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년 묵은 고양이 요무 네버랜드 우리 걸작 그림책 63
남근영 지음, 최미란 그림 / 시공주니어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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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년 묵은 고양이 요무 / 남근영 글 / 최미란 그림 / 시공주니어 / 2019.09.25 / 네버랜드 우리 걸작 그림책 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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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제목 속의 '요무'라는 고양이 이름이 왠지 '요물'처럼 느껴지네요.

고양이를 보면서 요물이라고 하기도 하잖아요.

백 년 묵은 고양이 요무는 왜 이런 이름이 지어졌을까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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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지는 엄마와 떨어져 할머니와 살고 있다.

할머니 집에 늘 밥 먹으러 오는 뚱보 고양이가 있다.

할머니는 고양이가 요물스럽다고 하지만 늘 밥솥에 쌀 한 줌을 더 넣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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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과 소꿉놀이에 강아지를 데려오기로 하는 날이지만

영지는 귀여운 강아지 대신 집에 밥만 먹으로 오는 뚱보 고양이를 데려왔다.

그리고 얼떨결에 고양이를 '요무'라고 부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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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무쇠 팔, 무쇠 다리 할머니가 감기에 걸려 앓아누우셨다.

바깥은 캄캄하고 밖에서 부스럭부스럭 소리가 들려왔다.

"누, 누구세요?"

대답은 없고, 툭툭 문 두드리는 소리만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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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할머니를 지키던 영지는 요무를 방으로 들이고,

요무와 함게 이불 속으로 들어간다.

따뜻하고 물렁물렁한 요무 배를 만지니 잠이 솔솔 온다.

 

 

할머니, 영지, 고양이 요무가 함께 복작복작 거리는 삶의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책을 읽고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할 수 있는 그림책이네요.

반려동물을 키우고 싶은 아이의 마음.

할머니와 뚱보 고양이 사이에 흐르는 묘한 긴장감과 잔잔한 감동 반전.

누군가에게는 추억을 누군가에게는 레트로 감성을 느끼게 하는 그림책.

 

 

반려동물을 키우고 싶은 영지는 밥을 안 먹고 강아지를 키우게 해 달라고 하고,

친구들은 강아지를 데려오는 소꿉놀이에 뚱뚱한 요무를 집에서부터 안고

친구 집까지 낑낑거리며 가는 영지의 모습에서 반려동물에 대한 간절함을 알 수 있네요.

 

 

할머니는 만날 호통치는 무서운 분이지만 사실은 속 정이 깊으시네요.

"할미가 개보다 먼저 가면 남은 개가 얼마나 불쌍하누."

연세가 드신 할머니가 반려동물을 키우지 않는 이유를 알게 되네요.

그래서인지 고양이 요무는 늘 자기 밥을 챙겨 주는 할머니의 속마음을 아는 것 같아요.

욕을 먹어도 할머니 옆을 떠나지 않고 어슬렁거리잖아요.

 

 

작품의 배경은 1980년대 풍경을 디테일하게 옮겼다고 해요.

할머니가 아파서 동철이네에서 저녁을 먹게 된 장면에서 영지의 모습보다는

동철이네 집에 보이는 텔레비전, 라디오, 장롱, 등의 가전제품들에 더 눈이 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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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최미란 작가님의 그림이네요.

그림에 이야기가 있는 작가님의 그림은 <백 년 묵은 고양이 요무>에서도 잘 보이네요.

불도 켜지지 않는 방안에 할머니 혼자 방안에 덩그러니 있는 것과는 달리

동철이네 집에는 밥상에 둘러앉아 맛나게 저녁을 먹고 있는 모습에 할머니가 더 외로워 보여요.

마지막 장면에서 영지 엄마의 등장으로 어떤 이야기가 더해질지 기대가 되고,

시작에는 '고양이 밥집'으로 놀림을 당하던 영지네 집이 '고양이 집'으로 바뀐 대문도 확인할 수 있어요.

