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로 베리 베리 팡팡 북극곰 꿈나무 그림책 29
하선정 지음 / 북극곰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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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로 베리 베리 팡팡 / 하선정 / 북극곰 / 2017.05.10 / 북극곰 꿈나무 그림책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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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1년 전 그날! <스트로 베리 베리 팡팡>을 처음 마주하던 그날!
표지의 그림을 보고 얼마나 흥분을 했던지..
너무 먹음직스러운 케이크를 보고 얼마나 흥분을 했던지..
작가님을 보고 아~ 하선정 선생님?  아니 하선정 요리연구가?
(지못미 하선정 작가님. 대신 이름은 절대 안 잊어버리는 큰 효과가...)
그렇지 그분이라면 그런데 케이크를?
이래저래 정말 궁금했던 책이었어요.

 

 




줄거리

오늘은 도치의 생일이에요. 친구들이 생일을 축하하러 와 주었어요.
다 함께 기념사진을 찍는 순간!
도치는 누군가 딸기 케이크를 다 먹어 버렸다는 사실을 알게 되지요.
화가 난 도치는 마법 주스를 만들어 범인을 찾으려고 해요.
도대체 누가 도치의 딸기 케이크를 먹었을까요? 과연 도치는 범인을 찾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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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치의 마법 주스를 먹으면 이렇게 몸이 점점 부풀어 오르다가
아주 커다란 방귀를 뀌게 되지요.
방귀 소리는 먹은 음식과 비슷한 소리를 내요.
도톨도톨 퐁퐁! 브로콜리 메롱 피짜 풍풍!




책을 읽고

지난 1년 동안 정말 많이 읽어 준 책 중 한 권이지요.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이야기 중 '똥', '방귀' 이야기가 빠질 수 없잖아요.
아이들이 방귀 뀌는 부분만 들어가면 웃음바다가 되네요.
아이들이 그 부분만 읽어달라고 요청해서 몇 번 읽은 적도 있어요.
입을 풀고 함께 교실에서 읽었던 그 기억도 추억처럼 생각나요.

책이 주는 색감과 내용이 너무 산뜻하고 귀여워요.
케이크를 떠올리면 생일이었는데
이젠 케이크를 떠올리면 방귀가 생각날 것 같아요.

 




- 케이크의 도둑은 처음부터 보였다 -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 수사를 하도록 하죠.
보이시나요? 한 친구가 불안에 떨며 경계를 하고 눈치를 보는 모습이요.
푸하하하!
작가님의 그림은 작은 것 하나 놓칠 수가 없네요.
캐릭터 하나하나에 표정들이 정말 웃음이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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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선정 작가님의 작품들 -

 

작가님의 작품이 대만으로 수출되었네요.
또 작가님의 일러스트 엽서와 스티커도 판매를 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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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선정 작가님의 인터뷰 내용이에요.

https://blog.naver.com/codathepolar/221094135039

 

 

https://blog.naver.com/fredericbooks/221240011233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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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첩맨 비룡소의 그림동화 252
스즈키 노리타케 지음, 송태욱 옮김 / 비룡소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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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첩맨 / 스즈키 노리타케 / 송태욱 옮김 / 비룡소 / 2018.06.29 / 비룡소의 그림동화 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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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토마토를 신중하게 고르고 있는 케첩맨!
그에게는 어떤 이야기가 있을까요?

작가 스즈키 노리타케의 독특한 아이디어와 상상력에 반해있던 저인지라
그의 신간이 무척이나 반가웠어요.




