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으로 쌓은 세상에서 가장 높은 산
로시오 보니야 지음, 곽정아 옮김 / 그린북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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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쌓은 세상에서 가장 높은 산 / 로시오 보니야 / 곽정아 옮김

/ 그린북 / 2018.03.05 / 원제 La muntanya de llibres mes alta del mon (201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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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지가 외국에서는 바뀌었네요. 초판은 한글판처럼 킹콩이 등장하지만 개정판은 아이만 있네요.

개인적으로는 킹콩이 들어간 느낌이 좋아요.

킹콩이 보이는 그림에서 마을이 저 멀리 아래쪽에 위치한 느낌이 있어서

중앙의 표지보다는 책이 훨씬 많이 읽었다는 느낌이 들어요.

(너무 높아서 위험해 보여서 아이들이 따라 할까 봐 걱정되는 부분이 있었을까요?)

우리나라 표지에는 더 많은 것들을 첨부하셨네요. 그림이 너무 많아서 좀 아쉽네요.



- 줄거리


루카스는 아주 어렸을 때부터 자신은 하늘을 날게 될 거라고 굳게 믿었습니다.

"루카스! 날개 없이도 날 수 있는 방법이 있단다.' 엄마가 쥐여 준 책들.

루카스는 읽기 시작하지요.

한 권, 두 권…… 루카스는 마을에 있는 모든 책까지 읽어 버리지요.

루카스의 엄마와 동생 심지어 소방관 아저씨가 루카스를 말려 보지만 멈출 수 없네요.


그러던 중 문득 루카스는 엄마의 말이 어떤 의미인지 알게 되지요.

몸은 날 수 없어도 상상력은 얼마든지 날 수 있다는 것을요.

그러고 보니, 처음 책장을 펼친 순간부터 루카스는 계속 날고 있었어요.

루카스는 세상에서 가장 높은 산에서 무사히 내려가 엄마에게 말을 전하고 싶어요.

어떻게 말을 전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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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스가 읽은 책들이 점점 높아지네요.

책 속에 재미있는 장면들이 정말 많아요.

하늘을 날 거라고 생각하는 루카스를 응원하듯이 대부분의 페이지에는 새가 등장하고

비행기, 풍선, 연, 우주선도 등장하네요. (제 사진 속에는 어디에도 없네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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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면은 책에서 가장 아름답게 그림이에요.

책 사이를 몸과 마음이 이렇게 날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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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면은 맘이 따스해지는 좋은 그림이에요.

기쁜 것도 함께 슬픈 것도 함께 할 수 있는 아이와 엄마라는 생각이 들어요.



 - 책 속에서 고전과 영화 찾기 -


: 보시면 딱! 아시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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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른 그림책 속에서 책을 쌓은 장면 찾아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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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추억을 담은 지도 / 플란 누뇨 글 / 주잔나 첼레이 그림 / 김지애 옮김 / 씨드북

2. 할아버지는 외계인일지도 몰라! / 엠마 로베르 글 / 레이 샤이아르 그림 / 김영신 옮김 / 현암주니어

3. 책 읽기 좋아하는 할머니 / 존 윈치 / 조은수 옮김 / 주니어파랑새

4.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원 / 케이트 클라이스 글 / 새라 클라이스 그림 / 서남희 옮김 / 재능교육

5. 거미와 파리 / 메리 호위트 글 / 토니 디털리치 그림 / 장경렬 옮김 / 열린어린이

6. 책 고치는 할아버지 / 김정호 글 / 김주경 그림 / 파란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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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관에 도깨비가 으히히히 / 싱자휘 글 / 양완징 그림 / 국민서관

2-3. 책그림책 / 헤르타 뮐러, 밀란 쿤데라 글 / 크빈트 부흐홀츠 그림/ 장희창 옮김 / 민음사

4. 비밀의 집 볼뤼빌리스 / 막스 뒤코스 / 길미향 옮김 / 국민서관

5. 도서관 / 사라 스튜어트 글 / 데이비드 스몰 그림 / 지혜연 옮김 / 시공주니어

6. 제가 좋아하는 사진 한 장




- 로시오 보니야 (Rocio Bonilla) -

스페인 바르셀로나 출생으로 바르셀로나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했습니다.

디자이너, 화가, 교사로 일했으며,

자신의 회사인 Erase una vez를 설립하기 전에 수년간 광고 일을 하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어린이 벽화 그리기와 그림책 작업을 주로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세 권의 그림책을 출간했고,

뽀뽀는 무슨 색일까?》는 2015년 에스파냐 문화 교육부에서 수여하는 ‘최고의 책’을 수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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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작가의 홈페이지 http://www.rocioboni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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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모임에 갔다가 이 책을 소개했어요.

그림이 너무 예쁘다며 사진을 찍기도 하고

페이지마다 새를 발견해 주기도 하고 책 속에 영화들이 보인다고 이야기도 해주시네요.

그리고 제목이 너무 많은 것을 이야기한다며

'세상에서 가장 높은 산'이라고 했으면 어땠을까?라는 의견도 주시네요.

뭔가를 발견하셨다며 열심히 보는 저분들 책 속에 들어갈 것 같아요. ㅋㅋ

그래도 그림이랑 글의 주제가 너무 좋았다는 결론을 내렸어요.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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