 

 


 

 

- 최미란 작가님의 그림이 들어 있는 작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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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는 시간에 똥 싸기 싫어 / 김개미 시 / 토토북

말들이 사는 나라 / 윤여림 글 / 위즈덤하우스

저승사자에게 잡혀간 호랑이 / 김미혜 글 / 사계절

돌로 지은 절 석굴암 / 김미혜 글 / 웅진주니어

슈퍼댁 씨름 대회 출전기 / 김명자 글 / 한계례아이들

누구 없어요? / 김향금 / 사계절

 

 

최미란 작가님을 관심 있게 보게 된 책은 '삼백이의 칠일장 시리즈'였어요.

작가 검색을 해서 찾아보니 <누구 없어요?>, <슈퍼댁 씨름 대회 출전기>까지

제가 좋아해서 소장하고 있는 그림책의 작가님이셨어요.

<백 년 묵은 고양이 요무>까지 작가님의 그림책 한 권을 소장 리스트에 추가하게 되었어요.

 

 


 

 

- 네버랜드 우리 걸작 그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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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시공주니어에서 우리 작가의 그림책을 63권을 출간했네요.

<토끼와 늑대와 호랑이와 담이와 / 채인선 글 / 한병호 그림 / 2000년>를 시작으로

우리 정서와 이야기를 국내 작가의 글과 그림으로 담은 네버랜드 우리 걸작 시리즈!

다양한 주제, 형식, 화풍이 담겨 있고, 세계의 도서전들에서 상을 받은 작품들도 있어요.

 

 


 

 

 

- 귀여운 고양이 요무 휴대폰 배경화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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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력의 배경부터 패턴 배경까지!

스마트폰 시리즈 사이즈별 배경 준비했다고 해요.

출판사 시공주니어 포스트를 클릭하시면 무료 다운로드하실 수 있어요.

http://naver.me/x4Cd4oBZ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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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피 - 1996 보스턴 글로브 혼북 대상 수상작 상상놀이터 8
애비 지음, 원유미 그림, 전하림 옮김 / 보물창고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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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피 / 애비 글 / 원유미 그림 / 전하림 역 / 보물창고 / 2019.09.20 / 상상놀이터 8

 

 

책을 읽기 전

 

 

표지의 귀여운 생쥐의 모습에서 두려움을 이겨내려는 의지가 보여요.

좀 특이한 것은 생쥐의 귀에 있는 방울이네요.

무슨 이야기일지 궁금하네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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딤우드 숲 맨 끝자락에는 불에 새까맣게 그슬린 늙은 떡갈나무 한 그루가 서 있다.

그리고 매서운 눈빛의 수리부엉이가 그 위를 지키고 있다.

마치 죽음을 연상케 하는 그의 이름은 미스터 오칵스.

생쥐의 무리에서 그 누구도 감히 딤우드 숲의 지배자인 그의 뜻을 거스를 엄두를 내지 못한다.

짙은 어둠이 숲을 감싼 어느 날 밤,

주린 배를 채우기 위해 식사 거리를 찾는 수리부엉이의 두 눈에

생쥐 두 마리가 들어오고 그중 한 마리를 사냥하는 데 성공한다.

수리부엉이인 미스터 오칵스로부터 간신히 도망친 생쥐 파피는

자신들을 보호해 주는 줄로만 알았던 수리부엉이가 실은 위협적인 존재였음을 깨닫게 되고,

진실을 밝히기 위해 미스터 오칵스와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시작한다.

과연 파피는 미스터 오칵스와의 대결에서 승리하고 무사히 자유를 되찾을 수 있을까?

-출판사 책 소개 내용 중 -

 

 

 


 

 

책을 읽고

 

 

부엉이가 생쥐를 보호해 주는 존재라고 믿고 있는 생쥐 가족이 답답해서였을까?

책의 초반부는 집중이 되지 않았다.

하지만 꽤 호감 가는 설정이었다.

도입부에 남자 생쥐와 여자 생쥐가 등장한다.

부엉이의 공격에서 살아남은 건 여주인공이다.

역경에서 살아남은 여주인공이 또 다른 시련에 접어들며 모험을 하고

마지막에는 모든 것들이 성공적인 결말을 맺는 것이다.

보통은 남자 주인공의 이야기였던 것 같은데... 이런 설정이었는데 변했다.

여주인공들은 모험과 역경에서 어떤 태도와 생각을 갖는지 궁금해서였는지 끝까지 읽었다.

