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길이 대 호준이 - 정은주 이야기책 북극곰 이야기꽃 시리즈 4
정은주 지음 / 북극곰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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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길이 대 호준이 / 정은주 / 북극곰 / 2017.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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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가지의 이야기가 있어요.

- 복길이 대 호준이

- 옥상의 전설 



복길이 대 호준이의 줄거리 요약입니다.(출처 : 출판사 책소개)


 

제목 그대로 복길이와 호준이의 대결을 담은 이야기입니다.

합기도장에 다니는 복길이는 평탄한 나날을 보냅니다.

호준이가 합기도장에 나타나기 전까지는요.

호준이가 합기도장에 다니기 시작하면서부터 복길이의 모든 것이 엉망이 됩니다.

합기도는 복길이가 선배인데, 호준이 형은 나이가 많다고 복길이 말을 듣지 않습니다.

게다가 호준이는 복길이를 볼 때마다 “뽁길 뽁길 떡뽁길.”이라고 놀립니다.

복길이는 이 모든 게 촌스러운 자기 이름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복길이와 같은 이름의 강아지가 복길이가 집에 옵니다.

그리고 복길이 머릿속에 아주 좋은 생각이 떠오릅니다.

과연 무슨 생각이 떠올랐을까요? 복길이는 호준이와의 대결에서 이길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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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복길이의 강펀치였지요.

강아지를 호준이라고 부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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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마무리가 되는 건 아닙니다.

진짜 재미있고 훈훈한 마무리는 뒤쪽입니다.

복길이가 자기 스스로 자기 이름을 자랑스러워하는 그 모습에 찡~했네요.



'몸집은 축구공만하고, 흰 털과 누런 털이 섞인 점박이 강아지'이라고 묘사되었는데.

표지 속의 강아지는 복길이가 아닌 것 같아요.

저 강아지는 누구네 강아지란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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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의 일상을 들여다보는 것 같습니다.

이름 가지고 놀리지 말지라는 생각이 들었다가도

그것이 추억이 될 때가 있는지라..

그 또래는 딱! 거기까지인지..


핸드폰만 손에 쥐고 있던 아이에게

'핸드폰을 만지려면 이 책 읽어봐. 그중 한 편만 읽어봐.'


아이가 책을 들어 읽기 시작하면서

'복길. 뽁길. 뽁낄. 떡뽁길'

(혼자서 웃고 있네요.)


'강아지한테 질투하는 거야. 헐~ 어이가 없네.'

(평소 강아지를 너무 좋아하는 아이라서 반응을 하네요)


'헉~ 복길이 정말 이상하네..  강아지 이름을.. ㅋㅋ'

(그래. 엄마인 저도 복길이의 해결 방법에 박수를 보냈어요)


확~ 책에 빠져들더니 두 가지 이야기를 금세 읽었네요.

(저는 그럴 거라 생각했어요. 사실 저도 그랬거든요)




타고난 이야기꾼 작가 정은주님은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같은 할머니가 되고 싶다 하시네요.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은 스웨덴의 유명한 어린이책 작가이세요.
워낙 유명한 분이라 많은 설명은 필요하지 않겠지만.
아픈 딸을 위해 이야기를 지어 들려주었고 몇 년 후 출판사 공모전에 당선되어
1945년 내 이름은 삐삐 롱스타킹이 탄생되었다네요.
저도 어릴 적 말괄량이 삐삐의 광팬이었는데. 갑자기 말괄량이 삐삐가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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