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과 기계에서 벗어나 - AI가 바꾸는 세상과 인간의 미래
스가쓰케 마사노부 지음, 현선 옮김 / 항해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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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Artificial Intelligence) 인공지능

컴퓨터가 인간의 지능 활동을 모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인공지능이라 한다. 즉 인간의 지능이 할 수 있는 사고·학습·모방·자기 계발 등을 컴퓨터가 할 수 있도록 연구하는 컴퓨터공학 및 정보기술 분야를 말한다.


지난 월요일부터 오늘까지 5일을 오전 2시간씩 4차산업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에 대한 강의를 들었다.

화두는 단연 AI였다.

머신 러닝(인간의 학습 능력과 같은 기능을 컴퓨터에서 실현하고자 하는 기술 및 기법)을 통해 AI가 진화해가는 간단한 실습도 해보았다. 신기했다. 잠깐의 학습(?)으로 똑똑해지는 AI기술을 직접 보며 '알파고'는 정말 많은 학습을 했겠구나 싶었고, 미래에 사라질 직업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며, 우리 아이들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걱정스런 마음이 들었다.

AI가 촉발할 인간의 동물화

이세돌을 이기는 알파고를 보면서 그저 인간에 비해 무한정으로 저장된 정보를 즉시 꺼내쓰는 컴퓨터를 이길 수 있겠냐고 생각했다. 그런데 알파고는 AI 기술로 정보 인출 뿐 아니라 정보를 기반으로 스스로 이세돌을 대항하고 있었다. 기계라고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 된 것이다.

 

데카르트가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라고 선언한이후, 인간은 자유의지를 가지고 나름의 사색을 전개하며 스스로 결단을 내릴 수 있다고 믿어왔다...

더 나아가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전혀 쓰지 않고 한 의사결정은 얼마나 되었는지.

p.13

 

AI기술이 분명 많은 것을 편리하게 해준다.

쇼핑 앱에서도 검색어를 입력하면 관련된 상품을 보여주며 나의 고민을 덜어주고, 시간을 아껴주는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나는 더 이상 생각이란 것을 덜 하게 되었구나!

좋은 것인가 나쁜 것인가!

AI에 대해 많은 강의를 들었다고 생각했는데 이 책을 읽으며 조금 충격을 받았다.

내가 아는 건 아주 기본적인 것이였구나...

AI가 '해리포터' 신작을 썼다고 한다. 그것도 2018년에...

사람이 쓴 작품으로 여길 수 없는 낮은 완성도였지만, 벌써 2년전에 있었던 일이라니 그 동안 어마나 진화했을까?

일본에서도 소설가의 단편을 학습한 AI가 쓴 단편이 일차 심사를 통과했다고 한다. 소름..

학습한 AI가 이제 창작의 고통도 줄여줄 수 있다. 표절없는 작사, 작곡도 가능하겠구나..다시 또 소름이다.

그러나 학습한 것에만 강하고 학습하지 않은 전혀 다른 분야에선 전혀 힘을 쓰지 못한다고 한다.

윤리와 도덕성의 문제도 도사리고 있다.

최근 화제가 된 '이루다'라는 인공지능 챗봇의 젠더, 인종 차별 논란은 결국 인간이 차별을 하는 한, 인간의 데이터를 학습하고 인간에 의해 설계된 인공지능에게 해결되지 않을 문제라고 한다.

결국, 논란 일주일 만에 사실상 종료되었다고 한다.

무서운 속도로 인간의 모든 것을 학습해 인간처럼 말한 AI.

어떻게 대처해야할지에 대한 고민은 인공지능을 교육시킬(?) 우리 인간에게 던져진 숙제다.

저자는 세계가 인공지능 개발 경쟁에 매달리는 것은 강 인공지능을 가진 자가 세계를 지배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라 말한다. 또한, 이 지구상에서 가장 뛰어나다고 자부하는 인류가 그 자리에서 내려와야 할 것 같은 공포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이라 말한다.

그러나 저자는 '기계학습과 심층학습의 패러다임으로 주어진 것 이상의 작업을 처리할 수 없고, 기계는 계산은 할 수 있지만, 이해는 할 수 없다'고 한다.

그래서 저자는 싱귤래리티(인공지능이 더 똑똑한 인공지능을 만들어내고 인간이 더 이상 인공지능을 통제할 수 없는 기술적 특이점)가 오지 않겠지만, AI가 인간의 직업을 대체하는 일은 급속히 진행될 것이라 예측한다.

AI의 학습력에 인간의 똑똑함은 설자리를 잃게 될 것이고, 100세 시대와 맞물려 어떻게 살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화두가 될것이라 한다.

저자는 똑똑해질 AI에 지배 당할지도 모를 상황은 오지 않을 것이지만 더 이상 생각하지 않는 동물로 살게 될지도 모른다는 경고를 한다.

책의 앞 부분에서 소설 쓰는 AI에 대한 내용을 읽으며, AI에 지배당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책을 덮으며, 결국 똑똑해질 AI는 세상을 바꿀 것이고 그 변화로 인간이 살아갈 세상도 변화할 것이다.

그러므로 앞으로 AI를 대하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AI를 인류를 위해 어떻게 활용할지에 고민들일 것이다.

그 동안 내가 접한 AI로 대표되는 4차 산업에 대한 많은 강의들이 그 기술에 대한 소개에 지나지 않았다는 걸 깨달았다.

책을 읽으며, AI에 대한 생각과 시야가 넓어졌다.

AI와 경쟁하고 공존하게 될 청년들과 우리 아이들이 준비해야할 미래에 대한 힌트를 얻고 싶은 학부모에게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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