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멋진 날 비룡소의 그림동화 248
이수지 그림 및 옮김, 리처드 잭슨 글 / 비룡소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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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멋진 날 / 리처드 잭슨 글 / 이수지 그림 / 비룡소 / 2017.08.30

/ 원제 This Beautiful Day / 비룡소 그림동화 248

소개해 드릴 책의 주제를 '비 오는 날'이라고

저는 정했는데 다른 주제도 많을 것 같아요.

(그만큼 이야기가 다양한 책이지요.)

그 외 그림책 가지고 놀아 보기

- 비 오는 날과 관련된 책 소개

- 우산 만들기

​우산을 타고 함께 여행해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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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는 집안은 어두운 모노톤.

아이들이 바깥으로 나가려고 결심하는 순간부터 행복한 색감이 보인다.

라디오에서 음악이 파란색의 물결, 초록빛 숲. 아이들의 색색의 우산,

마리 골드 꽃으로 빛나는 언덕에서 미끄럼을 타는 금빛..

연필 선과 ​수채화의 채도가 바뀌면서 생동감을 더해주는 것 같다. - 책 소개 내용 요약

비가 온 후 그 뒤의 상쾌함은 그 어느 것과 견줄 수 있을까요?
축축한 비에 젖은 뒤 샤워하고 보송보송한 이불에 들어간 느낌일까요?

​아니면 시원한 비에 젖은 뒤 반짝이는 햇살과 잎사귀에 맺힌 물방울의 상큼한 느낌일까요?

책 속의 문장들도 부드럽고 좋지만 저에게 다가온 한 문장은 이수지 작가님
'오늘이 즐겁고 오늘이 전부인 모든 아이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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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아이의 생일이라 작은 파티를 했는데. 제가 아이들의 공간에 들어갔지요.
'방방'이란 거 아시나요? 트램펄린..이라고 하면..

저희 동네는 여기 방방이 아이들 놀이기구를 타면서 한 쪽공간에서 놀 수 있는 곳이랍니다.
저희 아이도 이곳을 원해서 큰맘 먹고 아이들을 불렀지요..
다른 아이들도 많았는데. 아이들이 흘러나오는 노래에 어찌나 큰소리를 따라부르던지.. ㅋㅋ
콘서트 현장에 온 듯한 착각을 했답니다.

트램펄린 위에서 각종 묘기를 보여주고.. 아이들은 손바닥만 마주쳐도 행복하고...
음악 하나에도 춤을 출 수 있네요. 이렇게 아이들은 오늘이 즐겁고 오늘이 전부인데...
어른들이 그 즐거움을 막고 있는 건 아닌지.. 저도 반성해 봅니다.
아이들 눈이 반짝반짝.. 빛나요.. 아이들이 행복합니다..


사람이 어떤 기분이나 처지에서 그림책을 보는가에 따라 느낌이 많이 달라지는 것 같아요.
아이들의 환호성과 웃음소리 안에서 들으니 책 속의 아이들의 기분이 더 크게 느껴지네요.
얼마 전 조용히 혼자서 볼 때는 이런 느낌이 아니었는데 말이지요.

저의 이웃인 삐삐롱스님의 블로그에 '이렇게 멋진 날'에 관한 이야기가 올라왔네요..

반가운 맘에 삐삐롱스님께( = 한유진 작가님(숲이 될 수 있을까? 의 저자)) 허락을 구하고 사진을 가져왔어요.

제주도의 미술관 '그림책 갤러리 제라진'에서 이수지 작가님 전시를 하고 있나 봐요..

행사기간이 2017.07.29 - 2017.09.30 이네요. (제주라서 더 좋고. 제주라고 더 아쉽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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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네이버 블로그 삐삐롱스님의'그림책 갤러리, 제라진'

그리고 교*에서 사은품으로 받았던 욕실 시계랍니다.

볼 때마다 어찌나 좋은지.. (알*딘에서 컵라이트를 할 때 또 고민했던.. 아직도 잊지 못해요.)105.jpg

비 오는 날과 관련된 책 소개

야호! 비다 / 린다 애쉬먼 글 / 크리스티안 로빈슨 그림 / 그림책공작소 /2016.07

: 비가 오는 날 모든 사람이 즐거운 건 아니지요? 두 사람의 기분을 알 수 있어요.

비가 오는 날에... / 이혜리 / 보림 / 2001.07 : 매번 그림에 빠져요. 강렬한 채색도 없는데..

물웅덩이로 참방! / 옘혜원 / 창비 / 2016.10 : 처음 만난 책이었는데. 다시 봐도 너무 좋아요.

참방참방 비 오는 날 / 후시카 에츠코 글 / 코로 카오리 그림 / 키다리 / 2011.09

​ : 요정 같은 색깔의 아이들 나와서 걷는 모습.. 무지개가 생각나고 구성이 참 좋다.

후두둑! / 탕무니우 / 계수나무 / 2012.07 : 캐릭터들이 너무너무 귀여워요..

​빗방울이 후두둑 / 전미화 / 사계절 / 2016.06 : 어른의 그림책. 공감 공감..

송이의 노랑우산 / 이철환 글 /유기훈 그림 / 대교출판 / 2007.02.25

아빠의 우산 / 이철환 글 / 유기훈 그림 / 대교출판 / 2010.06.18 : 아빠의 맘. 가족이 느껴지는 책

노란우산 / 류재수 / 류재수 / 보림 / 2007.07 : 영상이 정말 귀여워요.

영이의 비닐우산 / 윤동재 글 / 김재홍 그림 / 창비 / 2005.08​ : 아이의 따스한 맘.

아저씨 우산 / 사노 요코 / 비룡소 / 1996.06

: 참방참방, 또롱또롱 (생각해보니 다른 책 제목으로.. ㅋㅋ)

우산 / 정지영 / 책내음 - 제목은 우산이지만 환경 관련 그림책

우산 만들기..

저는 ​​특수 학급에 책 읽기 봉사를 하고 있어요.

아이들과 비 오는 날과 관련된 책들을 읽고, 우산 만들기를 했어요.

아이들이 우산에 스티커 붙이고, 본인들이 만든 우산을 써 보기도 하고,

책 속의 주인공에게 우산을 쓰여주기도 하고, 좋아해서 행복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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