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줌
채승연 지음 / 반달(킨더랜드)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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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줌 / 채승연 / 반달(킨더랜드) / 그림책 2025.01.02


그림책을 읽기 전


오랜만에 만난 출판사 반달의 그림책이네요.

채승연 작가님의 <그림자 하나> 이후 만나게 되는 작품이라서 더 설레네요.

어떤 의미로의 '한 줌'일지 궁금하네요.





그림책 읽기



언제나 똑같은 하루라고 생각했어.

하지만 다른 날이었지.



흙치마를 입은 커다란 풀이 솟아올랐어.

꼭꼭 숨어 있던 하늘의 별이 보이는 것 같았지.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알 수가 없었지.

쨍한 하늘에 비가 내리기 시작했지.




그림책을 읽고


곤충들이 언제나처럼 풀잎에서 쉬고, 먹이를 찾으며 평온한 하루를 보내지요.

시작은 여느 날과 다르지 않은 똑같은 하루가 시작되었는데 그날은 그렇지 않았어요.

풀이 뽑히면서 땅이 흔들리고, 갑자기 비가 내리기 시작하지요.

이 이상하고 위험한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곤충들을 걷기 시작하지요.

걷고, 또 걷고……. 곤충들은 어디로 향하는 걸까요? 그들이 도착한 곳은 어디일까요?

그런데 뭔가 이상한 것 같아요.



<한 줌>을 읽고 막막했어요.

어떤 이야기로 시작해야 할지, 어떤 이야기로 방향을 잡아야 할지 전혀 모르겠더라고요.

며칠을 책을 폈다가 접었다, 작가님과 출판사의 SNS에 들어갔는데도 진행이 되지 않았어요.

그래서 무작정 생각나는 것들을 써 보기로 했어요.

출판사의 글에 작고 소중한 자연의 일부를 잃기 전에 우리가 지켜야 할 것을 생각해 보는 환경 그림책이라 소개하고 있지요.

환경을 보호하고 회복하기 위한 환경 그림책인 것 맞지만 그보단 삶이 뿌리째 흔들리는 상황을 생각하다 보니 막막함에 생각이 멈춘 듯해요.



내 삶이 저렇게 뿌리째 흔들린다면 난 어떻게 될까?

당장 눈앞에 일들도 해결 못하고 쩔쩔 매는 상황인데....

난 무너져 내릴까? 아니면 몸을 움직여 무언가를 해 보려 노력하고 있을까?

그리고 영화 '트루먼 쇼'가 생각났어요.

자신이 인생이 거짓으로 이어져 있음을 알고 자유를 찾아 나서는 트루먼의 이야기이지요.

자신을 둘러싼 가족, 친구가 모두 연기자였다는 내 삶이 가짜라는 관점이 아니라

내가 믿고 있던 삶이 송두리째 흔들리고 박살 났다는 점을 <한 줌>과 비슷하게 생각한 것 같아요.

자유를 찾아 나선 트루먼은 물 공포증이 있지만 바다로 나아가지요.

제작진들의 만들어 낸 최강의 인공 폭풍우 앞에서 죽음을 각오하고 끝까지 참고 견디며

세트장 끝의 벽에 다다르면서 자신의 거짓 삶을 확인하고 절망했지요.

하지만 트루먼은 자신만의 인사를 마지막으로 세트장 밖으로 나아가지요.

감독이 말한 세트장 안의 안락한 삶보다 스스로 살아가는 자유가 더 중요한 거였죠.

<한 줌>의 책장에 갇혀 책의 모서리를 따라 걷는 곤충들, 앞으로 나아가는 곤충들,

하지만 공간을 벗어나지 못하고 다시 그 안에서 살아가는 곤충들을 만나게 되네요.

트루먼 쇼와 비슷하면서도 다른 부분들을 찾는 저만의 재미가 있었네요.


"나중에 못 볼지도 모르니, 좋은 오후, 좋은 저녁, 좋은 밤 보내요."

트루먼 쇼의 명대사였지요.

"다음날 사라져 버릴지 모를 그 시간을 함게 하기 위해 오늘도 나는 그들을 만나러 산책길에 나섭니다."

<한 줌>의 채승연 작가님의 말이지요.

포스팅 마무리이지만 저는 확실한 결론에 도달하지는 못했어요.

내 삶에 대해, 그리고 지구에 살고 있는 생명들의 귀한 소중한 삶을 생각하게 되네요.

