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르렁 북극곰 꿈나무 그림책 51
문크(Moonk) 지음 / 북극곰 / 2019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드르렁 / 문크(Moonk) / 북극곰 / 2019.02.28

 

2019-04-14 09;58;27.jpg

 

 

책을 읽기 전

 

 

표지의 그림을 보니 가족들이 모두 잠잘 준비가 되었나 봐요.

아빠의 복장이 ㅋㅋㅋ 재미있네요.

제목과 그림부터 웃음이 가득한 책일 것 같아서 기대가 되네요.

 

 


 

 

줄거리

 

 

SE-32fb0aa4-9087-46ec-a455-079a98dba16f.jpg

 

 

엄마랑 아빠랑 아기가 모두 잠이 들었어요.

잠시 후 아빠가 코를 골기 시작하더니 이내 소리가 점점 커지네요.

 

 

SE-64f29831-a11d-4e8b-b2fe-3c30b3f1c3be.jpg

 

 

 

아기가 깜짝! 놀라요.

아빠의 코골이에 아기가 깨어나려고 해요.

엄마는 자동반사적으로 일어나 아기를 토닥토닥 다시 재우지요.

 

아빠의 코골이가 계속되자

엄마는 베개를 빼기도, 배를 문지르기도 하고, 몸을 옆으로 돌려보기도 하지요.

 

 

SE-b31b1c34-8e28-4156-9edd-ac01589198eb.jpg

 

 

 

"엄마 화난 거 아니죠?"

 

아~ 아빠의 몸을 옆으로 돌리시는 거구나.

 

 

SE-ff2d7896-8170-4715-bcf8-660cab3301d2.jpg

 

 

 

"컥컥컥 드르렁"

다시 아이는 깜짝! 놀라고 울음을 터뜨리지요.

그러자 아빠의 코 고는 소리도 조용해지지요.

아이를 겨우 진정시키고 누웠더니 다시 시작되는 아빠의 코골이..

 

 

SE-edaae25b-b909-47b1-96a8-c99844823df7.jpg

 

 

엄마의 화가 끓어오르기 시작하네요.

과연 엄마는 아빠의 코골이를 멈출 수 있을까요?

 

 


 

 

책을 읽고

 

 

코골이는 아빠만 들려주는 고충은 아니지요.

가끔 익숙하지 않는 이들과의 합숙에서 코골이에 밤잠을 설친 적이 있지요.

그래서인지 두 팔을 번쩍 든 "엄마 화난 거 아니죠?" 장면이 이입되어서

숙소의 코골이 상황으로 돌아가 제가 똑같은 행동을 한다는 상상으로 혼자 피식피식 웃고 있어요.

 

 

글이 없는 책인데도 그림만으로 그 즐거움을 이어가고 있어요.

그림들의 변화도 재미있어요.

아빠와 엄마의 변화보다는 얌전히 누워있는 줄 알았던 아기의 모습에 집중해 보세요.

 

 

 

또, 엄마의 화가 바닥에서부터 끓어오르더니 뒷장에는 머리끝까지 끓어버린 화가 표현되어 있어요.

잠자기 준비 시작하는 앞표지에서부터 뒤표지의 그림까지 빠짐없이 구석구석 신경을 쓰셨네요.

 

 

SE-bc5bf824-b1e1-4e23-9169-862aea557eeb.jpg

 

 

스티커까지 있는 정말 재미있고 코골이를 재미있게 해결한 유쾌한 <드르렁>이네요.

 


 

 

- 작가 문크(Moonk / 우문경) -

 

 

 

2019-04-14 10;02;09.jpg

 

 

캐릭터 작가입니다. 주로 이모티콘, 삽화, 카툰, 전시 작업을 합니다.

대표 캐릭터로는 ‘문크마우스’, ‘킬러알비’가 있습니다.

사람들과 감정을 공유하고,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가 담긴 캐릭터를 만들려고 노력합니다.

『드르렁』은 제4회 상상만발 책그림전 당선작입니다.

- 출판사 작가 소개 내용 -


 

 

 

- '상상만발 책그림전' 통해 출간된 책 목록 -

 

 

그라폴리오와 서울와우북페스티벌이 함께 꾸린 창작 그림책 공모전 <상상만발 책그림전>.

신인 일러스트 및 그림책 작가를 선발하기 위해 시작되어 2018년 4회까지 개최되고 있어요.