줄거리

조금 특이한 생김새를 가지고 있는 케첩맨을 자신만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다녀요.
어느 날 감자튀김 전문점을 발견하게 되지요.
자신만이 할 수 있는 일을 주인에게 권해 보지만 주인은 듣지도 않고 감자 튀기기만 시키지요.
매일 반복되는 날들에 케첩맨은 자신을 나타낼 수 없어 고민하던 그에게
토메이로 박사가 나타났고 박사 덕분에 사람들이 케첩의 맛을 알고,
너도나도 케첩을 먹으려고 감자튀김 가게에 줄을 서기 시작하지요
이제 케첩맨의 인생은 많이 달라졌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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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케첩맨의 결말이 궁금하시나요?
감자튀김 전문점은 일손 부족으로 여전히 바쁘고,
케첩맨은 여전히 감자 튀기기가 어렵지요.
오늘도 지친 채 집으로 돌아가는 해 질 녘의 길거리에 오랜만의 웃음.

해피엔딩은 아니지요.
사실 현실은 나의 능력이나 재능을 발견했다고 하루아침에 달라지지 않지요.
또다시 반복되고 그 일들이 모아져서 꿈이 이루어지는 거겠지요.
아니요. 때론, 꿈이 이루어지지 않기도 해요
이럴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내면의 만족이 아닐까요?
케첩맨처럼 자신만이 할 수 있는 일을 찾는 것,
남에게 보이는 것보다는 자신의 삶에 집중하는 모습.
(그래서 눈코입도 없는 캐릭터인가요?)
그리고 자기 자신에 대한 만족하는 것.
(저에게는 씁쓸한 웃음을 남기네요)
 
일과 꿈이 다른 것이 현실?
저도 그림책을 정말 정말 너무너무 좋아하지만
저는 작가, 편집자, 기획자, 이런 엄청난 재능과 인내가
필요한 작업들은 능력이 없어 할 수가 없지요.
다만, 그림책을 소개하는 일을 하고 싶어요.
이게 밥벌이가 되고 돈벌이가 될 거라 생각하지는 않아요.
능력이 부족하기도 하지만 현실 속에서 쉽지 않은 일이라고 느끼고 있어요.
정말 언젠가 이 열정이 식지 않고 지속되면 뭐 좋은 일이 생길까요?
행복한 일을 하면서 지낼 수 있는 그런 날을 오늘도 기대해요.

토메이로 박사의 얼굴 크기의 변화의 모습이 너무 재미있다.
조력자의 역할을 하는 토메이로 박사.
이렇게 누군가의 진가를 발견해주는 일도 참 뿌듯할 것 같아요.

 






- 케첩맨의 뒷이야기 -

원제 ケチャップマン로 2008년 1월에 출간되었어요.
똑같은 제목으로 2015.11.25일에 재출간되었네요.
이 책이 스즈키 노리타케의 데뷔작이라고 하네요. 와~우 놀랍네요.
▼ 아래 사진에서 첫째 줄 왼쪽 첫 번째 사진이 2015년 재출간된 <케첩맨>이에요.
첫째 줄 왼쪽 두 번째 사진이 2008년 첫 출간된 <케첩맨>이지요.
두 번째 줄의 사진들은 스즈키 노리타케(鈴木 のりたけ)의 모습과 작업 사진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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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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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엽 아이 -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 2019년 북스타트 선정도서, 2019년 책날개 선정도서 책고래마을 26
유명금 지음 / 책고래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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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엽 아이 / 유명금 / 책고래 / 2018.06.25 / 책고래마을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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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표지 속에 눈물을 흘리는 아이가 궁금했어요.
쳇바퀴 굴러가듯 꽉- 조여 있는 우리 아이들의 일상도 생각나고요.
태엽을 보니까 영화 '휴고'도 생각나고..
책을 읽기도 전에 생각나는 것들이 많네요.

 

 




줄거리

태엽 마을에 사는 아이들에게는 태엽이 달려 있어요.
많이 감을수록 뭐든지 빨리할 수 있지요.
주인공 아이는 늘 태엽을 끝까지 감았어요. 남들보다 앞서고 싶었기 때문이지요.
하루는 아직 태엽이 없는 꼬마를 만나지요. 꼬마는 고개를 갸웃거리며 물어요.

 

 

왜 그렇게 빨리 가야 하는데?
이기지 않아도, 빠르지 않아도 재미있어.