 

 

p.150

이 근방에는 아주 많은 생명체들이 살고 있단다.

그중에 일부는 오칵스처럼 못돼먹었고. 또 일부는 나처럼 온화하고 착하지.

그렇지만 그 누구도 다른 누구를 지배하지는 않아.

 

 

누구도 다른 누구를 지배하지 않는다.

아니 해서도 안되고, 할 수도 없다.

하지만 현실은 조금.... 아니 많이 다르다.

 

 

159

모든 동물들을 이해하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돼.

 

 

우리는 소통, 공감이라는 단어로 다 이해하려고 한다.

하지만 나를 버리면서까지 이해하는 것이 옳은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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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199

승리의 환희를 느껴야 하는 것 아닐까?

순수한 기쁨의 감정이라도 좋을 텐데.

분명히 마음속 어딘가에서는 자긍심이 느껴졌다.

그러나 매우 작고 어린 나이임에도 불과하고,

그 감정은 파피의 마음 안쪽 구석 깊숙한 어딘가에 묻혀 있었다.

 

 

책을 읽다 보니 남자와 여자라는 성별로 역할을 구별하는 것이 아니었다.

그 상황과 역할이 주어지니 누구나 마찬가지로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는 것이었다.

고슴도치 에레스의 말들이 더 기억에 남는다.

 

 

205

너는 세상의 소금이야!

 

 

누구나 이 이야기는 듣고 싶지 않을까?

난 오늘도 소금이었다고 생각한다.

뭐~ 소금이 아니면 어떠냐? 난 최선을 다해 하루를 살았다.

 

 

<파피>를 읽으면서 아이들의 손에 쥐여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수리부엉이의 죽음에서 주인공 파피가 느꼈을 복잡한 감정을

글자의 나열이 아닌 감정의 흐름을 읽어가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책 속에 나를 울릴 그 한 줄을 발견할 수 있다면 읽어 볼 가치가 있는 것이 아닐까?

 

 


 

 

 

- 상상놀이터 시리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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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책은 무한한 상상력이 뛰노는 놀이터입니다.

책 속의 상상놀이터에서 자유롭게 뛰놀다 보면, 세상과 삶을 보는 지혜를 저절로 터득하게 된답니다.

- 출판사 보물창고 책 소개 내용 -

 

 

잔소리 없는 날 / 안네마리 노르덴

핵 폭발 뒤 최후의 아이들 / 구드룬 파우제방

마법 학교 / 미하엘 엔데

퀴즈 왕들의 비밀 / E.L 토닉스버그

징코프, 넌 루저가 아니야 / 제리 스피넬리

내가 주인공이야 / 로이스 로리

 

 

모두 여덟 권의 책이 출간되었네요.

 

 

 

오늘도 행복한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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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러뜨더 티렉스의 가족 앨범 - 공룡의 역사 북극곰 궁금해 2
마이크 벤튼 지음, 롭 호지슨 그림, 이순영 옮김 / 북극곰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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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러뜨더 티렉스의 가족 앨범 / 마이크 벤튼 글 / 롭 호지슨 그림 / 이순영 역 / 북극곰 / 2019.09.19 / 북극곰 궁금해 시리즈 2 / 원제 : Tony T-Rex's family album(201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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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출판사 북극곰의 논픽션 그림책 '북극곰 궁금해 시리즈'에 관심이 많아요.

두 번째 책 <무러뜨더 티렉스의 가족 앨범>이 출간되었어요.

공룡의 역사가 담긴 책이라고 해요.

책장을 넘겨 들어가 보아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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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러뜨더 티렉스의 가족 앨범 - 공룡의 역사의 순서는

'가족의 비밀 / 화석 명예의 전당 / 우리 가족은 어디에? / 직접 화석을 찾아봐 / 공룡 전문 용어 / 찾아보기'로

이어져 있어요.

'가족의 비밀'에 쥐라기를 시작으로 백악기까지 실제 공룡들의 모습이 담겨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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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라기에 등장하는 '에피덱시프테릭스'인 콰당 연습생 어이쿠!

크기는 비둘기만 했고, 날개 대신 날카로운 이빨과 긴 발톱을 가지고 있어.

