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스트 Wow 그래픽노블
레이나 텔게마이어 지음, 원지인 옮김 / 보물창고 / 2017년 11월
평점 :
절판


 

고스트 / 레이나 텔레마이어 / 보물창고 / 2017.11.20 / 원제 Ghosts(2016년)
 

 

  제가 생각하는 주제는 ' 성장 이야기', '이별'


  책 가지고 놀기
   - 그래픽 노블 알아보고 책 둘러보기
   - 죽은 자의 날과 핼러윈


주인공 카트리나의 가족은 고칠 수 없는 병 '낭포성 섬유증'에 걸린 동생 마야의 건강을 위해

북부 해안 마을로 이사를 가지요. 동생을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임을 알면서도 여느 십 대의

소녀처럼 카트리나는 이사 가는 게 싫어요.(좋아하는 햄버거 가게가 없고 음침한 분위기의

동네로 가지요. 가장 힘든 건 친한 친구들과의 이별이겠지요.) 첫 번째 이별.

멕시코 이민자들이 많이 사는 동네에서는 핼러윈보다는 죽은 자들의 날을 더 중요하게 생각해요.

이날을 위해 유령들과 함께할 성대한 파티를 준비해요. ​

새로 이사 온 마을은 멕시코 이민자들이 많이 사는, 멕시코 문화가 짙게 남은 동네에요.

‘죽은 자들의 날’이라는 멕시코 전통 행사를 중요하게 생각하며

이날 유령들과 함께할 성대한 파티를 준비해요.

카트리나는 유령의 존재를 믿지 않지만 동생 마야는 유령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하고,

급기야 유령에게 할 말이 있다며 만나고 싶어 하지요.

동생이 할 말은 바로 ‘내가 죽으면 어떻게 되는지 알고 싶다’는 것.

유령을 맞이하고 아팠던 마야가 다시 회복하지요.

결말이 정말 놀라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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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평범한 우리 주변의 여자아이의 성장 이야기에요.

저는 동생이 마지막에 죽음을 맞이할 거라 생각했어요.
그리고 주인공인 언니가 동생과의 이별에 대처를 잘 하며 살아가는 거라 생각했어요.

‘죽음’은 나와는 거리가 있는 이야기라 생각하는데

마야라는 아이는 자기에게 어떤 일이 다가오는 줄 알고 있네요.

언니 카트리나처럼 유령이 무서운 존재만이라고 생각하는 게 아니라

유령으로도 가족들 곁에 남을 수 있다는 안심하네요.

* 바이아데라루나 : 주인공들이 사는 마을. 달의 만이라는 뜻으로

작가가 자란 북부 캘리포니아 해안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가상의 지명





- 그래픽 노블 알아보고 책 둘러보기 


최근에 그래픽 노블로 많은 책이 출간되었지만 아직 접해 보지 못했는데
'고스트'가 처음이에요. 그리고 바로 검은 형제들을 읽어보았어요.
와우.. 정말 만화와 소설의 중간 정도의 이야기라는 말을 하더니. 딱..
글을 읽는 즐거움과 예술적인 그림을 감상할 수 있는 게 좋네요.



그래픽 노블 파리 코뮌 -민중의 함성 / 자크 타르디 / 서해문집

그래픽 노블 제1차 세계대전 / 장 피에르 베르네 글 / 자크 타르디 그림 / 서해문집

검은 형제들 / 리자 테츠너 글 / 한데스 빈너 그림 / 한림출판사

그래픽 노블로 읽는 모파사의 전쟁 이야기 / 디노 바탈리아 / 이숲

깊은 밤 숲 속에서 / 에밀리 캐롤  / 책빛


푸른지식에서 푸른지식 그래픽 평전 시리즈가 출간 중

시공사(만화)에서 시공그래픽노블로 히로어들의 이야기가 출간 중

웅진주니어에서 초록도마뱀 명작 그래픽 노블이 시리즈로 출간 중

메메시스 출판사에서 미메시스 그래픽 노블

 


 



- 죽은 자의 날과 핼러윈

 


 

​이 책을 읽은 날이 11월 1일. 

죽은 자의 날에 관한 책을 11월 1일에 두 권을 읽었거든요.

그래서 궁금해졌어요.. 죽은 자의 날이 뭘까?

‘핼러윈’은 아일랜드 켈트족의 문화인 ‘삼하인’에서 전해졌다.
1년의 마지막 날이 10월 31일 지하세계의 문이 열리면서 세상을 떠난 이들의 영혼이 돌아오는데

이때 악령, 귀신, 마귀도 함께 빠져나온다고 생각했다.

이 악령들을 막기 위해 그들처럼 분장을 하고 음식을 놓아두었다.

음식 대신 사탕, 초콜릿, 과자 등을 악령에게 주고 이들을 쫓는

'트릭 오어 트릿((Trick or Treat ·과자 안 주면 장난친다)로 중세 시대를 거치며 변화했다.


죽은 자들의 날은 멕시코에서 집 안에 제단을 만들고 유령을 맞을 준비를 한다.

‘죽은 자들의 날’은 멕시코에서 영혼이 돌아오는 것을 환영하고 제사를 지내며

그들의 명복(세상을 떠난 뒤 받는 복)을 비는 날이다.

세상을 떠난 뒤 본격적인 삶이 시작된다고 믿었던 멕시코 원주민들이

여름에 죽음의 여신에게 제사를 지내고 풍년을 기원하던 풍습에서 유래됐다.

제단은 영혼을 집으로 이끌어 준다는 뜻을 지닌 마리골드 꽃과 환영을 뜻하는 촛불,

죽음과 부활을 상징하는 해골 모양 소품으로 장식한다.

멕시코식 스페인어로 ‘해골’이나 ‘뼈’를 뜻하는 ‘칼라카’ 가면을 쓰고

영혼을 기리며 춤을 추거나 가면을 제단에 바친다.


핼러윈과 죽은 자들의 날 모두 영혼이 찾아온다는 배경은 같지만

핼러윈은 나쁜 유령을 쫓는 것이 목적인 반면

죽은 자들의 날은 영혼을 환영하고 기리는 데 주목한다.


http://kids.donga.com/news/vv.php?id=90201710272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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