 

 

고민하던 아이는 슬그머니 태엽을 떼어 버리지요. 그런데 이게 어떻게 된 일일까?
빨리빨리 서두를 때는 보이지 않던 것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는 것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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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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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삶에 대해 생각하게 하네요.
아이들이 시간에 쫓겨 생각과 움직임이 빨라져서 주위의 것들을 돌아다보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태엽을 벗은 아이는 음악, 미술, 책, 주위의 자연환경들을 느린 속도로 바라보게 되지요.
그러면서 다른 시선을 갖게 되네요. 태엽 아이를 응원합니다. 
아이뿐만 아니라 직장 생활을 하는 이들의 삶이 그러하겠지요.
이젠 10여 년 전의 직장 생활에서 벗어날 때는 전업주부의 삶은 다를 것 같았어요.
하지만 집안일, 육아는 여전히 삶의 카테고리에 저를 가두고 있네요.
그래도 이 정도의 집안일은 해야겠지요.(ㅋㅋ)
직장 생활을 할 때보다는 많은 부분이 달라진 것은 맞아요.

 

 




- 유명금 작가님 -

그림의 하나하나가 너무 궁금한 작품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얼굴과는 차이가 있어요. 왜 이렇게 그린 걸까?
유명금 작가님에 대해 자료를 검색해 보니 <태엽 아이>에 대한 설명 자료는 거의 없네요.
이런 점들은 아쉬워요. 작가의 생각을 읽을 수 있는 공간들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지인들에게 질문을 했더니 다양한 생각들이 나와요.
뭐~ 결론은 없지만 도움을 주는 지인들이 고맙네요.(갑자기 삼천포로 무슨 이야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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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을 보기 전에 가장 먼저 뒤 면지를 우연히 보게 되었어요.
저도 모르게 '그냥' 좋았어요.
너에 이야기를 그려 봐!라고 말하듯 비어 있는 공간이 맘에 들었어요.
사각 테두리 하나 있을 뿐인데 도화지에 그린 그림이 아닌 작품이 되는 듯한 느낌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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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유사하게 작가님의 첫 번째 책 <비야 놀자! / 봄볕>의 면지에
우산이 가득한데 컬러링을 할 수 있게 되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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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고래 우현옥 대표님의 인스타에 올라온 유명금 작가님이 만든 태엽 아이도 신기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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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휴고' -

2011년에 개봉했던 휴고는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영화이지요.
로봇 인형의 비밀의 열쇠를 여는 순간 판타지가 펼쳐져요.
1931년 프랑스 파리의 기차역, 역사 내 커다란 시계탑이 주 배경이 되었지요.
시계탑 안의 태엽... 상상이 가시지요? 그래서 태엽을 보면서 이 영화가 생각났어요.
이 영화는 조르주 멜리어스에 대한 오마주라는 작품으로도 유명하지요.
영화 이야기는 여기까지 할게요. 잘 모르는데 아는 척! 하지 않기로 했거든요. ㅋㅋ
 영화는 잘은 모르지만 조르주 멜리어스에 대한 이야기는 풍문으로 들었지요.
아름다운 영상, 주연 배우 마틴 스콜세지와 클로이 모레츠라는 이유만으로도 볼 영화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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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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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각 대장 샘 북극곰 꿈나무 그림책 44
이루리 지음, 주앙 바즈 드 카르발류 그림 / 북극곰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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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각 대장 샘 / 이루리 글 / 주앙 바즈 드 카르발류 그림 / 북극곰 / 2018.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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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요즘 지각에 대한 책이 자주 눈에 들어왔어요.
누가 들어도 <지각 대장 존>이 생각나는 책의 제목이지요.
이 책은 어떤 내용일까? 궁금해지네요.
나이가 들어 보이는 저 신사에게 무슨 일이 생긴 걸까요?
뒤에 보이는 악어는 뭐죠?