매년 치열한 심사를 거쳐 다양한 그림책들을 만나 볼 수 있게 되네요.

벌써 2019년에는 어떤 그림책이 출간될지 기대되네요.

출판사 북극곰의 도서 목록 중 '상상만발 책그림전'을 통해 출간된 책을 둘러볼까요?

2019-04-14 10;02;20.jpg

 

 

 


 

 

- 함께 읽는 <드르렁> -

 

 

2019-04-14 10;03;21.jpg

 

 

그림책 읽어주기 봉사의 시간이 돌아왔어요.

글이 거의 없지만 마구마구 상상을 할 수 있는 책이었어요.

마지막 반전의 엄마가 아빠에게 다가가는 장면의 한 쪽을 가리고 보여드렸더니

이야기를 듣던 분들이 폭소를 터트려주셨어요.

"설마... ", "마지막 반전이..."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당신과 함께 세계 작가 그림책 19
잔디어 지음, 정세경 옮김 / 다림 / 2019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2019-04-14 09;39;00.jpg

 

 

당신과 함께 / 잔디어 / 정세경 역 / 다림 / 20109.03.29 / 세계 작가 그림책 19 / 원제 和你在一起, Dear(2018년)

2019-04-14 09;38;13.jpg

 

 

책을 읽기 전

 

 

표지 속에 손을 맞잡은 노부부의 모습에 편안함을 느끼네요.

<당신과 함께>라는 제목의 어감, 폰트도 그 편안한 분위기와 따스함까지 더해주네요.

평생 함께 한 배우자와 <당신과 함께>는 어떤 이야기를 할지 기대가 되네요.

 

 


 

 

줄거리

 

 

 

 

SE-be294856-f253-468f-bf94-05ac36ea5bb9.jpg

 

 

 

"이상하네. 조지 이 사람이 어디를 간 거야?"

마리가 아침에 일어나니 남편이 보이지 않았어요.

"조지, 조지! 당신 어디 가요?

왜 나한테 말도 안 하고 나가요?"

조지는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어요.

마리의 목소리를 듣지 못한 것 같아죠.

 

 

 

SE-5f128880-2b76-4b9d-9828-33b281e9ebac.jpg

 

 

 

마리는 조지를 찾기 위해 홀랜드 파크의 공작새, 자연사 박물관의 공룡,

브롬턴 로드 위의 조지가 향하는 해러즈 백화점의 직원,

트래펄가 광장으로 가는 2층 버스에서 만난 넬슨 제독 동상들이 알려주는 대로 따라가지요.

 

 

 

 

 

SE-8ade1d05-aec7-4e42-958c-86f2f1720e9e.jpg

 

 

 

마리는 조지를 쫓아 남편이 가장 좋아하는 데이트 브리튼 갤러기도 가고

마리가 가장 좋아하는 바비칸 센터 식물원으로 들어가지요.

 

 

식물원을 나와 콜롬비아 로드 플라워 마켓에서 꽃을 사자 마리는 질투가 생기지요.

'어머! 대체 저 꽃은 누구를 주려고 사는 거지?

나한테는 한 번도 사 준 적이 없는데....'

 

 

SE-d8bf44a1-b3c5-4c4b-b558-56dca3a1f18d.jpg

 

 

 

마리는 멀리서 혼자 길을 걷는 조지의 모습을 바라봤어요.

문득 서글픈 마음이 들었어요.

그녀는 무얼 하든 언제나 조지와 함께했거든요.

조지는 대체 어디를 가는 걸까요?

마리는 조지를 만날 수 있을까요?

 

 


 

 

책을 읽고

 

 

어마어마한 반전에 눈물을 줄줄줄...

함께 들어보실래요.

 

SE-b0657f04-d28b-4f16-89d6-6307cde0b5c7.jpg

 

 

 

"마리, 당신 왔소? 여기서 계속 기다리고 있었잖소."

조지는 마리를 기다리기 위해 그 모든 것들을 준비하고 있었던 거예요.

'조지는 왜 마리를 보지 못하는 거지?'라는 생각을 하셨을 것 같아요.

이미 알고 계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SE-1c7da724-25eb-4af6-a51c-d676be001131.jpg

 

 

 

"사랑하는 마리. 평생을 나와 함께해 줘서 고맙소.

난 오늘 우리가 좋아하던 곳들을 돌아다녔다오.

예전에 우리가 그랬던 것처럼 말이오.

