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틀 푸르메그림책 2
김준철 글.그림 / 한울림스페셜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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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틀 / 김준철 / 한울림스페셜 / 2017.11.20 / 푸르메그림책 2


 

  제가 생각하는 주제는 '공감과 응원'


  책 가지고 놀기

   - 개정되기 전의 책과 비교하며 읽어보기

   - 푸르메 그림책에 대해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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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메그림책이네요. 벌써 2번째 책이 나왔네요.
좋은 일을 위해 앞장서는 한울림출판사의 실천이 무척 맘에 들어요.  


푸르메그림의 두 번째 책의 작가님은 자신도 난치병과의 사투를 하고 계시네요. 

​이렇게 사전에 작은 이야기라고 알고 읽게 되면 이야기는 다르게 다가오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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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철작가님은 스무 살 때 갑자기 찾아온 병마로 세상과 단절이 되었다.

일주일에 세 번 투석을 받아야 해서 어떠한 사회생활도 할 수 없었고,

병원에 다녀오면 하루 종일 잠을 자야 피곤이 풀렸다.

무엇보다도 먹고사는 일이 가장 두려웠다.  - 출판사의 저자 소개 내용


이렇듯 작가님 본인이 아픔을 가지고 있기에

많은 아픔이라는 것들에 대해 공감능력을 가지고 계시는 것 같아요.


 “당연한 것을 당연하게 누리지 못하는 삶의 입장에선 이 세상은 전혀 다른 의미이다.

   우선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다." 


본문을 시작하기 전 면지 부분에 작가의 감사 인사에 있는 내용이에요.

책을 시작하기도 전에 감사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하네요.

작가님만큼은 아니지만 저도 건강이라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알기에 맘이 애잔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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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나라에서는 물이 없어서 아이들이 더러운 웅덩이 물을 마신대. 꿈틀

또 어떤 나라에서는 먹을 게 없어서 아이들이 굶고 있대. 꿈틀

갑자기 땅이 흔들려서 아이들이 살던 집도 건물도 무너져 버렸대. 꿈틀

전쟁이 일어나서 부모를 잃고 우는 아이들이 많대. 꿈틀


혼자가 된 아이는 얼마나 외롭고 무서울까?

더러운 물을 마시는 아이들, 배고픈 아이들은 얼마나 힘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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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어. 그저 꿈틀거릴 뿐이야.

하지만 나는 꿈을 꿔.

새가 되어 아이들에게 날아가는 꿈

구름이 되어 아이들에게 떠가는 꿈

아니면 바람이 되어 아이들 곁에 머무는 꿈

하지만 내가 가장 하고 싶은 건 엄마를 꼬옥 안아 주는 거야.


그래서 나는 힘을 내어 열심히 꿈틀꿈틀

문이 열리고 시원한 바람이 들어와. 후욱! 엄마 냄새다. 꿈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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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부족, 기아, 지진과 전쟁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구촌 한 곳에 있는 아이들의 모습이에요.

주인공은 질문을 하지요. 부모를 읽고 배고프고 무서울 때 얼마나 힘들겠냐고 말이지요.

그리고 주인공이 나타나요.

다섯 평정도 병실에 각종 의료도구에 몸을 의지한 채 힘겹게 숨 쉬는 중증 장애인.

주인공 아이는 이따금씩 경련하듯 몸을 꿈틀대지만, 인공호흡기 때문에 대화조차 불가능하지요.

작가는 아이의 꿈틀거림이 간헐적이고 불규칙한 의미 없는 경련이 아니라

아이의 내면의 목소리로 희망과 생명력을 이야기하지요.

죄 없이 고통받는 아이들을 위로해 주고 도움을 주고 싶어 해요.

그리고 아이들을 공감하는 것 이상으로 엄마가 자신 때문에 마음 아파하는 걸 알고 있어요.

그래서 간절히 희망해요. 엄마를 위로하며 꼬옥 안아 줄 수 있는 날이 오기를요.

- 본문 내용 및 츨판사 서평 내용 발췌 -

​자기 자신도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아이가. 그 아이가...

다른 아이들의 고통, 외로움, 아픔을 위로하고 공감하려 하네요.

그중에 가장 하고 싶은 건 엄마를 안아 주는 거래요.

엄마를 생각하며 꿈틀꿈틀 열심히 힘을 내는 아이의 모습

그저 소리 없이 눈물이 주르륵 주르륵... ​


우리가 누리고 사는 삶을 너무 당연하게 여기는 것들이 많아요.

그래서 고마울 줄 감사한 줄 모르는 거 같아요.  
하지만 내가 뭔가 부족해야. 내가 뭔가 없어봐야.

이 모든 것을 알 수 있다는 것도 참~ 아이러니해요.
그냥 알 수 있다는 건 없는 것 같아요.
다른 이들과 감사하는 맘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보고 싶어요.  

 


 

 

 - 개정되기 전의 책과 비교하며 읽어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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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은 양철북에서 2015년 출간한 꿈들이에요.

우측은 한울림스페셜에서 2017년 개정 출간한 꿈틀이랍니다.

내용은 비슷하지만 양철북에는 밝은 면이 먼저 시작되는 인트로 부분이 있어요.

함께 비교하면 읽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 푸르메 그림책에 대해 알아보기 - 

 

한울림출판사는 장애공감시리즈를 계속해서 출간하고 있는데

'푸르메그림책' 시리즈를 만들어서 그 배경이나 내용이 무엇인지 궁금했어요.


이 책은 장애 인식 개선을 위한 ‘푸르메그림책’ 시리즈 첫 번째 이야기네요.

푸르메그림책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살아가는 세상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어요. 

우리가 함께일 때 서로에게 빛이 되어 줄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려주네요.

 '푸르메그림책' 시리즈는 푸르메재단(www.purme.org)과 한울림어린이가 함께 만드는 시리즈입니다.

 이 시리즈의 작가 인세와 출판사 수익금 일부는 장애 어린이들을 위한 후원금으로 푸르메재단에 기부됩니다.

출처 : 출판사 책 소개 내용​ 


http://blog.naver.com/shj0033/221144624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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