또, 누구나 생명을 가진 모든 것들은 한 줌의 흙으로 돌아간다는 의미도 되짚게 돼요.




- 채승연 작가님의 책 -


대학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했습니다. 지금은 그림책 작가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 <그림자 하나>, <개울개울 징검다리> 등이 있으며,

<그림자 하나>로 2019 볼로냐라가치상 오페라프리마 부문 우수상을 받았습니다.

- 킨더랜드 출판사 작가 소개 내용 중



채승연 작가님 SNS : www.instagram.com/basara_sy/




- 킨더랜드는요 -



킨더랜드+반달+여섯번째봄은 책으로 어린이가 꿈꾸는 이야기 세상을 만듭니다.

반달, 프로젝트, 킨더랜드 픽쳐북스, 킨더랜드 보드북, 킨더랜드 지식놀이터, 킨더랜드 이야기극장, 여섯번째봄, 참 잘했어요. 캔더랜드 책가방, 세계 명작 팝업북, 왔구마 고구마구마, 괜찮아! 시리즈가 있습니다.


내용 및 사진 출처 : 킨더랜드 홈페이지 https://www.kinderlan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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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 맛 미래그림책 195
마이클 그레니엣 지음, 용희진 그림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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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 맛 / 마이클 그레니엣 글 / 용희진 그림 / 미래아이 / 미래그림책 195 / 2025.02.05 / 원제 : Wie Schmeckt Der Mond? (2010년)



그림책을 읽기 전


달에도 맛이 있다면 어떤 맛일까요?

샤베트같은 달콤하고 청량감이 가득한 시원한 맛일까요?

아니면 이빨이 아플 만큼 딱딱한 맛일까요?

궁금하네요.



그림책 읽기



달은 무슨 맛일까요? 달콤할까요? 짭짤할까요?

동물들은 달의 맛이 궁금했어요.



여우와 사자, 원숭이까지 힘을 합쳤어요.

조금만 더! 마침내 작은 생쥐까지 힘을 합치자....



와작! 드디어 달을 한 조각 떼어 냈어요.

이제 달을 맛볼 수 있어요!





그림책을 읽고



달은 무슨 맛일까? 달콤할까, 짭짤할까?

밤하늘에 커다랗고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달을 보며 동물들은 입맛을 다셔요.

거북이는 높은 산에 올라서니 가까워졌지만 달에 닿기에는 역부족이지요.

그래서 코가 긴 코끼리를 불렀지만 달은 놀이를 하는 줄 알고 뒤로 물러서지요.

코끼리는 기린을 부르고, 기린은 얼룩말을 부르고 얼룩말은 사자를 부르고…



밤하늘에 떠 있는 달에 끌리는 무언가가 있는 것 같아요.

그런 달을 만져보고 싶다는 생각은 했지만 먹어본다는 생각은 새롭게 느껴지네요.

<달의 맛>은 유아기 아이들이 좋아할 요소를 몇 가지 가졌어요.

달의 맛을 본다는 것과 동물이 등장하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은 좋아하겠지요.

"내 등에 올라타면 달에 닿을 수 있을 거야."

반복적인 이야기는 아이들이 다음 이야기를 상상할 수 있게 만들기에 읽기가 쉽기도 하고,

반복적인 이야기의 진행은 유아기 아이들에게 호기심을 이끌고 있어요.



아이들에게 달의 맛을 본다는 것처럼 불가능한 것은 없다고 알려주는 것 같아요.

단, 같은 공동 목표를 위한 혼자가 아닌 함께하는 연대, 단합, 팀 같은 협력의 힘이 필요하지요.

동물들은 하나의 목표를 위해서 포식자와 먹이가 아닌 협력 관계라는 것도 알고 있어야겠네요.

거북이가 시작하지만 진행이 어려우니 친구들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거북이 자신의 것을 내어 주며 다음 단계로 넘어가지요. 이렇게 동물들은 친구의 도움을 수락하고 성공을 위해 자신의 등을 내어 주네요.

함께 이룬 성공의 첫 맛은 이 일을 제안한 거북이가 아닐 수 있다는 것도 자연스럽게 알려주네요.

거북이는 성공의 첫 맛의 기쁨을 오롯이 전부 누릴 수는 없었지만

혼자만 기쁨을 누리는 것이 아니라 함께라서 더 큰 행복이 찾아올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달의 맛>을 읽고 놀란 이유는 두 가지였어요.

첫 번째는 1993년 작품으로 30년이 넘은 고전이라는 거죠.

