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만 카멜레온 -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작 책고래마을 21
이은선 글.그림 / 책고래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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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생각하는 주제는 '색깔로 이야기하는 다름'


   책 가지고 놀기

    - 나의 장점 생각해보기

    - 색깔로 이야기하는 다름 & 차이를 이야기 하는 그림책


 

까만 카멜레온 / 이은선 / 책고래 / 2018.01.19 / 책고래마을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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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 알에서 깨어나는 여섯 마리의 카멜레온이 있어요.

    다른 색깔은 없고 알과 비슷한 색깔을 가진 여섯 마리의 아기 카멜레온들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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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마리의 카멜레온은 서로 어울리며 자라나지요.

나뭇가지를 잡고 높이 올라가면 초록색 카멜레온.

빨간 열매를 맛있게 먹고 있으면 빨간색 카멜레온.

꽃밭에서 술래잡기를 할 때에는 형형색색 카멜레온.


하지만

늘 같은 색의 카멜레온이 있지요.

즐거운 시간에도.

맛있는 걸 먹어도.

예쁜 곳에 있어도.

술래잡기에서는 언제나 술래가 되는 까만 카멜레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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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되고 있는 다른 카멜레온들은
'왜 변하지 않을까'

'어른이 되면 달라질까?'

'조금 더 기다리면 예뻐질 거야'

차별의 눈으로 보며.

의심의 눈을 보내기도 하고

가짜 위로를 보내지만

까만 카멜레온은 그들의 이야기보다는 마음을 두기보다는

새들과 노래도 부르고, 맛있는 열매도 먹으며 향긋한 꽃향기도 즐길 줄 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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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만 밤이 되자 주위가 온통 까만색이 되니

더 이상 뽐낼 색이 없는 카멜레온들은 심심해하지요.

그러나 까만 카멜레온은 이야기하지요.

"난 까만 카멜레온이야. 난 내가 좋아."

까만 카멜레온의 몸에 내려앉은 별들이 밤새 환하게 빛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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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뒤면지의 까만 카멜레온의 몸에 정말 별들이 내려앉고 있네요.


아마도 외면보다는 내면이 빛이 나는 까만 카멜레온인 것 같아요.

혼자서도 꽃향기를 맡고 맛있는 것도 먹으며 노래도 하는 모습을 보면서

좋아하는 것을 즐길 줄 아는 카멜레온이 진정 부럽네요.


남의 눈 때문에 자기가 하고픈 일을 하지 못하고

헤매던 모습을 보이던 몇 년 전 제 모습이 떠올랐어요.

여전히 남아 있어서 가끔 왔다 갔다 하지만 짧은 시간 안에 자리로 돌아오고 있어요.

카멜레온이 자기 자신을 사랑할 줄 알아서 그저 대견하네요.

자기를 사랑하면 주위가 빛나는 것 같아요.

'나'를 사랑할 줄 아는 카멜레온 덕에

책을 읽는 동안 행복했고 위로도 받고 용기도 내어봅니다.

 


 



​ - 색깔로 이야기하는 다름 & 차이를 이야기 하는 그림책 -  



https://blog.naver.com/shj0033/221202985163

 

 


오늘도 행복한 책 읽기!  투명 한지 현앤진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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