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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마귀가 친구하자고 한다고? ㅣ 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74
박규빈 글.그림 / 길벗어린이 / 2017년 12월
평점 :
까마귀가 친구하자 한다고? / 박규빈 /
길벗어린이 / 2017.12.08
제가 생각하는 주제는 '목욕'
책 가지고
놀기 - 목욕 관련 그림책
- 책 속의 작은 재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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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이렇게 씻지 않으면 까마귀가 친구하자고 한다."
우리의 주인공 '준수'는 목욕을
좋아하지 않아요.
씻지 않는 준수에게 엄마의 으름장은
역효과를 가져오지요.
준수는 까마귀와 친구가 되기 위해 이도 닦지 않고 지저분하게 놀고먹으며 씻지 않아요.
'나 정말 안 씻었음. 어서 와 까마귀야.'라는 일기를 쓰지요.
그날 밤, 거짓말처럼 까마귀가 나타나고 준수와 친구가
되지요.
(정말 이루어졌어요. 준수의 바램이... 까마귀에 친구가
되다니.
헉! 이거 이러면 안 되는 거 아닌가요? 앞으로 애들 안 씻으면
작가님이 미워질 듯해요.)
까마귀와 친구가 된 준수는 깨끗이
씻으면
까마귀가 떠나 버릴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오히려 더 씻지를
않아요.
온몸에서 냄새가 나고 간질간질 머리부터
발끝까지..
(제 몸이 다 간질거리네요)
뭐~ 결론은 씻겠지요.
결론을 들어가는 부분이 좀 모호하지만
평범한 일상의 한 부분을 아이들의 입장에서 이야기해요.
아이가 그럴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요.
- 책
속의 작은 재미들 -
(1) 준수가 등장하는 첫 페이지의 바닥에 '왜 띄어 써야 돼?/박규빈' 책이
있어요.
마치 책가방도 냄새가 힘들다는 듯 가방 속의 모든 걸 토해내고,
화분의 꽃과 풀마저
쓰러지네요.
(2) 샤워기, 샴푸, 보디워시, 치약들이 모두 재미있는
표정을 짓고 있어요.
(3) 날개 달린 드라이기와 스멀스멀 다가오는
수건.
(5) 본문 안의 1단계 날갯짓이 있다면 (4) 뒤면지의 날갯짓
2단계 수업.
- 아빠의 발냄새와 머리 냄새를
참고 있는 거실 소파.
- 꿈인지 현실인지 어리둥절하게
만드는 준수의 일기장
(위) 본문 초반부의 준수의 일기장과 (아래) 마지막 장의 준수
일기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