오늘은 우리의 결혼기념일이잖소. 마리, 정말 보고 싶구려."

 

 

눈물 왈칵!

 

"정말 보고 싶구려."

이 문장이 마음을 뒤흔들어 놓아요.

 

 

노부부의 뒷모습만으로도 위로가 되는 이유가 뭘까요?

함께.. 늙어갈 그 사람과 하고 읽고 싶은 책이네요.

같은 것을 바라보지만 같은 생각까지 하지는 않은 그 사람과 나.

하지만 같은 시간에 같이 있다는 것만으로 나와 그 사람은 함께 할 추억들이 생기는 것 같아요.

그럼 노년에 마리와 조지처럼 서로가 생각나는 곳이 생길 것 같아요.

저와 남편은 무엇이든 함께 하는 부부라서 마리와 조지의 마음을 알 수 있어요.

마리가 혼자일 때 느끼는 서글픔과 마리의 공백으로 그리움 가득한 조지의 마음이 느껴져요.

요즘처럼 집안의 환경에 변화가 있는 때에 저에게 이 책은 참 많은 힘이 되어 주네요.

조만간 결혼기념일에 그 사람에게 꼬옥 읽어 주어야겠어요.

 

 

 

SE-1c14c7e6-8455-433b-a656-48d4911728d8.jpg

 

 

 

작가의 시선과 색연필화로 그려진 영국의 이곳저곳은 작가의 유학 시절 주말마다 들렀던 곳이라고 해요.

한 노인 부부가 벤치에 앉아 함께 그림책을 감상하는 모습을 보고 그 모습에 감동해 이야기를 구상했다고 해요.

장소를 이동하면서 주인공들의 움직임까지 함께 보여주어서 마치 한 편의 영화보는 듯해요.

 

속상한 점도 있어요. 사진으로도 도저히 색연필화의 느낌을 담을 수가 없었어요.

꼬옥 한 번 책장을 넘겨서 따스한 그림들을 직접 만나 보시기를 권해 드려요.

마지막 장에 나온 등장인물들에 그림들도 재미있어요. 작가님의 모습도 있어요.


 

 

- 작가 잔디어(詹迪薾) 이야기 -

 

 

2019-04-14 09;39;35.jpg

 

 

 

대만 사범 대학 미술학과를 졸업하고 런던의 Kingston Institute of Illustrations를 졸업했습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 산에 올라 산책하는 습관이 있다.

여든 살의 생활 리듬을 갖고 있으며, 맑고 시원하면서도 햇빛이 드는 겨울 아침을 좋아한다.

자기 펜 아래의 세상 역시 같은 온도이길 바란다.

영국 런던에서 유학했으며, 생활은 단순하지만 시간은 늘 부족한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작가다.

- 출판사 작가 소개 내용-

 

 

자료를 좀 어렵게 찾았네요.

작가님은 아직 젊은 작가님이신데도 여든 살의 생활 리듬을 갖고 있다고 하시네요.

더미북으로 만든 책은 지금의 책과는 다른 느낌이네요.

앞으로 출간될 책들도 기대가 가득해요.

 


 

 

- 노부부의 삶이 담긴 그림책 -

 

 

2019-04-14 09;39;48.jpg

 

 

자료를 찾으면서 노부부의 다양한 모습들을 볼 수 있었어요.

가장 먼저 우리나라 전래 동화 속의 노부부에 모습이 생각났어요.

까치가 물고 간 할머니의 기억 / 상드라 푸아로 셰리프 / 문지영 역 / 한겨례아이들

지난여름 할아버지 집에서 / 아리안나 스퀼로니 글 / 알바 마리나 리베라 그림 / 김미선 역 / 뜨인돌어린이

바람이 불 때에 / 레이먼드 브릭스 / 김경미 역 / 시공주니어

누가 상상이나 할까요? / 주디스 커 / 공경희 역 / 웅진주니어

짚으로 만든 소 / 우치다 리사코 글 / 발렌틴 고르디추크 그림 / 비룡소

훨훨 간다 / 권정생 글 / 김용철 그림 /

어느 사랑 이야기 / 질 바슐레 글 / 나선희 그림 / 책빛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는 가끔 엉뚱한 이야기를 하십니다 / 마리 부샨 글 / 시몽 크루 그림 / 함정임 역 / 문학동네어린이

잠자는 할머니 / 로베르토 파르메지아니 글 / 주앙 바즈 드 카르발류 그림 / 이순영 역 / 북극곰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내 친구 알피
티라 헤더 지음, 지혜연 옮김 / 보림 / 2019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내 친구 알피 / 티라 헤더 / 지혜연 역 / 보림 / 21019.03.25 / 원제 Alfie: (The Turtle That Disappeared) (2017년)

2019-04-08 13;11;27.jpg

 

 

 

책을 읽기 전

 

 

제목 속의 'ALFIE'라는 이름을 듣고 <앨피가 일등이에요 / 보림>를 생각했어요.