두 번째는 마지막 장면의 물고기의 말이었어요.

사물을 보는 또 하나의 관점을 이야기하고, 관점에는 다양한 방향이 있음을 알려주었지요.

여기에 그림에서 느껴지는 움직임과 동물들의 모습에서 에너지가 있지요.

거친 종이에 수채화 그림은 특별한 질감의 촉각적인 느낌은 시각적으로 느끼게 하지요.

전체적인 밤하늘의 배경을 동물들의 모습을 더욱 선명하게 보이게 해요.

아직 해결하지 못한 궁금증이 하나 있는데요.

왜 거북이가 가장 먼저 등장을 해서 아래에서 모든 동물을 받쳐주고 있을까요?




- 마이클 그레니엣 작가님의 그림책 -



1955년 폴란드에서 태어났으며, 연극과 영화 포스터 디자이너이며, 애니메이션과 그림책 작가입니다.

유럽과 미국 등 여러 곳에서 작품 활동을 하다가 지금은 일본에서 살고 있습니다.

이 책으로 1996년 일본 그림책 상을 수상했으며, 그 밖에 지은 책으로는 <무지개 꽃이 피었어요>, <내 꼬리 어딨지?>, <코끼리 아빠다>, <흔들흔들 꼬마 원숭이> 등이 있습니다.




- <달의 말>과 관련된 소식들 -


1993년에 <Wie schmeckt der Mond?>가 처음으로 출간되었어요.

1996년 일본 어린이 문화 재단이 수여하는 그림책 번역상을 수상했지요.

2007년 출판사 더큰(한국 몬테소리 자회사)에서 전집으로 한글 번역판이 출간되었네요.

2014년 스페인에서는 그림자 연극으로 만들어졌는데 몸과 손을 이용해 등장하는 동물 캐릭터들이 놀랍네요.

스페인어 판의 책에서는 1M의 키재기 포스터도 있어요.

미국, 일본, 중국, 프랑스, 스페인, 독일, 등 정말 많은 나라에서 번역 출간되었음을 확인했네요.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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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 맛나! 한글이 피어나는 그림책
전예지 지음 / 바즈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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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 맛나!! / 전예지 / 바즈 / 한글이 피어나는 그림책 / 2025.01.06



그림책을 읽기 전


처음 듣는 출판사의 이름이라서 <빛나는 비법>이 궁금해지네요.

'한글이 피어나는 그림책'이라는 소제목을 보니 한글 관련 그림책이겠지요.

어떤 내용과 어떤 그림들이 들어 있을까요?




그림책 읽기


우리도 언젠가는 맛난 음식이 될까?

드디어 우리도 떠난다! 여기 처음 보는 친구들이 많네?



이제 짭짤한 소금 눈을 맞아 볼까?

밥알을 보아 눈사람으로 변신!



닮은 말을 찾아볼까요?

맛나다, 만나다, 만지다, 맞잡다, 맞닿다, 많다, 맛있다.



그림책을 읽고


마트 안에 하품을 하는 윤이나 쌀, 눈 안대까지 하고 졸고 있는 김밥 김이 진열대에 있어요.

진열대를 떠나는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지요.

드디어 카트에 쌀과 김이 담겼는데 어~ 처음 보는 친구들도 있지요.

집으로 도착한 쌀과 김은 둘이 만나면 맛난 김밥이 될 수 있겠다고 하지요.

그러자 카트에 함께 담겼던 다른 친구들이 자신들이 있어야 맛있어진다고 하지요.

밥은 고소한 참기름과 짭짤한 소금을 맞고, 시금치는 뜨끈한 물에 담겨 있고, 당근은 쓱쓱 얇고 길게 때를 밀고! 맛있는 김밥을 만들기 위해 각자의 장점을 살려 맡은 일을 열심히 해내지요.

다 함께 맞닿아 돌돌 말아서 어떤 맛난 음식이 나왔을까요?


김과 밤이 있고, 재료들이 돌돌 말려 나온 음식이라면 자연스레 '김밥'을 떠올리게 되네요.

흰 바탕의 밥 위에 노란 계란과 단무지, 초록 시금치, 빨간 당근과 햄이 잘 어우러지게 해도 예쁜데 까만 김이 둘레 선을 만들어주니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돌아요.

김밥의 재료는 없어도 간단하게 말수 있지만 재료가 없으면 또 허전한 것도 사실이지요.

어떤 재료를 넣느냐에 따라 김밥의 맛은 달라지니까요.

