데' 추천한다.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무상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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