하지만 표지의 그림만 보아도 전혀 다른 내용이라는 것을 알 수 있네요.

<내 친구 알피>는 어떤 내용일까 궁금해요.

 

 


 

 

줄거리

 

 

SE-5344ceb5-7e0c-4516-97ab-29ca3e69140f.jpg

 

 

 

니아는 여섯 번째 생일날 거북이 알피를 만나지요.

거북이 알피와 니아는 동갑내기 친구였어요.

 

 

SE-668b41ee-e680-4b69-b6ea-3950374103f2.jpg

 

 

 

알피는 다른 애완동물처럼 반응하지 않고 늘 너무 조용해 있는 듯 없는 듯해요.

그렇게 시간이 흘러갔고, 니아는 차츰 알피에 대해 잊게 되었지요.

 

SE-5f95733d-3816-43a9-b2e1-45cba2a41455.jpg

 

 

 

니아의 일곱 번째 생일날 아침,

알피가 사라졌어요.

 

 

SE-c450078a-fec4-4628-b397-5d4966184b79.jpg

 

 

 

알피는 니아를 처음 본 순간부터 반했지요.

니아의 냄새가 좋고, 니아가 가르쳐 준 춤도 등딱지 속에서 열심히 연습해요.

니아 때문에 웃고 웃고 또 웃었지요.

 

 

SE-4088119b-a88b-46ce-ad1b-78518c5e23c2.jpg

 

 

 

니아를 어떻게 하면 행복하게 해 줄 수 있을까? 고민해요.

알피는 니아의 일곱 번째 생일 선물을 찾아야 한대요.

 

 

SE-7516291a-9d60-4bb8-989a-e583f49620d5.jpg

 

 

 

알피는 니아의 생일 선물을 찾아 어항을 떠나지요.

소파 뒤, 구석진 곳, 가라진 틈새의 집안 곳곳을 샅샅이 뒤졌어요.

밖에서 구할 수 있다는 반려견 토비의 말에 처음으로 밖으로 나가지요.

 

 

2019-04-08 13;12;38.jpg

 

 

울긋 불긋 단풍들이 낙엽이 되기도 하고,

놀이터의 모래밭 사막을 지나니 겨울이 되었어요.

연못에서 휴식을 취하고 나니 겨울이 지나갔어요.

 

 

과연 알피는 니아의 선물을 구할 수 있을까요?

 


 

 

책을 읽고

 

 

 

SE-16507273-0042-48a9-bc64-5623774cc6bd.jpg

 

 

표지를 넘기면 <내 친구 알피>에서 <내 친구 알 피... 가 사라졌어요!>로

속표지에 제목이 바뀌어서 깜짝 놀라기도 하고 재미있다는 생각을 했어요.

 

 

주인공 여자 친구 니아의 이야기로 진행되는 줄 알았는데

사실을 이 책은 거북이 알피가 화자가 된 알피의 이야기이지요.

니아의 이야기는 인트로 역할이었던 거예요.

신선하게 긴~ 인트로 역할이 두 번째로 만난 재미있는 부분이었지요.

 

 

책장을 넘길수록 니아가 알피를 알피가 니아를 그렇게 서로를

생각하는 사랑스러움에 입가에 미소가 사라지지 않아요.

누군가를 사랑하면 머릿속이 온통 그 생각만 가득하지요.

움직임이 거의 없는 거북이를 작가의 상상력이 더해져

니아의 생일 선물을 찾기 위한 작은 거북이의 1년간의 대모험이 놀랐어요.

거북이와 친구... 색다른 우정을 보니 우린 누구와도 우정을 나눌 수 있는 마음을 가졌나 봐요.

 

 

알피가 니아에게 어떤 행복을 줄까 고민하고 고민하고 또 고민하는 모습에

니아는 알피가 반응이 없다고 서로 다르게 생각하지요.