각각의 재료들이 자신의 역할을 다하고, 자신의 장점을 살려 어떤 역할을 해낼 수 있을지 생각해 보게 되네요.

김밥은 맛있는 음식이라는 생각만 했지 재료들의 역할, 책임감을 생각하지 못했어요.

가까이 있는 일상의 많은 것들도 이렇게 들여다보면 그 안에 많은 것들이 있네요.

음식, 사물에 대한 '관점'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들어주네요.



부드럽고도 예쁜 색감들이 그림책에 더욱 몰입할 수 있게 만들어 주네요.

장면 속에서 글자의 폰트의 크기와 두께감을 이용해 강조하고 있어서 거부감 없이 편하게 읽게 되었어요.

그림책을 소리 내어 읽어가면 발음을 정확하게 할 수 있으면 문장 속에 나왔던 글자와 비교해가면서 닮은 말들의 낱말의 의미와 맞춤법을 자연스레 익힐 수 있네요.

사실 닮은 말들이 더 어려운 거 아시죠?

의미를 알아야 정확한 곳에 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되겠지요.

마지막 부록 부분에서 다시 한번 되짚어 주니 한눈에 보여서 이해에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출판사 바즈의 '한글이 피어나는 그림책 시리즈'를 다른 그림책들도 함께 읽게 되면 더 좋을 것 같아요.




- <만나, 맛나!> 독후 활동지 -



한글이 피어나는 그림책 시리즈 출간 감사 이벤트로

독후 활동지를 다운로드하실 수 있게 PDF 파일을 무료로 제공해 주신대요.

독후 활동지에는 여섯 가지 활동을 담으셨네요.

그림책과 학습 연계 활동을 할 수 있다고 해요.

바즈 블로그와 온라인 서점에서 다운로드하실 수 있어요.


출판사 바즈 SNS : https://www.instagram.com/b.vase.books/





- 출판사 바즈의 '한글이 피어나는 그림책 시리즈' -



한글이 피어나는 그림책 시리즈는 아이가 자연스레 ‘닮은 말’을 ’구분’하도록 만들었어요.

비슷하게 생겨서 헷갈리는 말들을 억지로 공부해서 익히는 게 아니라

이야기로 재미있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다 보면, 어느새 맞춤법과 단어의 의미를 정확히 익힐 수 있습니다.

-내용 출처 : 출판사 바즈 SNS



<빛나는 비법> 포스팅 : https://blog.naver.com/shj0033/223748988464



<돼지, 데이지!> 포스팅 : https://blog.naver.com/shj0033/223746634059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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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데이지! 한글이 피어나는 그림책
전예지 지음 / 바즈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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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데이지! / 전예지 / 바즈 / 한글이 피어나는 그림책 / 2025.02.03



그림책을 읽기 전


표지의 분홍 돼지가 너무 귀여워서 읽어보고 싶었어요.

돼지 이름이 데이지이겠지요. 데이지 꽃을 말하는 것은 아니겠죠?

엄마 미소가 생기고, 사랑스러워서 어떤 내용과 어떤 그림들이 들어 있을지 설레네요.




그림책 읽기


모래알이 반짝이는 해변에 등을 대고 누워있다 보면

앗 뜨거워! 햇빛에 데지.


항상 살아있는 것들로 북적대지.

이제 다시 놀러가도 되겠지?


닮은 말을 찾아볼까요?

돼지, 대지, 되다와 됐다, 데이지




그림책을 읽고


'나는 돼지! 모든 게 다 되지.'

표지의 귀여운 분홍 아기 돼지는 첫 장면에서 귀여운 면모는 벗어버리고

첫 장면에서는 무언가 결의에 가득 찬 꼬마 돼지가 되었네요.

그러더니 하늘을 날고 해변에 가고, 자신의 일을 척척해내는 정말 모든 게 다 되는 돼지였네요.

즐겁게 놀다가 다시 일하는 모습까지 일에서는 완벽에 가까운데요.

특히, 자신과 비슷한 '데이지'를 만나는 장면에서 새로운 친구를 만나면 먼저 말을 걸고,

자신과 비슷한 점을 찾아내며 친구가 되어 달라고 하는 친근하고도 활달한 성격의 꼬마 돼지이지요.

친구와 함께 하는 즐거움을 알고, 함께 새로운 도전도 하며 우정을 쌓아가요.

와~ 이런 돼지 친구라면 저도 꼬옥 만나보고 싶어지네요.



