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구 꼬마 벌 국민서관 그림동화 195
앨리슨 제이 지음, 김영선 옮김 / 국민서관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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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 꼬마 벌 / 앨리스 제이 / 김영선 옮김 / 국민서관 / 2017.08.31

/ 원제 Bee & Me (2016년) / 국민서관 그림동화 195

책의 주제는 '우정', '환경', '자연과 공존하기', '벌'이라고 생각해요.

책의 줄거리보다는

  • 그림으로 보는 변화와 시간(글자 없는 그림책)
  • 책의 냄새 '새책 증후군'
  • 면지의 보기
  • 책 속의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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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는 출판사 책 소개를 대신할게요.

먼지 가득한 회색 도시 속
데이지네 창가로 몹시 지친 꼬마 벌이 들어왔어요.
소스라치게 놀란 데이지가 파리채를 휘두르려는 순간,
뚝 멈췄어요. 작고 귀여운 꼬마 벌이지 뭐예요.
꼬마 벌은 날개가 축 처져 몹시 지쳐 보였어요.
데이지는 가엾은 꼬마 벌에게 달콤한 설탕물을 만들어 먹였어요.
친구가 된 둘은 어떻게 삭막한 도시에 아름답고 푸르른 자연을 선물했던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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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막한 도시에서 정원 도시로 변화된 모습입니다.

어떻게 이렇게 바꾸어 놓았을까? 궁금하지 않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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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알라딘

아시겠지요? 그림만 보아도...

이렇게 이 책은 그림만 보아도 정말 많은 것들을 알 수 있어요..

그림으로 보는 변화와 시간(글자 없는 그림책)

데이지의 따스한 보살핌에 쑥쑥 커비린 꼬마 벌.

너무 커버려서 꼬마 벌이라 부르기가.. 여왕 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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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지와 남자아이는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남자아이는 새를 아끼는 것 같아요. 주변에 계속 새가 있어요.

데이지가 작은 벌을 보내는 순간부터 첫 이별, 꼬마 벌과의 모험을 떠나는 순간,

그리고 벌의 패턴과 같은 목도리를 전해주는 모습까지 함께 하네요.

(작가가 참~ 많은 부분 신경을 쓴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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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지의 창문 너머로 보이는 다른 건물에 창을 통해 주변의 변화를 느낄 수 있네요.

고양이의 지지개부터.. 제빵사가 케이크를 만드는 과정이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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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 봄 - 여름을 느낄 수 있는 페이지이에요..

데이지가 키우고 있는 식물. 그리고 거리의 변화를 보면서 시간이 흐름을 알 수 있지요..

또, 조금 전 남자아이가 주었던 목도리..

주인공 데이지와 남자아이가 벌 눈사람을 만들어 목도리를 둘러주었네요.

다음 장면에서는 함께 어딘가에 다녀오고 마지막 장면에서는 아이가 뭔가를 들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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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서도 시간의 흐름을 알 수 있어요.

4층의 고양이가 창가에 있다가 어디론가 사라졌어요..

3층의 케이크를 만들 던 제빵사는 다양한 케이크를 보여주네요.

2층의 부인은 트리. 봄맞이 청소, 춤을 추는 걸까요?

마지막으로 1층의 변화로 느낄 수 있어요.

바로 나무지요.. 나뭇잎이 떨어진 가지만 있는 나무에서 봄에 꽃이 피고 그럼 벚꽃일까요? ㅋㅋ

나뭇잎이 무성한 나무가 되었네요.. (보이시지요? 고양이... 설마 4층에서 떨어진 걸까요? 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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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정말 그림에서 정말 많은 이야기가 있지요.

이 책은 그래서 꼬옥 읽어볼 책인 것 같아요.

책의 냄새 ' 새책증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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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폈을 때 냄새가 덜 하네요. 갑자기 궁금해졌어요.

자연친화 소재인 콩기름과 항균 코팅이 되었다고 하니 안심이 되요.

새책은 언제나 좋지만 잉크와 종이 냄새가 역하는 경우도 있거든요.

그런 새책들은 '새 책 증후군'이라고 말하네요.

방부제인 폼알데히드, 흰색 종이로 만들기 위해 표백제인 형광증백제, 등이 쓰였다고 하네요.

새 책은 아이들 방에 두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하네요..

역시 이런 부분은 국민서관이 짱! 인 것 같아요.

다른 국민서관 책도 이렇게 되어 있네요..


면지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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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지 안의 꽃들과 속표지 안의 씨앗들입니다.

제가 꽃을 몰라서 설명을 할 수는 없지만... 아마도 벌이 좋아하는 꽃과 씨앗이 아닐까요?

책의 뒤쪽에 벌이 좋아하는 꽃으로 민들레, 라벤더, 해바라기, 칼루나, 스위트피, 등이 나와 있네요..

도시 정원을 찾다가 움직이는 정원을 발견했어요..

스페인 북동부 히로나에는 움직이는 정원 '피토키테틱'

버스 지붕 위에 식물을 키우는 정원을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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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Phytokinetic.net

참.. 많은 이야기가 있는 책입니다.

처음에는 글 없는 그림책으로 기획되었다고 하네요.

그래서 글이 없어도 그림만으로도 정말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책을 보는 동안 행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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