일방적으로 준다고만 생각했던 반려동물과 사랑해도 다른 것을 생각하고 있어요.

하지만 두 생각의 끝은 서로가 서로를 위하는 마음이에요.

좀 다르게 생각하는 것을 여유 있게 받아들일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2019-04-08 13;12;54.jpg

 

 


 

 

- 작가 티라 헤더(Thyra Heder)의 이야기 -

 

 

 

2019-04-08 13;13;06.jpg

2019-04-08 13;13;20.jpg

 

 

A TRUE STORY, 실화에 기초한 이야기

작가 티라 헤더는 실제로 자신의 6번째 생일날 알피라는 이름의 거북이를 선물 받았어요.

이 알피는 올해로 33살이 되었답니다!

지금도 티라 헤더가 어린 시절을 보낸 케임브리지의 부모님 댁에 가면 알피를 만날 수 있다네요.

작품에 나오는 공간도 티라 헤더가 지금 살고 있는 뉴욕 브루클린의 집과 케임브리지 집을 바탕으로 한 것이고요.

 

 

작가님의 거북이는 자신의 모습이 담긴 그림을 보고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마지막 사진 속에 까만 반려견 토비의 모습도 보이네요.

 

 


 

- <내 친구 알피>를 읽고 생각난 그림책 -

 

 

 

2019-04-08 13;13;29.jpg

 

 

내가 기르던 떡붕이 / 소윤경 / 시공주니어

: 평범한 하루하루를 보내던 거북 ‘떡붕이’가 어느 날, 용기를 내어 새로운 세상으로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

13년 동안 거북을 길렀던 작가의 경험 담겨있는 책.

 

내가 찾던 바로 그 강아지 내가 찾던 바로 그 아이 / 도로시어 P. 시버 글 / 에드 영 그림 / 중앙출판사

: 강아지를 기르고 싶던 아이, 좋은 주인을 찾던 강아지. 만나게 되기를 간절하게 원하던 둘이 만나게 되기까지의 이야기.

앞표지에서는 강아지를 기르고 싶어 하던 로디의 이야기, 뒤표지에서는 좋은 친구를 만나고 싶어 하던 강아지의 이야기가 따로따로 시작되어 둘이 만나는 순간으로 마무리되는 형식의 그림.

 

 

도대체 그 동안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 토끼 탈출 / 이호백 / 재미마주

: 집을 비운 사이에 반려동물이 무엇인가를 한다면...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세상엔 좋은 사람들이 많단다 - 따뜻하고 긍정적인 눈길로 세상 바라보기 인성교육 보물창고 25
마이클 리애나 지음, 제니퍼 E. 모리스 그림, 마술연필 옮김 / 보물창고 / 2019년 4월
평점 :
품절


 

 

 

세상엔 좋은 사람들이 많단다 - 따뜻하고 긍정적인 눈길로 세상 바라보기 / 마이클 리애나 글 / 제니퍼 E. 모리스 그림

마술연필 역 / 보물창고 / 2019.04.30 / 인성교육 보물창고 25 / 원제 : Most People (2017년)

 

2019-04-08 12;49;18.jpg

 

 

 

책을 읽기 전

 

 

좋은 사람들...

따스한 미소를 보내고 있는 좋은 사람들은 표지 속에만 있을까요?

어떤 사람들이 좋은 사람일까요?

 

 


 

 

줄거리

 

 

 

SE-3d8e39f6-a08d-46d3-bb33-02e074842646.jpg

 

 

 

다른 사람이 미소 짓거나 웃는 걸 바라보는 것도 좋아요.

 

 

울고 있거나 어려움에 처한 걸 보면 도와주고 싶지요.

 

 

사람들은 다른 사람의 기분을 먼저 생각해요. 낯선 사람일지라도요.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나쁜 짓이나 나쁜 말을 하기도 해요.

 

 

남을 괴롭히고 마음 아프게 하고, 물건을 부수곤 해요.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런 짓을 하지 않아요.

 

 

SE-a12c7fbf-7310-4e76-b729-17af4e069c27.jpg

 

 

 

좋은 사람이 되고 싶은 줄은 세상에서 가장 높은 산의 꼭대기까지 까마득하게 뻗어 나갈 거예요.

 

 

나쁜 사람이 되고 싶은 줄에 선 사람들은 방 하나에 모아 놓으면 될 거예요.