귀여운 돼지 그림이 궁금해서 가볍게 생각한 그림책 <돼지, 데이지!>를 보면서

'용기', '우정'이라는 주제까지 들여가 보게 될 줄은 정말 생각도 못 했어요.

꼬마 돼지는 무슨 일을 해낼 수 있을까를 생각해요.

정말 엉뚱한 일에도 용기를 가지도 도전을 하지요.

성공과 실패의 여부를 떠나 도전만으로도 칭찬받아야 할 것 같아요.

매일 같은 일상이라며 불만 가득한 이들과 달라서 자신의 일을 즐거워하는 모습도 넘넘넘 멋있어요.

이런 모습만 보아도 도전하는 일들에 실패를 해도 다시 일어설 용기를 가지고 있을 거라 생각해요.

친구에게 먼저 다가가는 용기도 최고예요.

친구와 함께 놀면 즐거움이 배가 되는 것을 알고 함께 도전할 수 있게 친구를 유도해요.

와~ 와~ 이런 돼지 친구, 이런 에너지를 전부 함께 할 수는 없겠지만 친구로 지내고 싶네요.



<돼지, 데이지!>가 전하고 싶은 것은 이런 인생의 지혜뿐 아니라 맞춤법에 대해 함께 이야기해요.

데다, 대다, 되다, 돼지, 데이지 등 장면 속에 이야기로 등장하는 단어들을 만날 수 있어요.

비슷하게 생겨서 헷갈리는 말들을 문장 속에서 그 의미를 이해하게 되네요.

또, 글자의 폰트의 크기를 다르게 해서 강조하니 한 번 더 짚어 볼 수 있네요.

그림책을 소리 내어 읽어보는 것도 아주 좋은 방법일 것 같아요.

마지막 부록 부분에서 닮은 말들을 한눈에 보여주니 맞춤법과 단어의 의미를 정확하게 익히게 되네요.

출판사 바즈의 '한글이 피어나는 그림책 시리즈'를 다른 그림책들도 함께 읽게 되면 더 좋을 것 같아요.




- <빛나는 비법> 독후 활동지 -



한글이 피어나는 그림책 첫 번째 시리즈 출간 감사 이벤트로

독후 활동지를 다운로드하실 수 있게 PDF 파일을 무료로 제공해 주신대요.

독후 활동지에는 여섯 가지 활동을 담으셨네요.

그림책과 학습 연계 활동을 할 수 있다고 해요.

바즈 블로그와 온라인 서점에서 다운로드하실 수 있어요.


출판사 바즈 SNS : https://www.instagram.com/b.vase.books/





- 출판사 바즈의 '한글이 피어나는 그림책 시리즈' -



한글이 피어나는 그림책 시리즈는 아이가 자연스레 ‘닮은 말’을 ’구분’하도록 만들었어요.

비슷하게 생겨서 헷갈리는 말들을 억지로 공부해서 익히는 게 아니라

이야기로 재미있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다 보면, 어느새 맞춤법과 단어의 의미를 정확히 익힐 수 있습니다.

-내용 출처 : 출판사 바즈 SNS


<만나, 맛나!> 포스팅 : https://blog.naver.com/shj0033/223747905051



<빛나는 비법> 포스팅 : https://blog.naver.com/shj0033/2237489884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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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가 가진 힘을 믿어요 마음가득 그림책 1
로라 도크릴 지음, 킵 알리자데 그림, 조아라 옮김 / 소르베북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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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가 가진 힘을 믿어요 / 로라 도크릴 글 / 킵 알리자데 그림 / 조아라 역 / 소르베북스 / 마음가득 그림책 1 / 2025.01.15 / 원제 : I Am Strong Just Being Me(2025년)



그림책을 읽기 전


처음 만나는 출판사 소르베북스이네요.

출판사가 궁금해져서 그림책이 읽고 싶었어요.

노랑 바탕 위에 아이의 모습이 강렬하게 들어오네요.




그림책 읽기


강한 힘이란 뭘까요?

목소리가 큰 것? 겁 없이 용감한 것? 싸움에서 늘 이기는 것?



할할머니는 자연에서 찾은 강한 힘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강하다는 건 말이다. 슈퍼 영웅이 되는 것도, 거친 행동을 하는 것도, 언제나 1등으로 앞서가는 것도 아니야."



중요한 건 겉모습이 아니야.

내가 앞으로 얼마나 더 성장할 수 있는지 스스로 믿는 마음, 그 마음이면 분하단다.




그림책을 읽고


빨간 옷을 입을 아이 빈은 '강한 힘'이 궁금해요.

