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국기 국가 사전 - 국기를 보면 국가가 보인다! 사회탐구 그림책 1
실비 베드나르 지음, 원지인 옮김 / 보물창고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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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국기 국가 사전 - 국기를 보면 국가가 보인다!
실비 베드나르 글 / 원지인 옮김 / 보물창고 / 2018.06.25 / 사회탐구 그림책 1
원제 Les Drapeaux du monde expliques aux enfants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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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보물창고의 사회탐구 그림책 시리즈 첫 번째 책이에요.
2018년 3월부터 현재까지 5권의 책이 나와 있는데
그중 첫 번째 책이 가장 늦게 출간되었어요.
그래서 기다렸지요. 더 반갑네요.
국기로 어떤 그림책을 만들었는지 궁금해요.

 


 



 

 

줄거리

국기의 기원은 고대까지 거슬러 올라가요.
수천 년 동안 국가와 종족들은 자신들의 문화와 믿음을 자랑하는 데 깃발을 사용해 왔어요.
기원전 1000년경, 로마 군대의 창끝에 매단 형태의 깃발과
6세기 비단이 보급되고서야 우리가 아는 국기 형태가 나오게 되었네요.
그렇다면 현재까지 사용되는 국기 중 가장 오래된 건 어느 나라 국기일까요?
덴마크! 1625년에 만들어져서 지금까지도 같은 모양이래요.

이런 국기 이야기 재미있지 않으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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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대륙의 지도와 해당 국가들의 국기를 시작 전 한꺼번에 보여주고 있어요.
각 시작의 페이지마다 이렇게 멋지고 깔끔한 구성이라서 맘에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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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의 다섯 국가를 스칸디나비아 제국이라고 부르기도 한데요.
덴마크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국기!
핀란드의 190,000개의 호수를 파란색으로 눈과 백야를 하얀색으로 상징.
아이슬란드는 화산에서 분출된 용암의 빨간색, 빙하는 하얀색, 하늘과 바다, 폭포는 파란색을 상징.
스웨덴은 전통 부기와 관련이 있고, 파란색은 하늘을 금색은 태양을 연상시킴.
노르웨이는 파란색, 하얀색, 붉은색은 민주주의를 나타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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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국기는 표트르 1세가 네덜란드 국기에 매료되어
단순히 색 순서만 바꾸고 각각의 색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했어요.
하얀색은 차르(러시아 황제의 칭호), 파란색은 고귀함, 붉은색은 국민을 뜻해요.

러시아, 슬로베니아 국기에 쓰이는 파란색, 하얀색, 붉은색을 범슬라브색이라 불러요.
이 색들은 슬라브족의 뿌리, 역사, 문화를 상징하고 러시아 제국 국기에서 유래되었어요.
러시아를 뒤따르는 것으로 이 국가들은 자신들이 같은 정체성을 공유하고 있음을 나타내요.
(체코, 크로아티아, 세르비아, 슬로바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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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과이 국기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양면이 모두 있어요.
앞면과 뒷면이 달라요. 두 가지 디자인 중에 하나를 고르지 못해서라고 해요.
앞면의 '5월의 별'은 1811년 스페인으로부터의 독립을 상징하고
뒷면의 황금 사자는 자유의 상징물인 '프리지아 모자'를 지키고 있어요.
'인간과 시민에 관한 권리 선언'을 선포한 프랑스에 대한 존경의 표시로 삼색기를 채택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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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선가 본 듯한 국기가 들어 있지요. 바로 영국의 국기이지요.
과거 영국 식민지였던 이유였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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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많은 국기를 소개한 아프리카이지요.
스와질란드의 에마소트샤연대 전사들이 자신의 나라를 지키고 있다고 생각해요.
전통적인 소가죽 방패에 줄루족 전사들의 창, 깃털과 술로 장식된 의식용 막대가 더해진 형태.
전투와 폭력의 상징을 국기에 왜 넣었을까요?
방패와 창은 적들로부터 국가를 보호하는 의미이며 방패의 검은색과
하얀색은 흑인과 백인의 원만한 관계를 상징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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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종교의 상징인 초승달과 초록색이 보이네요.
터키, 우즈베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에도 초승달이 들어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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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두 개의 파란색 줄무늬는 평화를 의미하고,
붉은색과 중앙의 별은 정치 이념인 사회주의 나타내요.
별을 감싸고 있는 하얀색 원은 음양 사상을 나타내요.
우리의 의미와 같은 '태극'이 들어 있네요.
이렇게 같은 점들이 있다는 것이 놀라워요.

 




책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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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도감처럼 약간의 두께감이 있어요. 들고 보기에는 무거워요.
국기를 보여주는 책인 만큼 판형이 국기처럼 가로로 넓어요.
마치 A4 용지를 가로로 놓고 비교를 하니 많은 차이가 없는 듯하지요.
한 페이지를 차지한 국기들은 그림이 아니라 펄럭이는 국기 같네요.(약간의 과장)
책의 물성 중 좋은 것은 책의 펼침성이 좋아요.
192쪽이나 되는 페이지가 펼침성이 없으면 책을 보기가 불편했을 것 같아요.

책을 보다 보니 저절로 사회 공부가 된다는 이야기가 무슨 말인지 알게 되네요.
국기 속 숨은 이야기는 바로 나라의 역사네요
국기는 그 국가에 대한 많은 정보를 담고 있어요.
또한 한 나라의 역사만이 아니라 주변국들과의 관계까지 세계사를 아우르는 부분도 보여요.

어른인 저도 가끔 헷갈려 하는 국기들을 종합해서 보여주는 부분도 정말 맘에 들어요.
그동안 비슷한 모양과 색깔로 헷갈리던 국기들이 공통점과 차이점을 알고 나니
구별이 가능해지네요.

이렇게 국기의 의미와 상징에 대해 알고 보니
국경일에 국기를 게양하고 세계적인 행사에 국기의 모습이 달라 보일 것 같아요.

좀 아쉬운 것은 194개의 국기 이야기가 있다 보니
궁금한 것도 생기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더 들려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생기네요.
더 많은 이야기들은 스스로 찾아보는 기회가 생길 것 같기도 해요.
여름 방학 동안 아이의 방학 숙제를 국기에 관한 이야기로 미리 찜해 보아요.

 




 - 보물창고 사회탐구 그림책 시리즈 / 5권 -
<세계 국기 국가 사전>은 사회탐구 그림책 시리즈 중에서 가장 정보 전달 부분이 많아요.
사전이라는 특징이 있어서 그런 것 같아요.

1. 세계 국기 국가 사전
2. 내 이름은 난민이 아니야
https://blog.naver.com/shj0033/221254030590
3. 초특급 비밀 프로젝트 - 핵폭탄은 최초에 어떻게 만들어졌나?
https://blog.naver.com/shj0033/221238013307

4. 전쟁에 끌려간 어린이 병사
https://blog.naver.com/shj0033/221270197425

5. 외국에서 온 새 친구
https://blog.naver.com/shj0033/221281300316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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