땅만 보고 다니는 작은 에피덱시프테릭스는 아기 공룡에게 완벽한 간식거리였어.

에피덱시프테릭스의 꼬리 깃털 한 겹은 비행에는 아무 도움이 되지 않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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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플레우로돈'인 수영 챔피언 참다랑

참다랑은 몸집이 고래만 했고 물에 살던 포식 동물 중에 가장 큰 동물이야.

공룡이 아니라 거대한 해양 파충류인 플리오사우르스의 일종이야.

물속에서도 냄새를 통해 먹잇감을 사냥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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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테로사우루스'는 중생대 공군이야.

엄밀히 따지면 공룡은 아니고 도마뱀이야.

제비 크기부터 비행기 크기까지의 다양하게 110여 종의 프테로사우루스가 있어.

프테라노돈, 아누로그나투스, 하체코프테릭스, 람포린쿠스, 카리야자라스...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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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라노사우르스' 무러뜨더 티렉스

눈이 자몽 만했고, 다른 파충류와 달리 색깔을 구분할 수 있었어.

앞니가 20cm 정도이며 먹잇감을 뼈째 물어뜯어도 이빨이 멀쩡했어.

티라노사우루스의 똥은 사람 팔뚝처럼 굵고 무게는 6개월 아기 몸무게 정도로 '분석'이라고 불렀어.

 

 


 

 

책을 읽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공룡'의 이야기이지요.

티렉스가 화자가 되어 조상들의 공룡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주걱처럼 생긴 팔다리를 이용해 수영하는 리오플레우로돈,

미식가이자 나무 다듬기 장인인 거대 공룡 티타노사우루스,

부채 모양 머리와 뿔이 돋보이는 트리케라톱스,

마지막으로 주인공 티라노사우르까지 모두 20여 종의 공룡들이 소개되었어요.

 

 

공룡의 정보, 가족들이 자랑스러웠던 순간, 추억, 비밀을 친구에게 말하는 것처럼 이야기하고 있어요.

쥐라기부터 백악기까지의 다양한 공룡들의 생활 모습에서 그 시대별의 자연환경을 접할 수도 있어요.

무러뜨더 렉스는 티라노사우루스로 작가가 만든 캐릭터이지요.

다른 공룡들도 저마다 이름과 별명이 재미있어요.

콰당 연습생 '어이쿠', 수영 챔피언 '참다랑', 부채 머리 '안보여'... 저마다의 별명을 가지고 있지요.

이름, 별명, 살던 곳, 특성, 비밀스러운 이야기들이 페이지마다 가득해서

다음 페이지에서 만날 공룡이 궁금해지네요.

공룡의 소개가 끝나면 공룡 화석이 만들어지는 과정, 화석 발굴 요령, 박물관까지 알려주지요.

 

 

공룡들의 모습이 생동감이 있고, 그 특징들을 정확하게 그려져 있어요.

롭 호지슨의 <숲속의 숨바꼭질 / 푸른날개>를 얼만 전에 만났어요.

색감이나 캐릭터 이야기들이 재미있어서 관심이 생기던 작가님이셨는데

이렇게 또 만나게 되니 정말 반갑네요.

그리고 앞으로도 관심을 갖게 될 것 같아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공룡의 정보만 전달하지 않고 재미있는 이야기와 함께

눈이 즐거워지는 그림과 색감에 공룡 책으로 추천하는 책이네요.

이순영 작가님의 재미있는 번역도 한몫하네요.

 

 

아쉬운 점은 목차(p, 4~7)의 네 페이지를 한눈에 볼 수 있게 접지면을 활용해도 좋았을 것 같아요.

책 속의 모든 공룡을 한눈에 볼 수 있다면 연대별로 공룡을 쉽게 알 수 있고,

아이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공룡을 먼저 찾아볼 수 있을 것 같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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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극곰 궁금해 시리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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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곰의 첫 논픽션 그림책 ‘북극곰 궁금해 시리즈’ 제2탄!

얼마 전 제가 좋아하는 이자벨 아르스노 작가님의 그림이 들어간 <꿀벌의 노래>를

'북극곰 궁금해 시리즈'의 첫 번째 책으로 만났어요.

