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사뿐사뿐 오네
김막동 외 지음, 김선자 / 북극곰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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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사뿐사뿐 오네 / 김막동, 김점순, 박점례... / 북극곰 / 2017.11.30

 

 


 

 

 

   제가 생각하는 주제는 '시 그림책'


   책 가지고 놀기

    - 곡성 할머니들의 전작  <시집살이 詩집살이> 읽어보기

    - 다른 시그림책 읽어보기



​눈이 오는 날에는 왠지 모르게 모든 것이 천천히 돌아가는 것 같아요.

도로가 미끄러워서 사람도 차도 천천히 천천히 움직여서 그러는 걸까요?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노래 또한 저를 차분하게 만드네요.

이런 날 꺼내어 볼 만한 책을 소개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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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밤 사이 내린 눈. 

지금도 계속 내리는 눈.

온 세상을 하얗게 만들어 버린 눈.

이 하얀 눈 덕에 라디오에서는 눈에 대한 이야기가 계속되네요.

강석우님이 진행하는 음악 방송에서 눈이 내리는 것에 대한 표현을 고민하고 계시네요.


쌀가루였던가? 같은 눈이라고 하지만

저에게는 "눈이 사뿐사뿐 오네"라는 표현이 더 많이 생각나네요.



표지부터 눈 오는 밤을 연상하게 하고

그림에 더해진 이야기는 여러 편의 시들이에요.

이 시들은 곡성 할머니들의 인생이 담긴 시랍니다.

'눈 오는 날'에 얽힌 할머니들의 추억과 애환을 담겨 있어요.


눈이 오는 날이지만 왠지 모를 봄의 기운도 느껴져요.

삶의 애환도 있지만 삶을 향한 밝은 느낌도 있어요.

아마도 할머니의 그림에서는 밝은 색이 많아서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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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사뿐사뿐 오네 / 시아버지 시어머니 어려와서 / 사뿐사뿐 걸어오네.
-눈, 김점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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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밑에 동생이 줄래줄래 한께

애기 보라고 학교를 못 가게 했다.

남편이 군대 갔을 때는 편지도 쓰고 싶었다

받아 볼 수만 있다면

천국에 있는 남편에게 쓰고 싶다.

나 잘 살고 있다고...

-지금이라도, 윤금순


 

출판사 북극곰의 눈이 사뿐사뿐 오네의 책소개 내용

http://blog.naver.com/codathepolar/221145121990

 



 - 곡성할머니들의 전작  <시집살이 詩집살이> 읽어보기 -


<시집살이 詩집살이>를 통해 '빼어난 시집'이라는 극찬을 받은 곡성 할머니들이 시 그림책을 읽어보아요.

 

https://blog.naver.com/codathepolar/220687515358

 

 


 

  - 시그림책 읽어보기 - 


바우솔의 시 그림책(15권)

 : 한계령을 위한 연가, 구름, 흰 눈

창비에서 나오는 우리시 그림책(15권)

: 넉 점 반, 시리동동 거미동동, 석수장이 아들.

노을 / 이동진 / 깊은책속옹달샘

소꿉놀이 / 달연 예쁠아 / 깊은책속옹달샘

오빠 생각 / 최순애 글 / 김동성 그림 / 파랑새

별을 보며 / 신자와 도시히코 글 / 아베 히로시 그림 / 문학동네어린이

꽃밭 / 윤석중 글 / 김나경 그림 / 파랑새

맑은 날 / 김용택 시 / 전갑배 그림 / 사계절

똥 똥 개똥 밥 / 김하루 글 / 박철민 그림 / 미래아이

눈 내리는 저녁 숲가에 멈춰 서서 / 로버트 프로스트 글 / 수잔 제퍼스 그림 / 살림어린이

신기한 목탁 소리 / 한승원 글 / 김성희 그림 / 보림 / 보림 시그림책

비에도 지지 않고 / 미야자와 겐지 글 / 야마무라 코지 그림 / 그림책공작소

거미와 파리 / 메리 호위트 글 / 토니 디털리치 그림 / 열린어린이


시그림책 포스팅 https://blog.naver.com/shj0033/2211657203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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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마지막 책 소개 시간이었어요.

ppt의 제목은 '첫눈처럼'이었어요.

첫눈처럼 제가 하는 책소개 시간이 회원분들 맘 속에 기다림이 되었으면 좋겠고.

첫눈처럼 제가 그림책 이야기를 함께할 회원분들을 기다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요.

당연히 '사뿐사뿐 눈이 오네'는 소개가 되었고

가장 마지막에 사뿐싸뿐에 나오는 시 한편을 읽으며 제시간을 마무리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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