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제 검정이 좋아 살림어린이 그림책 49
미셸 파스투로 지음, 로랑스 르 쇼 그림, 박선주 옮김 / 살림어린이 / 2018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2018-03-12 15;39;29.jpg


 

나는 이제 검정이 좋아 / 미셸 파스투로 글 / 로랑스 르 쇼 그림 / 박선주 옮김 / 살림어린이

/ 2018.02.21 / 살림어린이 그림책 49 / 원제 Pierre n'a plus peur du noir(2016년)


 

image_9282363161520786860909.jpg

 

 

색깔 그림책에 관심이 많았어요.
검정의 매력은 예전부터 알고 있어서 좋아하는 색깔 중 하나이지요.
이 책을 읽고 이제 더 깊이 검정을 사랑하고 있네요.
여러분도 검정의 매력을 알아보실래요?
 
 
 
- 책의 내용


image_9785877861520790133980.jpg

 

 

밤을 무서워하는 피에르.
밤이 검은색으로 가득 차 있는 까닭에 검은색마저 무서워하고 싫어하게 되지요.
피에르가 알고 있는 검정은 암흑, 공포, 죽음, 두려움들을 상징하고 무거운 색이지요.
피에르의 꿈속으로 검정은 들어오지요.
이런 피에르의 편견을 풀어주려 노력하는 아빠가 이야기를 하지만 피에르는 들리지 않지요.
하지만 피에르는 다양한 경험을 하며, 생각을 넓혀가지요.
그림책 속의 나름 멋진 문장들을 올려봅니다.
책을 보시면 그림이나 문장들에게 반하실 거예요.

오랫동안 사람들은 검정과 하양이 별난 색이라고 생각했어.
하지만 이제는 다르게 생각한단다.
검정과 하양도 빨강이나 파랑, 노랑, 초록과 마찬가지로 평범한 진짜 색깔이라고 여기지.


20180312_022115.jpg

 

 

"왜 수염이 까만 그 아저씨를 파란 수염이라고 부를까?
파랑은 아주 예쁘고, 엄마가 가장 좋아하는 색깔인데.
파랑은 검정과 같을 수가 없어. 있을 수 없는 일이야."

"깃털과 꼬리를 보렴. 아주 검고 윤기가 흐르는구나.
군데군데 짙은 남색처럼 보이기도 하고."

"까만 부리와 대보니 초콜릿의 밤색이 아주 밝아 보여요.
밤색과 검정이 정말 달라요!
초콜릿의 밤색보다 검정이 더 예쁜 것 같아요."


2018-03-12 02;01;48.jpg


2018-03-12 02;01;08.jpg


soulages_toile_1-1024x768.jpg

색상의 음영, 조명, 붓의 터치 방법, 페인트의 종류 / 사진 출처 : '나는 이제 검정이 좋아' 그림책의 페이스북

 

 

 

"아빠, 가까이에서 보니까 검정 속에 여러 가지 색깔이 있어요.
파랑, 하양, 회색에 황금색이랑 노랑도 조금씩 보여요!"
"그건 물감을 칠할 때 그림 위에 생긴 주름이나 홈에 반사된 빛 들이란다.
빛이 주름이나 홈에 닿으면 빛깔과 방향이 바뀌어,
검정이 새로운 색깔로 보이거든."

한 편의 예술작품을 본 것 같아요.
모든 그림을 다~아 보여드리고 싶을 만큼 매력적이에요.

검정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계셨다면
빛과 반사로 달라지는 검정을 경험하셨을 거예요.
인생도 관점에 따라 이해를 할 수 있는 일이 늘어나는 것 같아요.

 

 


ob_512a2d_dscn2301.jpg

 

두 작가의 다른 작품도 궁금하네요. 조만간 나오겠지요?
벌써부터 기다려지네요. 제목 속의 'rouge / 빨강'의 매력이 보이는데요.
원서를 갖고 싶다는 생각도 들어요.

제가 좋아하는 '깜장 우산/ 김영희 글 / 나한기획'과도 비슷한 맥락이라 좋네요.
깜장 우산도 깜장 속에 모든 색이 다 들어 있다고 이야기하거든요.
 
 
 
- 피에르 술라주(Pierre Soulages) 작품 감상
출생 : 1919.12.24 -
별칭 : 검은색의 화가
국적 : 프랑스
활동 분야 : 회화, 판화, 조각의 추상회화 작품을 선보임
요약 : 검고 굵은 직선이 서로 교차하는 힘찬 화면구성이 특색이며,
간결하고 자유로우며 대담한 공간 표현으로 현대의 약동감을 나타냄 - 내용 출처 : 두산백과   -


20180312_030734.gif

- 작가 이야기


image_5619511841520786860910.jpg

남자분이 글 작가님 미셸 파스투로 / 여자분이 그림 작가 로랑스 르 쇼

 

 

작가님들의 사인하는 모습이에요. 정말 정성스러운 사인을 해 주시네요.
저런 사인은 꼬옥 받고 싶더라고요.
책과 관련된 사진 및 작가님들의 사진 출처
https://www.facebook.com/MichelPastoureau.collectionjeunesse.Privat/

 

 

글 작가님 미셸 파스투로(Michel Pastoureau)
: 프랑스를 대표하는 중세사 연구자이자 세계 최고의 색채 연구가
  어린이 위한 첫 그림책이라고 해요.

 


image_9270953711520786860911.jpg

글 작가님 미셸 파스투로의 작품들

 

 

 

그림 작가 로랑스 르 쇼(Laurence Le Chau)
 : 프랑스의 일러스트레이터이자 판화를 전공했네요.
   열린 검은색의 화가 피에르 술라주의 전시회를 묘사한 그림집을 펴내기도 했네요.  

   그녀의 블로그 : http://laurencelechau.blogspot.kr/

14947833_548000245398686_5221146356204177900_n.jpg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 현앤진맘이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