줄거리

샘 이기픈 무른 마르지 안나니는 선생님은 날마다 학교에 가려고 집을 나서지만,
학교 가는 길에 이상한 일이 생겨 매일 지각을 하지요.
“샘 이기픈 무른 마르지 안나니 선생님, 또 지각이에요!”
샘은 자초지종을 설명하지만, 아이들은 선생님의 말을 들으려 하지 않지요.
매일 지각을 하는 선생님과 선생님의 말을 믿어 주지 않는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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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에는 사자와 파도를 만나지요.
하지만 아이들의 반응은 여전히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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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지각을 하던 선생님에게는 특별한 일이 생기지 않았어요.
하지만, 교실에 도착해 보니 아이들에게 이상한 일이 생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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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각대장 존>에서처럼 선생님의 곤경을 못 본척하는 존처럼 선생님도 같은 행동을 했을까요?
결론은 책을 통해 확인해 보세요.

 

 




책을 읽고

이루리 작가의 이야기를 잠깐 듣고 가실래요?
<지각 대장 샘>에는 ‘나에게 그림책의 세계를 열어 준 존 버닝햄에게’라는 헌사가 있어요.
<지각대장 존>은 이루리 작가의 인생을 바꾼 그림책이라고 해요.
이루리 작가는 <지각대장 존>을 만난 후, 그림책 예술에 눈을 뜨게 되었고
그림책 평론가, 그림책 번역가, 그림책 편집자, 이야기 작가로 살게 되었다고 해요.
그러던 어느 날, 이루리 작가에게 『지각대장 존』이 새롭게 보이며 재미있는 생각이 떠올랐다고 해요.
매일 지각하는 학생의 이야기가 아니라 매일 지각하는 선생님의 이야기로 재창작을 하게 되었어요.

먼저 선생님의 이름 때문에 자꾸 웃음이 나와요.
샘 이기픈 무른 마르지 안나니는 '샘이 깊은 물은 마르지 않나니'를 재미있게 만든 이름이지요.
선생님의 마음은 샘이 깊은 물처럼 사랑이 마르지 않나 봐요.
선생님들도 열심히 하시겠지만 열정을 가진 선생님들을 찾아보기가 쉽지 않아요.
또 그 열정을 꺾이게 하는 교육부의 방침, 아이들과 부모들의 행동들을 보면서
선생님들의 열정을 꺾여서 사라지는 걸 보며 안타까운 적이 많았던 것 같아요.
하지만 아직 열정을 뿜어내는 선생님이 계시니 희망은 있겠지요.
제 이웃 블로그이신 통로의 이현아 선생님과 아이의 선생님들 중 몇 분이 생각나요.
그 열정을 받는 아이들은 얼마나 행복할까요.

<지각대장 존>의 패러디 작품이라고 해야 하겠지요.
존 패트릭 노먼 맥헤너시가 지각하는 장애물인 악어, 사자, 파도라는 구성이 같아요.
다음 날에는 사자와 파도를 만나지요.
하지만 아이들의 반응은 여전히 같아요.
<지각대장 존>을 읽으면서 아이의 말에 귀를 기울여주지 않던 선생님에게 분통이 터지더니...
<지각대장 샘>은 아이들이 왜 이야기를 들어주지 않을까? 왜 아이들이 변했을까?라는 생각을 했어요.





작은 생쥐 두 마리

이 귀요미(?)들을 보셨나요?
귀엽다고 말하기엔 조금 징그러운 것 같기도 하고....
이 두 마리의 행동에 웃음이 나와요.
선생님을 따라 하며 선생님 편이 되었다가 아이들을 따라 하기도 하며 아이들 편이 되었다가
때론 그냥 지켜보기만 하기도 하네요.
하지만 마지막에 선생님을 따라가는 두 마리를 보면서 학부모 같다는 생각도 하게 되네요.
학부모로서 선생님을 많이 응원해 주고 싶어요.
저는 나라의 큰 보배들인 아이들을 이끌어갈 선생님들이 바로 서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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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앙 바즈 드 카르발류

포르투갈에서 태어난 화가이자 그림책 일러스트레이터이지요.
우리나라에 소개된 그림책으로 아래 그림책들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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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트레일러