 

 

SE-20cb5dab-db79-4b8a-ad0b-9d53f6e08f06.jpg

 

 

 

나쁜 짓을 한 사람들이라도 누구나 변할 수 있지요.

 

 

착한 마음의 씨앗을 갖고 있으니까

싹을 틔울 때까지 기다려 주면 되거든요.

 

 

2019-04-08 12;52;59.jpg

 

 

누군가에게 안 좋은 일이 생기면, 아마

누군가 그 사람을 도우려는 모습을

곧 보게 될 거예요.

 

네가 바로 그 도움을 주는 사람일지도 몰라요.

 

 

 

SE-db7546de-34db-4070-a405-99b58cd6c225.jpg

 

 

 

너와 내가 알고 있는 것처럼

사람들은 다 알고 있지요.

 

세상에 좋은 사람들이 참 많다는 것을요.

 

 


 

 

책을 읽고

 

 

 

아이들에게 '낯선이'에 대한 주의는 필요하지요.

함께 좋은 사람은 더~ 많다는 것도 알려주어야 할 것 같아요.

한 명의 천사보다 열 명의 좋은 사람들이 더 필요한 요즘인 것 같아요.

세상을 살아 본 우리가 나쁜 사람보다 좋은 사람들이 더 많다는 진실을 이야기해야지요.

가볍게 읽으려 했던 <세상엔 좋은 사람들이 많단다>는 스스로의 행동을 돌아보게 하네요.

살면서 느끼는 것 중 하나가 어떤 상황이 사람을 나쁜 사람으로 돌변하게 몰아세우기도 한다는 것이지요.

처음부터 나쁜 사람이기보다는 급박하거나 곤란하거나 어려운 상황에서 사람은 달라지는 것 같아요.

때론 상황이 마무리되고 조금만 서로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그 행동들이 이해가 되기도 해요.

아이들이 글을 이해하지 못해도 그림만으로도 좋은 사람이 되는 방법들을 풀어 놓은 책이네요.

사실 좋은 사람이 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아요.

한 번 더 웃고, 한 번 더 사랑한다 말하기만 해도 좋은 사람이 될 수 있어요.

내가 먼저 좋은 사람이 되어 보는 것은 어떨까요?

거창하거나 큰 그림만 그리지 말고 엘리베이터 안에서 인사를 먼저 건네 보는 방법도 있어요.

모르는 사람들에게도 인사는 소통의 시작이니까요.

 

 


 

 

 

- 인성교육 보물창고 -

 

 

아이들에게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를 실제적으로 가르쳐 주며

올바른 마음가짐과 바람직한 태도를 갖게 하는 길잡이가 됩니다.

- 출판사 책 소개 내용 -

 

 

2019-04-08 12;53;16.jpg

 

 


 

 

- 작가를 소개합니다 -

 

 

2019-04-08 12;53;26.jpg

 

 

 

그림 작가 제니퍼 E. 모리스는 어린이책 작가로 활동하며 그림책 『쿠키를 먹어도 될까요?』는 미국에서 100만 부가 넘게 판매되었어요. 책에 인쇄된 글과 잘 어우러지는 그림이야말로 훌륭한 그림이라고 믿고 있는다고 이야기해요.

 

 

글 작가 마이클 리애나는 3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초등학교 선생님으로 근무하며 그 경험을 바탕으로 ‘잉크로 생각하기’라는 선생님들을 위한 글쓰기 교육 프로그램 및 교재를 개발하여 많은 선생님들의 호응을 받았어요. 한 아이의 자랑스러운 아버지이자 할아버지이며, 글쓰기의 가장 큰 즐거움은 젊은이들에게 글쓰기의 즐거움을 선사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해요.

 

 


 

 

- <세상엔 좋은 사람들이 많단다>에서 보낸 하루 -

 

 

면지를 넘기면 달이 떠 있는 새벽녘 불이 켜진 딱 한 집.

책장을 넘기면 속표제지에서 만난 태양이 떠오르기 직전의 붉어진 하늘.

마지막 장면에는 별이 반짝반짝 빛나는 밤하늘과 잠들지 못한 이들의 불빛이 보이네요.

 

 

새벽부터 시작해서 마을의 이곳저곳을 구경했네요.

마치 책 속의 세상에서 하루는 보낸 것 같아요.