'북극곰 궁금해 시리즈'의 두 번째 책의 주인공은 '공룡'이었어요.

세 번째 주인공은 누구일지 벌써 기대되네요.

사실은 그림 작가님이 누구일지 너무 궁금해요.

두 권 모두 좋아하는 작가님이라서 더 좋았거든요.

 

 


 

 

 

- 소개했어요 <무러뜨더 티렉스의 가족 앨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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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의 그림책 읽기 모임에서 <무러뜨더 티렉스의 가족 앨범>을 소개했어요.

독특한 일러스트와 화려한 색감에 책을 꺼내는 순간부터 궁금해하시는 책이었어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공룡이라며 엄마들의 관심을 끄네요.

두세 종의 공룡을 소개해 드렸더니 재미있다며 더 읽어보시기를 원하네요.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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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는 다 된다 ㄱㄴㄷ
천미진 지음, 이정희 그림 / 발견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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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는 다 된다 ㄱㄴㄷ / 천미진 글 / 이정희 그림 / 발견 / 2019.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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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요염한 고양이의 표정과 표지의 핑크빛 색감과 잘 어울리네요.

 

고양이의 자세는 왠지 겸손함은 보이지 않는 것 같은 느낌이네요.

'난 뭐든 할 수 있어. 너하고는 달라.'라고 말하는 것 같아요.

다 되는 고양이를 만나러 가 볼까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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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는 다 된다.

고양이는 기역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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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는 다 된다.

고양이는 시옷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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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는 다 된다.

고양이는 히읗도 된다.

 

 

 


 

 

 

 

책을 읽고

 

 

 

우아한 한글과 글자 모양을 하고 있는 고양이,

아름다운 한글을 더 아름답게 만들어 주는 한국화.

 

 

 

장면을 열 때마다 만나는 고양이들의 유연한 자세와 섬세한 그림에 놀라고 있어요.

그와 함께 꽃들과 곤충들이 그림 속에 있으니 더 고상하고 기품이 있게 느껴져요.

14개의 한글 자음을 담은 열네 마리의 고양이들은 사랑스럽고, 귀엽고, 아름답네요.

다음 장에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지 기대되네요.

 

 

아래 고양이의 동작을 보고 한글의 어떤 자음일지 알아맞혀 볼까요?

정답은 책에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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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2019년 573돌을 맞이한 한글날이었어요. 우리 민족은 한글의 우수성을 잘 알고 있지요.

인류가 사용하는 문자 중 창제자와 창제 연도가 명확한 몇 안 되는 문자이지요.

특히, 유네스코에서 해마다 세계 문맹 퇴치에 공이 큰 사람에게 수여하고 있는 상의 이름이

'King Sejong Literacy Prize(세종대왕 문맹 퇴치상)'이지요.

세종대왕이 만든 한글의 창제 정신 속에도 '자주, 애민, 실용'이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King Sejong Literacy Prize의 의미와 같은 맥락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렇게 우수한 한글이 우리나라의 글자임이 자랑스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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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야기 속 한글 그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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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꽂이 피었습니다 / 강병인 / 미래아이

웃는 한글 / 김슬옹 글 / 최정현 그림 / 꿈터

코끼리가 수놓은 아름다운 한글 / 이한상 글 / 유소프 가자 그림 / 월천상회

한글 비가 내려요 / 김지연 / 웃는돌고래

우리 엄마 ㄱㄴㄷ / 전포롱 / 파란자전거

냠냠 한글 가나다 / 정낙묵 글 / 이제호, 장순일 그림 / 이주영 감수 / 고인돌

 

 


 

 

 

- 함께 읽는 <고양이는 다 된다 ㄱㄴ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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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의 그림책 읽기 모임에서 <고양이는 다 된다 ㄱㄴㄷ>을 소개했어요.

책을 꺼내들자 핑크빛 바탕색과 흰 고양이를 보고 다들 감탄사를 연발하시네요.

아이들이 요즘 빠져 있는 고양이라며 아이에게 선물을 해야겠다는 분이 계시고,

'ㅊ'의 고양이의 귀여움에 푹 빠져버린 분도 계시네요.