 




- 지각과 관련된 그림책 및 동시집 -

지각한 이유가 있어요 / 토니 로스 / 스콜라 / 2017.09.20
지각대장 별나의 특별한 도전 / 니콜라 켄트 / 노은정 옮김 / 사파리 / 2018.06.15
지각 중계석 / 김현욱 시 / 이순표 그림 / 문학동네어린이 / 2015.12.15
왜 지각을 했냐면... / 다비드 칼리 글 / 벵자맹 쇼 그림 / 강수정 옮김 / 토토북 / 2015.01.25
지각쟁이 티들러 / 줄리아 도널드슨 글 / 악셀 셰플러 그림 / 김수희 옮김 / 어린이작가정신/2009.12.08
지각대장 존 / 존 버닝햄 / 박상희 옮김 / 비룡소 / 1995.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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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국기 국가 사전 - 국기를 보면 국가가 보인다! 사회탐구 그림책 1
실비 베드나르 지음, 원지인 옮김 / 보물창고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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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국기 국가 사전 - 국기를 보면 국가가 보인다!
실비 베드나르 글 / 원지인 옮김 / 보물창고 / 2018.06.25 / 사회탐구 그림책 1
원제 Les Drapeaux du monde expliques aux enfants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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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보물창고의 사회탐구 그림책 시리즈 첫 번째 책이에요.
2018년 3월부터 현재까지 5권의 책이 나와 있는데
그중 첫 번째 책이 가장 늦게 출간되었어요.
그래서 기다렸지요. 더 반갑네요.
국기로 어떤 그림책을 만들었는지 궁금해요.

 


 



 

 

줄거리

국기의 기원은 고대까지 거슬러 올라가요.
수천 년 동안 국가와 종족들은 자신들의 문화와 믿음을 자랑하는 데 깃발을 사용해 왔어요.
기원전 1000년경, 로마 군대의 창끝에 매단 형태의 깃발과
6세기 비단이 보급되고서야 우리가 아는 국기 형태가 나오게 되었네요.
그렇다면 현재까지 사용되는 국기 중 가장 오래된 건 어느 나라 국기일까요?
덴마크! 1625년에 만들어져서 지금까지도 같은 모양이래요.

이런 국기 이야기 재미있지 않으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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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대륙의 지도와 해당 국가들의 국기를 시작 전 한꺼번에 보여주고 있어요.
각 시작의 페이지마다 이렇게 멋지고 깔끔한 구성이라서 맘에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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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의 다섯 국가를 스칸디나비아 제국이라고 부르기도 한데요.
덴마크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국기!
핀란드의 190,000개의 호수를 파란색으로 눈과 백야를 하얀색으로 상징.
아이슬란드는 화산에서 분출된 용암의 빨간색, 빙하는 하얀색, 하늘과 바다, 폭포는 파란색을 상징.
스웨덴은 전통 부기와 관련이 있고, 파란색은 하늘을 금색은 태양을 연상시킴.
노르웨이는 파란색, 하얀색, 붉은색은 민주주의를 나타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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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국기는 표트르 1세가 네덜란드 국기에 매료되어
단순히 색 순서만 바꾸고 각각의 색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했어요.
하얀색은 차르(러시아 황제의 칭호), 파란색은 고귀함, 붉은색은 국민을 뜻해요.

