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공항 - 2000년 칼데콧 아너 상 수상작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252
데이비드 위즈너 지음 / 시공주니어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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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생각하는 주제는 '글자 없는 그림책'


   책 가지고 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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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공항 / 데이비드 위즈너 / 시공주니어 / 2017.12.05

/ 원제 Sector 7 (1999년) / 네버랜드 세계의 걸작 그림책 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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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게 지나쳐 버리는 구름을 가지고

글자도 없이 이렇게 즐거운 상상을 할 수 있는 것이 너무나 놀라워요.

역시! 데이비드 위즈너는 상상력의 끝판왕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래서 중앙출판사와 베틀북을 거쳐 시공주니어에서 재출간되었나 봐요.

1999년 출간된 책이 지금까지도 여전히 사랑받고 있는 걸 보면 알 수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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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제지가 시작되기 전 면지 다음 에서부터 시작되는 이야기.

체험학습을 가기 위해 차를 탄 소년이 차창에 그려낸 바다 생물들의 모습에 놀라며

본문으로 들어가네요.


미국 뉴욕시 맨해튼 34번가에 위치한

1931년에 건립된 102층의 초고층의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소년은 친구들과 86층의 전망대로 향하지요.

누군가 소년의 모자, 목도리, 장갑까지 가져가는데 범인이 구름임을 눈치채고

구름에게 잘못된 점을 이야기하자 구름으로 모자와 목도리를 만들어주지요.

구름 친구들을 보여주고, 눈송이 마술, 구름 의자에 앉아보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

구름이 다른 곳으로 가야 한다며 소년에게 함께 가길 권유하지요.


소년이 도착한 곳은 바로 이곳. 구름 공항!

(원작과 어떤 부분이 다를지 가장 궁금했던 장면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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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그림은 2017년 시공주니어의 그림 / 아래 그림은 원작의 그림

특별히 변화된 부분은 없네요.

하지만 왠지 모르게 원작이 더 멋지게 보이는 건 뭘까요? ㅋㅋ



▼ 좌측은 2017년 시공주니어의 그림 / 우측은 2002년 중앙출판사의 그림이에요.

구름의 이름들과 부서 이름들이 조금 바뀌었네요.

두 권의 그림책을 함께 넘겨보니 찾아보는 재미가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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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공항에 도착한 소년은 똑같은 모양이라 재미없다는 구름들의 불평을 듣게 되지요.

소년은 자신이 즐겨 그리던 물고기 모양 등 바다 생물들을 그려 보여주는데

구름들이 정말 좋아해요. 소년이 그린 모양대로 변신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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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공항 직원들에게 특이하게 변했던 구름 모양들이 발각되며

구름들은 다시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가게 되지요.

하지만 구름 공항의 직원들이 전부 특이한 구름 모양을 싫어하는 건 아닌 것 같아요.

(두 분의 표정이 긍정적인데요.

구름 모양의 변화를 보니 역시나 이분들의 활약이 있었던 것 같아요.)

큰 소동을 일으킨 소년은 현실 세계로 돌아가고 마무리되는 것 같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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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그림이 2002년 중앙출판사의 그림 / 아래 그림이 2017년 시공주니어의 그림이에요. 

현실로 돌아왔는데도 소년은 둥둥 떠다니고 있어요.

이 장면이 저는 정말 좋아요.

소년처럼 제 몸이 둥둥 떠나닌다는 상상만으로도 ㅋㅋ 웃음이 나오거든요.

 

빌딩 밖으로 나와 보니

사람들은 이상한 구름 모양에 놀라며 고양이들은 물고기 구름에 행복해하고.

물속이 아닌 하늘을 떠다니는 물고기 구름에 진짜 물고기들은 어리둥절해 하지요.

진짜 물고기들이 하늘로 날아 보려고 시도하는 있는 듯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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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은 2017년 시공주니어의 그림 / 우측은 2002년 중앙출판사의 그림이에요.

전체적으로 살펴보니 시공주니어의 그림이 더 크고 선명하네요.

아마도 중앙출판사의 책은 시간의 흐름이 더해져 바래진 부분도 있을 것 같아요.

어느 것이 좋으냐 물으신다면 새것이 좋네요.(이런 새것만 좋아하는 못된 성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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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나라 / 존 버닝햄 / 비룡소

윌리와 구름 한 조각 / 앤서니 브라운 / 웅진주니어

구름놀이 / 한태희 / 아이세움

꼬마 구름 파랑이 / 토미 웅게러 / 비룡소

구름으로 만든 옷 / 마이클 캐치풀 글 / 엘리슨 제이 그림 / 키즈엠

맛있는 구름콩 / 임정진 글 / 윤정주 글미 / 국민서관

구름토끼 / 김소선 / 책고래

구름의 왕국 알람사하바 / 윤지회 / 보림

커다란 구름이 / 이해진 / 반달

구름 왕국 / 보니 베커 글 / 노아 클로책 그림 / 국민서관

나의 특별한 구름 / 엠마 키 / 국민서관

구름의 전람회 / 이세 히데코 / 청어람미디어

 


 


  -  데이비드 위즈너의 홈페이지 둘러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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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데이비드 위즈너의 홈피  http://www.davidwiesner.com/



생각해보니 구름들은 땅 위의 모든 것들을 위에서 내려다볼 수는 있지만

바닷속을 볼 수가 없네요. 그래서 바닷속 생물들로 변하고 싶었던 걸까요?

그런 의미로 다음 구름들은 땅속 생물들은 어떨까요? ㅋㅋ


시공주니어 제공 도서임을 알려드립니다.



오늘도 행복한 책 읽기!  투명 한지 현앤진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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