저희 테이블의 감탄사 덕에 옆 테이블에서 관심을 갖으셔서 내심 즐거웠지요.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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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밤에
문명예 지음 / JEI재능교육(재능출판)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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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밤에 / 문명예 / 재능교육 / 2019.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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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문명예 작가님의 책이네요.<구름꽃>에 반해서 작가님을 알게 되었어요.

선선해지는 이 여름밤의 끝자락과 잘 어울리는 책이네요.

자연의 아름다움을 그림으로 옮겨 놓으시는 그 맑음이 먼저 생각나요.

이번 책에는 어떤 맑은 아름다움이 있을지 기대되네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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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아, 산책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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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소리로 가득한 여름을 생각하게 되네요.

여름밤, 강아지 아롱이를 불러서 산책을 나가요.

뜨거운 한낮의 열기에 지친 몸을 깨우듯이 아롱이의 작은 움직임을 따라 몸을 일으켜 보고 있어요.

시원한 밤공기에 신이 난 강아지는 앞서 달려 나가고 있어요.

천천히 발걸음을 움직여가며 산책로 구석구석을 들여다보고 있어요.

한 걸음을 떼니 찔레꽃, 또 한 걸음을 떼니 민들레 씨, 다시 도라지꽃....

걸음마다 보이는 꽃들에 더욱 즐거워진 밤 산책이지요.

점점 더 어둠에 적응되어가니 저를 피해 어디론가 숨어버리는 동물들의 움직임도 느낄 수 있어요.

멀리서 들려오던 개구리의 울음소리가 물가 쪽으로 가니 더 커지네요.

물 위에 가득 채운 개구리의 울음소리는 아롱이의 인사에 반갑다는 말도 없이 쏘옥 숨어버렸어요.

다시 아롱이와 저는 산책을 시작하지요.

한 걸음, 한 걸음 옮길 때마다 개구리의 울음소리는 조금씩 커지고 있어요.

 

 

생명력이 가득한 여름 소리를 들을 수 있었어요.

소리를 장면에 담아 놓았어요. <맴맴>이 생각나네요.

<맴맴>이 여름의 한낮의 소리라면, <여름밤에>는 여름의 밤의 소리네요.

 

 

“아롱아, 산책 가자!”

그 누구보다 아롱이와의 산책을 좋아하는 이가 아롱이를 다정하게 불러요.

<여름밤에>는 글이 없지요. 저 한 줄의 문장이 전부이지요.

이어지는 아롱이의 신난 모습에 벌써 산책길에 푹 빠져버리게 되네요.

글로 알려주지 않아도 어디로 가야 할지, 아롱이는 알고 있는 것 같아요.

자주 다녔던 길인가 봐요. 그래서인지 편안하고 행복하네요.

여름이면 밤 산책을 나가게 되면 책 속의 마지막 장면을 기억하겠지요.

아니, 산책을 나가지 않아도 그 여름밤을 상상하며 다음 산책을 기다릴 것 같아요.

 

 


 

 

 

- <여름밤에> 독후 활동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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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교육은 그림책이 더 재미있어지는 유익한 책놀이를 함께 드립니다.

- 출판사 재능교육의 책 소개 내용 중-

 

 

<여름밤에의 독후 활동지는 두 가지 활동을 할 수 있어요.

<여름밤에>에서 만났던 들풀과 꽃의 이름들을 알 수 있어요.

활동지의 뒷장에는 '여름 소리를 그려요!'라며 표현놀이 공간이 있어요.

 

 


 

 

 

- 소리에 관한 그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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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콩콩 / 이희은 / 한솔수북

크게 작게 소곤소곤 / 아그라프카 / 김지혜 역 / 길벗어린이

밤이 오는 소리 / 정인철 글 / 백은희 그림 / 정세로 역 / 베틀북

눈이 오는 소리 / 천미진 글 / 홍단단 그림 / 키즈엠

너는 소리 / 신유미 / 반달

울음 소리 / 하수정 우진주니어

소리 산책 / 폴 쇼위스 글 / 알리키 브란덴베르크 그림 / 문혜진 역 / 불광출판사

무슨 소리지?/ 장준영 / 책고래출판사

골목에서 소리가 난다 / 김장성 글 / 정지혜 역 / 사계절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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