러시아, 슬로베니아 국기에 쓰이는 파란색, 하얀색, 붉은색을 범슬라브색이라 불러요.
이 색들은 슬라브족의 뿌리, 역사, 문화를 상징하고 러시아 제국 국기에서 유래되었어요.
러시아를 뒤따르는 것으로 이 국가들은 자신들이 같은 정체성을 공유하고 있음을 나타내요.
(체코, 크로아티아, 세르비아, 슬로바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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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과이 국기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양면이 모두 있어요.
앞면과 뒷면이 달라요. 두 가지 디자인 중에 하나를 고르지 못해서라고 해요.
앞면의 '5월의 별'은 1811년 스페인으로부터의 독립을 상징하고
뒷면의 황금 사자는 자유의 상징물인 '프리지아 모자'를 지키고 있어요.
'인간과 시민에 관한 권리 선언'을 선포한 프랑스에 대한 존경의 표시로 삼색기를 채택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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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선가 본 듯한 국기가 들어 있지요. 바로 영국의 국기이지요.
과거 영국 식민지였던 이유였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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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많은 국기를 소개한 아프리카이지요.
스와질란드의 에마소트샤연대 전사들이 자신의 나라를 지키고 있다고 생각해요.
전통적인 소가죽 방패에 줄루족 전사들의 창, 깃털과 술로 장식된 의식용 막대가 더해진 형태.
전투와 폭력의 상징을 국기에 왜 넣었을까요?
방패와 창은 적들로부터 국가를 보호하는 의미이며 방패의 검은색과
하얀색은 흑인과 백인의 원만한 관계를 상징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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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종교의 상징인 초승달과 초록색이 보이네요.
터키, 우즈베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에도 초승달이 들어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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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두 개의 파란색 줄무늬는 평화를 의미하고,
붉은색과 중앙의 별은 정치 이념인 사회주의 나타내요.
별을 감싸고 있는 하얀색 원은 음양 사상을 나타내요.
우리의 의미와 같은 '태극'이 들어 있네요.
이렇게 같은 점들이 있다는 것이 놀라워요.

 




책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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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도감처럼 약간의 두께감이 있어요. 들고 보기에는 무거워요.
국기를 보여주는 책인 만큼 판형이 국기처럼 가로로 넓어요.
마치 A4 용지를 가로로 놓고 비교를 하니 많은 차이가 없는 듯하지요.
한 페이지를 차지한 국기들은 그림이 아니라 펄럭이는 국기 같네요.(약간의 과장)
책의 물성 중 좋은 것은 책의 펼침성이 좋아요.
192쪽이나 되는 페이지가 펼침성이 없으면 책을 보기가 불편했을 것 같아요.

책을 보다 보니 저절로 사회 공부가 된다는 이야기가 무슨 말인지 알게 되네요.
국기 속 숨은 이야기는 바로 나라의 역사네요
국기는 그 국가에 대한 많은 정보를 담고 있어요.
또한 한 나라의 역사만이 아니라 주변국들과의 관계까지 세계사를 아우르는 부분도 보여요.

어른인 저도 가끔 헷갈려 하는 국기들을 종합해서 보여주는 부분도 정말 맘에 들어요.
그동안 비슷한 모양과 색깔로 헷갈리던 국기들이 공통점과 차이점을 알고 나니
구별이 가능해지네요.

이렇게 국기의 의미와 상징에 대해 알고 보니
국경일에 국기를 게양하고 세계적인 행사에 국기의 모습이 달라 보일 것 같아요.

좀 아쉬운 것은 194개의 국기 이야기가 있다 보니
궁금한 것도 생기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더 들려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생기네요.
더 많은 이야기들은 스스로 찾아보는 기회가 생길 것 같기도 해요.
여름 방학 동안 아이의 방학 숙제를 국기에 관한 이야기로 미리 찜해 보아요.

 




 - 보물창고 사회탐구 그림책 시리즈 / 5권 -
<세계 국기 국가 사전>은 사회탐구 그림책 시리즈 중에서 가장 정보 전달 부분이 많아요.
사전이라는 특징이 있어서 그런 것 같아요.

1. 세계 국기 국가 사전
2. 내 이름은 난민이 아니야
https://blog.naver.com/shj0033/221254030590
3. 초특급 비밀 프로젝트 - 핵폭탄은 최초에 어떻게 만들어졌나?
https://blog.naver.com/shj0033/221238013307

4. 전쟁에 끌려간 어린이 병사
https://blog.naver.com/shj0033/221270197425

5. 외국에서 온 새 친구
https://blog.naver.com/shj0033/221281300316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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