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아침 - 1953년 칼데콧 아너상 수상작 그림책은 내 친구 10
로버트 맥클로스키 글 그림, 장미란 옮김 / 논장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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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생각하는 주제는 '고전이 되는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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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아침 / 로버트 맥클로스키 / 장미랑 옮김 / 논장

/ 2018.01.03 / 그림책은 내 친구 10 

/ 원제 One Morning in Maine (195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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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표지가 확~ 바뀐 것 같아요.

제목의 위치, 글씨체 디자인만 바뀐 건데 말이지요. 다 바뀐 건가요? ㅋㅋ

이번 책은 2004년에 논장에서 출간되었던 어느 날 아침의 개정판 책이에요.

책의 표지가 바뀌니 본문도 바뀌었을 거라 생각하셨나요?

제목, 작가, 옮긴이, 출판사, 본문의 그림이 수정된 부분은 없어요.


 


 

▼ 둘. 표제지의 글씨체인데 표지의 글씨체랑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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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셋. 바뀐 곳 중 하나.

글자의 크기가 조금 더 작아졌어요.

간결하게 하기 위해 생략해도 무방한 부분들은 삭제를 하셨더라고요.

글자가 그림을 방해하지 않고 글을 읽기에도 부드럽게 넘어가서 좋아요.



▼  넷. 바뀐 곳 중 하나. 

달라진 종이 질이랍니다.

위쪽은 2004년의 초판본의 3쇄인데 사진을 찍으면 반짝이고 만지면 반들반들한 느낌의 종이에요.

하지만 이번 책은 그림과 맞는 느낌의 질감이라고 하면 되려나? 

질이 아주 좋은 두꺼운 도화지처럼 넘길 때마다 무게감이 약간 느껴지고 손끝의 느낌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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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는

아빠와 함께 항구에 가기로 한 날, 샐은 처음으로 이가 빠지지요.

이가 흔들리면 아파 누워 있어야 할 것 같다는 샐을 엄마는 이제 다 컸다고 이야기를 하며

샐에게 빠진 이를 베개 밑에 넣어두고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고 말하지요.

샐은 바닷가에 나가 아빠와 함께 조개를 캐다가 그만 진흙 속에 이를 잃어버리지요.

소원을 빌지 못하게 된 샐은 울상이 되어요.

하지만 이가 빠지는 것은 이젠 아이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지요.

동생의 구명조끼를 챙기고, 아이스크림을 골라 주며 타이르는 샐의 모습에

평범하게 시작한 오늘 하루가 특별한 기억으로 남는 날이 된 것 같네요.



예전에 읽을 때와는 전혀 다른 느낌이에요.

이런 한적하고 평화로운 느낌이나 자연의 아름다움은 몰랐는데.

눈에 들어오는 몇 장에 맘을 빼앗기고 말았어요.

특히 동물들을 그린 몇 장면에서 느껴지는 생동감들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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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개정 이전 책을 구매했어요.

개정판이 있으면 두 권을 모두 욕심내는 소유욕은 말릴 수가 없네요. 

 

 

 

 

 - 작가 로버트 맥클로스키(Robert McClosk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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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14.09.14 미국 오하이오 주 해밀턴에서 출생

- 2003.06.30 미국 메인 주 데어 이슬에서 사망

- 최초로 칼테콧상을 두 번 받은 작가

- 섬세하면서도 생동감이 가득한 흑백 그림으로 모두의 사랑을 받음

 

 

 

 

 


 

- '재출간 되는 그림책' 비교하면 읽어보기 - 


​작가님의 책 중 시공주니어에서 1995년 아기 오리들한테 길을 비켜 주세요를 출간했었는데

2017년에 재출간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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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출간된 그림책 모음 : https://blog.naver.com/shj0033/221200505866

 




 - '흑백 그림책' 둘러보기 - 

 

요즘 고전 그림책에 관심이 많아서 흑백 그림책을 자주 보게 되네요.

예전에는 조금 답답하고 촌스럽게 느껴졌던 그림들이 요즘에는 묵직하게 다가와요.

아마도 나이를 더해 감에 느껴지는 차분함과 느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http://blog.naver.com/shj0033/221163123961

 


 

오늘도 행복한 책 읽기!  투명 한지 현앤진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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