 

 

SE-0e6acc10-32a9-497e-aab7-6874f2f296fd.jpg

 

SE-494846d3-28d4-422d-a582-cb368116bf4e.jpg

 

SE-e7d916c2-4d6a-4e7e-a440-5755633e29b2.jpg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500명의 내 동생 지양어린이의 세계 명작 그림책 60
토모 미우라 지음, 이성엽 옮김 / 지양어린이 / 2019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500명의 내 동생 / 토모 미우라 글 / 이성엽 역 / 지양어린이 / 2019.04.12 /

지양어린이의 세계 명작 그림책 60 / 원제 Petites soeurs(2018년)

 

2019-04-08 12;24;44.jpg

 

책을 읽기 전

 

 

동생이 500명이라고요?

전 첫째인지라 "언니", "언니"하면서 졸졸졸 따라다니는 동생들이 있었지요.

그래서인지 동생이 너무 많은 것은 별로인데... 저까지 셋이면 좋아요.

주인공에게 정말 500명의 동생이 있을까요?

 


 

줄거리

 

 

SE-f5d26663-f6f2-486c-948a-9b9b55aff13e.jpg

 

 

동생이 하나 있다면,

나랑 똑같이 생겼을 거야,

나보다는 작겠지만....

만약 동생이 하나 있다면,

둘이서 높이높이 탑을 쌓을 수 있겠지.

숨바꼭질도 함께할 거야.

 

 

동생들이 많으면

내 케이크 조각은 점점 작아지겠지.

그래도 나눠 먹으면 훨씬 맛있을 거야.

나한테 동생이 더 많으면

다 같이 덮게에는 이불이 너무 작겠지.

그렇지만 서로 안고 비비고 간지럼을 태우면 금세 따뜻해질 거야.

 

 

동생들이 500명

이라면

정말 신날 거야!

 

 

그런데,

동생은커녕 그림자 하나 없어.

아주 작은 그림자도....

 


 

책을 읽고

 

 

표지를 넘겨 면지 속에 수많은 동생들을 보며 놀랐어요.

진짜 500명의 동생들이 있는 거야. 진짜? 궁금증 만랩!

책장을 넘길수록 아이의 상상력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지요.

그런데,

동생이 많으면 많을수록 정말 신난다고 했는데 현실을 아무도 없데요.

마지막에 가까이 올수록 아이의 기분을 알 수가 없었어요.

“그래도 괜찮아!”

아~ 마지막 페이지를 열고 왜 혼자여도 괜찮다고 하는지를 알게 되었어요.

저에게 동생들은 어릴 적에는 같은 공간과 같은 상황을 나누는 자매이고,

부모님께 혼이 날 때는 나의 동지였지요.

모두 결혼을 하고 각자의 삶에 있으면서 같은 역할을 하고 있는 친구이고,

가장 편하게 속마음과 고민을 이야기할 수 있는 든든한 지원군이지요.

하지만,

어릴 적에는 동생들이 있어서 싫었던 것도 있었지요.

바로 엄마 아빠의 관심을 나눠야 한다는 것이었어요.

관심뿐만 아니라 많은 것들을 나눠야 해서 속상하던 적도 있어요.

외동아이라면 엄마 아빠의 사랑을 혼자 독차지할 수 있어서 좋을 것 같아요.

물론, 아이가 부모의 관심을 부담스러워하기 전까지는요.

 

 

 

 

 

 


 

 

- '토모 미우라(Tomo Miura)에 대해 -

얼굴의 표정이 살아있는 아이를 보면서 작가가 궁금했어요.

특히 500명이라면 신날 거라는 얼굴에서

그림자 하나도 없다는 두 장면의 대비되는 표정이 맘에 들어요.

작가 토모 미우라는 캐나다 밴쿠버에 있는 에밀리 카 예술대학을 졸업했다고 해요.

지금은 일본 토치기에 거주하며 그림을 그리고 그림책을 만들고 있어요.

 

 

 

2019-04-08 12;25;06.jpg

 

 


 

 

- '외동'에 관한 그림책 -

 

 

외동의 모습이 있는 그림책은 많네요.

'외동'을 주제로 한 책들을 찾기가 쉽지 않네요.

외동딸이 뭐가 나빠?/ 케리 베스트 / 노은정 역 / 비룡소

나도 동생이 있으면 좋겠어! / 장은숙 글 / 김지연 그림 / 밥북

나는 왜 형제가 없어요? / 루크북스

 

 

2019-04-08 01;47;54.jpg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