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교실 속 그림책] 학사모의 질문 교실 속 그림책 4
교육미술관통로 / 2016년 11월
평점 :
판매중지


덮으면서 다시 시작하는 그림책 / 이혜승 외 지음 / 이현아 펴냄 / 교육미술관통로 / 2017.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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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이현아 선생님을 알게 된 것은 2016년이에요.
그녀의 열정적인 모습의 블로그에 반해서 이웃을 맺고
그녀의 글을 한 번씩 볼 때마다
에너지 넘치는 모습과 반짝이는 그녀를 만날 수 있었지요.
초등학교 선생님이라니. 와~ 믿기지 않을 정도의 열정!

사실 이 책은 그녀의 다년간의 노력과 열정의 산물이 아닌가 싶어요.
물론 아이들의 생각의 범주에 뒷머리를 맞은 듯하지만
아이들이 이 정도의 창의력과 예술성을 발휘한다는 것은
조력자의 큰 힘이 없다면 쉽지 않으니까요.

대학원 장학금을 넣고, 자신의 월급의 1/10을 모으며 할 수 있는 일을 하면
기다렸는데 기회가 왜 오지 않으리오.
서울시 교육청 독서 진흥사업의 학생 책 쓰기 동아리에 공모에서 선정되어
아이들의 책들을 발간할 있게 되어 우리가 접할 수 있게 된 것이랍니다.


 


줄거리

독립출판으로 어린이작가 그림책 만든 이 책에는 어떤 작품들이 있는지 살펴보아요.
아홉 작품 중 세 작품 정도가 기억에 남아 있어요.
두 번째 책을 펴 보았을 때 한 작품이 맘에 들어왔어요.

이혜승 어린이작가님의 '엉킨 실' 이었어요.
이 작품은 설명보다는 직접 보시면 어떤 이야기인 줄 알게 되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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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빨간 끈'과 '나는 기다립니다'라는 그림책을 본 까닭인지
아니면 여전히 엉킨 실타래 같은 제 맘인지 모르지만
어리다고만 생각했던 아이의 맘도 이렇게 복잡하고 아프구나라는 생각을 했어요.

이혜승 어린이작가님은 두 작품이나 있네요.
'학사모의 질문' 보았을 때 과연 아이의 고민인가? 몇 번을 다시 읽게 되었어요..
통로 이현아 선생님의 들여다보기 글도 제가 갔던 의문을 다시 한 번 들여다보게 해 주었어요.


'솎아내기'의 이혜빈 어린이작가님의 마지막 페이지가 잊히지 않아요.
나뭇잎을 이용한 장면은 마치 한 점의 작품을 보는 듯한 느낌이었어요.


'어둠, 그리고 우주'의 신현서 어린이작가님의 작품은
검정이라는 하나의 색깔로 면지를 다양한 형식으로 이용하는 방법에서 재미있었어요.
위에 슬쩍! 스쳐 지나가듯 휙~ 면지 전부를 차지하는 질끈 감은 눈.
반짝이는 우주를 표현하는 매 장면마다 아이의 표현력에 엄마 미소가 생기네요.


'Lost Dream'의 김도현 어린이작가님의 작품을 보고...
어제 도서관을 다녀오다 아스팔트 위에 작게 고개를 내민 민들레를 보았어요.
어쩜 인생에서 누군가를 스쳐 지나갈 수도 있지만 소중한 친구가 될 수 있다는 걸 보여주네요.
어제 그 민들레와 저는 친구가 되지 않았을까요?
민들레를 보며 누군가는 그냥 갈 것이고, 거리 청소를 위해 뽑아버리는 이도 있겠지만
제가 어여삐 봐준 민들레는 행복했을 것이고.
저에게 겨울의 끝을 알리고 굳은 의지를 보여준 민들레는 시작이라는 의미였거든요.
그래서 민들레와 저는 친구가 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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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ce in the Library'의 김시윤 작가님의 작품을 보고...
밤사이 도서관에 무슨 일이 있었을까? 상상하는 아이라~
아이의 미래에 어떤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생길까요?
밝은 색감과 아기자기한 그림은 그 나이쯤의 아이라는 생각에 더 행복합니다.


'크리스마스에서'의 이진혁 어린이작가님의 작품은
연필과 종이만으로 무한한 상상을 보여주네요.
작가는 스스로를 투명한 컵이라고 생각한다고 하네요.
제가 투명 한지인 이유와 비슷한 것 같아요.
하지만 저와 달리 유연한 자신감이 있는 부분은 엄청 부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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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더 많은  두세 가지의 이야기가 남아 있지만...
여기서 줄이는 것으로 할게요.

제가 깊게 보았던 '엉킨 실'에  대한 통로 이현아 선생님의 포스팅이네요.
하나는 작업 과정에 대한 이야기이고 하나는 '덮으면서 다시 시작하는 그림책'의 내용이네요.
https://blog.naver.com/okastor/2210259020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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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끊임없이 활동하는 선생님을 볼 수 있는 홈페이지도 있어요.
https://www.museum-tongro.com/
 
 

많은 이야기를 하고 싶지만 길어진 포스팅보다 몇 장의 사진이 큰 의미를 던져줄 때도 있더라고요.
책을 한 번 읽어보시면 아이들의 고민. 아이들의 생각을 알 수 있는 것 같아요.
책을 신청하실 수 있으세요. 신청하실 수 있는 곳을 바로 연결해 놓았어요.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fsMbxbXrEGb6YKsZ6B2q3dNz-MQq5XvTuizlM42Gv6qo7llg/viewform

 

 

오늘도 행복한 책 읽기!  투명 한지 현앤진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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