목소리가 크고, 겁이 없이 용감하고, 싸움에서 늘 이기는 게 강한 건지 의문이 들지요.

가장 중요한 것은 꼭 강한 사람이 되어야 하는 건지이지요.

빈의 할머니는 빈에게 차근차근 '강함'에 의미를 알려주고 계시네요.

행동이 강하면 강하다고 했던 빈이는 할머니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강함의 진짜 의미를 알아가지요.


'강하다'의 사전적 의미는 물리적인 힘이 셈, 수준이나 정도가 높음, 견디는 힘이 크거나 대처 능력이 뛰어남,

물체가 굳고 단단함, 성격이 곧고 단단함의 의미를 가지네요.

강함의 반대말은 무엇일까요?

처음에는 유약함이라 생각했지만 어쩜 유연함, 부드러움이 아닐까 싶더라고요.

사자성어 '柔能制剛(유능제강)'은 부드러움이 강함을 이긴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지요.

어떤 사람들은 타인의 유약함을 무기로 삼는 이들이 종종 있어요.

가끔 그들은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도 모른 채 반복하더라고요.

아마도 오랜 시간 남을 짓밟고 살아왔기 때문이 아닐까 싶더라고요.

자기의 부족함이 드러날까 남을 누르는 그런 모습에 화가 났지만 이젠 가여움이 생길 때도 있어요.

하지만 여전히 그런 상황에 노출되면 감정이 먼저 일어나는 것은 저도 어쩔 수가 없더라고요.

상대의 강함에 물리적인 힘을 함께 사용하기보다는 부드러움, 유연함, 순응력으로

나에게 상황을 유리하게 만들고 반격할 기회를 만드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나는 내가 가진 힘을 믿어요>은 제가 이야기한 강함에 대해서 보다는 더 큰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침묵의 힘, 포옹의 힘, 친절의 힘, 배려의 힘, 사랑의 힘처럼 부드럽게 자신을 만드는 힘이지요.

그 무엇보다 '진정한 나다움'에 대해 이야기하지요.

진짜 강한 힘은 남과 나를 비교하면서 얻는 게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지요.

스스로 가능성을 믿고 부족한 나를 받아들이고, 남들을 받아들일 때 가진 힘이 있어야 한다고 하지요.



출판사 소르베북스에서 책과 함께 포스터를 주시네요.

그림책을 읽고 포스터의 노란 바탕 속 아이만 보아도 '나'를 응원하는 힘을 받게 되네요.

2025년 <나는 내가 가진 힘을 믿어요>와 함께 나를 세우는 말을 한 번씩 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 킵 알리자데 작가님 SNS -



북아일랜드 벨파스트에 살고 있는 시각 예술가입니다.

그림을 그릴 때 자연에서 주로 영감을 받으며, 다양한 형태의 강인함, 회복력 등을 중요하게 다룹니다.

그림책 속 아이는 작가의 어린 시절 모습을 바탕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출판사 작가 소개 내용


킵 알리자데 작가님 SNS : https://www.instagram.com/kipalizadeh/




- 출판사 소르베북스를 소개해요 -


소르베는 이탈리아에서 유래된 차가운 디저트로 과일주스나 퓌레, 설탕, 물을 주재료로 만듭니다.

우유가 들어가지 않아 깔끔하고 상쾌한 맛이 특징이라 식사와 식사 사이에 입가심용으로도 제공되지요.

내 마음과 닮은 그림책을 만나면 일상에 바람이 불어요.

그 바람을 아이들과 나누고 가까운 지인과 나누다 보면 입가심을 한순간처럼 개운한 기분이 듭니다.

일상의 환기가 되는 이야기를 고민하고 그림책을 만듭니다. 가끔 수다도 떨고요, 그림책 놀이도 해요.

하나씩 천천히 만나요!


소르베북스는 입가심처럼 일상의 환기가 되는 이야기를 만듭니다.

그 이야기가 일상을 잠시 멈추고 나의 지금을 돌아보게 하는 잔잔한 바람이 되어 주길 바라요.

눈에 보이지 않아 어려운 마음의 이야기를 그림책을 통해 전하고 그 지혜가 아이들에게 닿기를 기대합니다.

어려운 수학 문제를 풀기 위해 고민하듯 아이들이 스스로의 마음도 고민하며 자라길 응원합니다.


내용 출처 : 출판사 소르베북스 SNS https://www.instagram.com/sorbet_books/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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