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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아이 ㅣ 비룡소의 그림동화 249
올리버 제퍼스.샘 윈스턴 지음, 이상희 옮김 / 비룡소 / 2017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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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생각하는 주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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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아이 / 올리버 제퍼스 & 샘
윈스턴 / 이상희 옮김 / 비룡소
/ 2017.12.12 /
비룡소의 그림동화 249
/ 원제 A Child Of Books
(2016년)
저 부자 되었어요. 부자~
책이 도착하기 전에 후배에게 책을 권유받았네요.
두 권이 있어도 더 기분이 좋아지네요.
'2017 볼로냐
라가치 상 수상작'이라는 것도 놀라운데 17개국에서 동시 출간!
우와~ 엄청난 책이 분명한 것 같아요.
원작의 표지와는 크게 다른 점이 없어요.
단지 출판사의 로고만
달라졌다는 거죠.
그리고 보통 옮긴이가 보이는데 여기서는 안
보이네요.
붉은 표지 안에 붉은 책과 푸른 아이.
무슨 의미일까?
맘에 드는 부분 중 하나에요.
특별한 이유는 없지만 이 본문이 시작되는 이곳이 맘에 드네요.
뭔가 시작이 될 것
같은 기분이어서 일까요?
왠지 저의 이야기를 시작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요.
방금 전
페이지의 그 종이인 것 같은데 배의 돛으로 만들었네요.
방금 그 종이를 돛단배의 돛으로 만들어 버렸네요.
('배의 방향을 결정짓는 것은 바람이 아니고 돛이다'라는 문장을 어디서
봤는데...)
어디론가 여행하는 것 같아요.
(이야기 세상에서 온 아이와 함께 문학 속으로 떠나는 모험이라고 출판사에서
표현했어요)
여행은 하는 것 같은 이 페이지에는 걸리버 여행기, 보물선, 피노키오의 모험, 해저 2만 리의 책들이
보이네요.
맘에 든 다른 한 부분이랍니다.
나뭇잎을 몇 개 표현하지 않았는데도 너무 예뻐요.
나뭇가지로 표현된 책은 빨간 모자, 헨젤과 그레텔, 지빠귀 부리 왕자, 백설 공주, 미녀와 야수...
모두 숲이 나오는 책 들이네요.
나무는 책으로.. 무심히 지났을 때는
숲이라고 생각했는데.
조금 더 열린 눈으로 바라보니 책배 부분이네요.
(이상희 작가님의 토크쇼에 다녀오신 분의 말씀으로는 책을 여는 부분(책 입)이라고
표현하셨네요)
그림 글자의 큰 산, 험난한
파도, 유령의 성, 계단을 오르며 모험을 하다가
마침내 유령의 성에서
탈출하고 '이야기로 만든 세상'에서 마음껏 뛰놀다가
돌아오지요.
하지만 모든 게 바뀌었어요.
책의 아이의 모습이 점점 더
푸른색의 부분이 많아지고
있어요.
푸른색의 상징이 무엇일까요?
남자아이의
표정이 처음과는 달리 점점 변하는 걸 볼 수
있어요.
모험을 즐기고 있는 그
모습.
마지막에 빨간 열쇠구멍의 책을 든 아이의 모습에서는 언제
어디서든 책의 세계로 떠날 수 있을 것 같네요.
책 속의 구절을 구절을 천천히 읽다 보니 고전이 더 궁금해지네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같은 책이라도 다르게 느껴지는데...
기회가 되면 다시 한 번 곱씹어 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얼마 전부터는 책이 영원히 새책일 수만은 없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낡아진 책에서 느껴지는 그 손맛~ ㅋㅋ
또 혼자만의 귀중한 책보다는 많이 상하지 않으면 같이 보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그래서 요즘은 제 책을 많이 빌려 주고 있어요.
가끔 책이 접히거나 찌끄러 지면 남몰래 ㅠ.ㅠ
면지에 정말 많은 책들의 제목과 작가의 이름들이 들어 있어요.
본문에 40여 종의 고전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고 하네요.
(비룡소 클래식
시리즈를 출간해 한국어판 저작권을 가지고 있어서
이 텍스트들을
싣는 것이 조금 수월했다고 하네요. -토크쇼에 다녀오신 분의 말씀 )
원서의 사진을 검색해 보니 면지에 그림이 있네요.(사진출처:구글 이미지 검색)
이젠 '책의 아이' 원서도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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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아이의 워크지 활동해 보기 -
워크지가 함께 들어 있어요. 3종류가 하나의 종이에 들어 있는 워크지네요.
2017년에도 만났던
비룡소 책들이에요. 정말 정말 좋았어요.
두 작가님이 작업하시는 사진들을 보면 작가님들의 헤어스타일이 바뀌는 걸 알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