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사자선
사토 마사노리 지음, 강방화 옮김 / 한림출판사 / 2017년 11월
평점 :
절판


지하철 사자선 / 사토 마사노리 / 한림출판사 / 2017.11.15



  제가 생각하는 주제는 '지하철' 

 

  책 가지고 놀아보기

   - 메타인지 전략 중 책을 읽는 동안 질문하기

     · 본문에서 역이름을 듣고 승차할 동물 맞춰보기

     · 역 이름을 듣고 다음 역에서 필요한 준비물 이야기하기

      

   - '지하철'관련 그림책 읽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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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장을 펼치면

아주 오래된 굵은 나무에는 안으로 들어갈 수 있는 문이 있어요.

안내판을 보니 지하철 사자선을 탈 수 있는 곳인가 봐요.

저희도 사자선을 타고 함께 여행을 떠나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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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지는 장면에서 느껴지는 긴장감!

시간을 맞추기 위해 서두르고 뛰어오는 동물들

그리고 안전을 당부하는 사자 기관사의 말​

'문이 닫힐 때 뛰어들지 마십시오'

파란 기관사 제복을 입은 사자선은 기관사의 구령과 함게 출발합니다.​

'전방 확인, 출입문 확인, 신호 확인! 이제 출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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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간에 출발한 적이 없는 지하철 사자선

미처 지하철에 오르지 못한 원숭이들은 지붕을 통해 늦게나마 올라탔네요.

('달캉달캉 덜컹덜컹 달캉달캉 덜컹덜컹' 의성어로 속도감이 느껴지네요.)



번째 역은 느릿느릿 들판 역이라고 하네요.

(책장을 넘기기 전 누가 승차하는지 상상해 보실래요?)

푸하하하 힌트는 '느릿느릿'이라는 중요한 단서가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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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역은 훨훨 비행장 역이네요.

(아~ 이름에 '훨훨'  새들이 날갯짓을 하는 장면에서 나오는 의태어이네요.

 그럼 어떻게 하시는 줄 아시겠지요?)


사자가 온몸으로 새들을 지하철로 유도하는 장면을 보고

얼마 전 로체스터 공항에서 비행기를 유도하며 멋진 댄스를 보여 준 직원이 생각났어요.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055&aid=0000582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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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들부들 골짜기 역

'부들부들 골짜기 역에 도착합니다. 모두들 준비하도록'

사자 기관사의 안내 방송이 있어요.

(역이름과 사자의 방송을 들었어요. 무엇이 필요할까요?

 - 빨간 점퍼와 빨간 털모자를 쓴 사자를 가리고 옆 페이지의 다른 동물들도 가려주어요)


두꺼운 점퍼와 빨간 털모자까지 쓰는데요.

화려한 점퍼를 입은 열차 안의 승객들이 있답니다.

어떤 준비물이 필요할까요? 어떤 동물들이 승차할까요?



점점 더 흥미로워지고 있으시지요?

사실 저도 책의 표지만 보고 느꼈던 나쁜 감정들은 모두 사라지고 책에 홀릭 중이에요.



첨벙첨벙 연못 역

(승객들이 입었던 옷의 색깔과 물안경의 색깔이 같아요! 이런 작은 재미들이 좋아요)

여기에서 탑승한 말썽꾸러기 아기 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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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9시가 조금 넘어 마지막 역에 도착했어요.

모두가 힘들어 하네요. 아기 하마는 엄마 하마에게 혼나고 있는 모습도 보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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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끝! 아니에요.

마지막 뒤통수를 맞은 것 같은 반전이 남아 있어요.

위의 그림을 보고 짐작이 가능하세요? 정말 유연한 사고를 하고 계시네요. 부럽습니다.


이 책을 보는 동안 계속 웃음만 나와요.

푸하하. 푸하하..

그렇지. 그렇구나. 아~ 맞다.


그런데 마지막 결론이.. 또 빵 터졌어요.

도입부 그림에서는 너무 강렬한 느낌이 몰려와서 약간의 거부감도 있었는데..

두 번째 느릿느릿 들판 역이라는 이름과 역에서 승차하는 손님..

이미 저는 마음을 빼앗겼어요. 그 후 새로운 역과 손님들의 매력에 풍덩.

선명한 그림과 강한 선에서 느껴지는 강렬함이 매력을 더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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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지를 보니 사자 기관사에게 필요한 것들이었네요.

책을 보기 전 아이들과 면지를 보면서 왜 필요한지 이야기해보면

아이들에게 책을 듣는 동안 집중력을 높일 수 있지 않을까요?



 - 메타인지 전략 중 책을 읽는 동안 질문하기 - 


⁠중간중간 질문도 해 보았지만 책을 다 읽고 사자선이 출발하는 역으로 돌아가 보아요.

- 처음 출발역에서 탑승했던 동물들을 기억해 보아요.

- 동물들이 탐승한 이 역은 그림책에서는 이름을 확인 할 수가 없네요.

   우리가 이름을 만들어 주자고요.

   : 대도시 초원역(Why? 기린, 검은 표범, 코뿔소, 미어캣 등 많은 동물들이 이용해서요)

     푸른푸른 초원역(Why? 여기 동물들은 대부분이 초식 동물이라 풀이 필요해요)


메타인지란? - 네이버 사전 참고

자신의 인지과정에 대해 생각하여 자신이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자각하는 것과

스스로 문제점을 찾아내고 해결하며 자신의 학습과정을 조절할 줄 아는 지능과 관련된 인식


사실 그림책에도 이런 과정을 넣을 수 있는지 몰랐어요.

지난 몇 개월 간 독서지도사 과정을 듣던 중 알게 되었어요.

앞으로는 조금 더 깊이 있게 책을 읽을 수 있는 것 같아요.

아직은 제가 메타인지를 연습하는 초기라 조금 창피하지만 노력해 볼게요.




 - '지하철'관련 그림책 읽어보기 -


나는 지하철입니다. / 김효은 / 문학동네

 : 우리 이웃과 일상을 볼 수 있네요. 어른들에게 위로. 가슴이 따스한 책

지하철을 타고서 / 고대영 글 / 김영진 그림 / 길벗어린이

 : 병관이 시리즈를 안 본 아이는 없겠지요. 숨은 그림을 찾는 재미도 큰 책

지하철은 달려온다 / 신동준 / 초방책방

 : 한국 그림책으로는 처음으로 볼로냐 라가치상 수상

지하철 바다 / 황은아 / 마루벌

 : 수족관 속의 지하철. 파란 색감이 너무 좋은 책이다.

땅속으로 슉슉! 요리조리 지하철 / 장성자 글 / 김슬기 그림 / 태동출판사

 : 이 책은 읽어보지는 못했어요. 도서관에 가면 찾아 볼 리스트

공짜표 셋 주세요! / 홍종의 글 / 국설희 그림 / 파란저전거

 : 예순여섯 살의 할아버지와 7살 생일을 맞기 전 아이의 지하철 여행

손 / 박완서 글 / 조원희 그림 / 현북스

 : 지하철 이야기는 아니고요. 지하철안에서 일어난 이야기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 투명 한지 현앤진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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