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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의 나라에 놀러 갔어요 ㅣ World Classics (책찌) 3
시빌 폰 올페즈 지음, 신현승 옮김 / 책찌 / 2017년 7월
평점 :
눈의 나라에 놀러 갔어요 was marilenchen erlebte 1930 / 시빌 폰 올페즈 / 책찌 /
2017.07.30
요정에게 끌려 책장을 넘겨봅니다.
이 더위의 끝자락에 눈의 나라를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합니다.
이젠 아침 저녁으로 달라진 공기에 겨울이 곧 올꺼라는 생각도 합니다.
겨울이 오면 이 책을 꼬옥 책읽기 봉사를 할 때 아이들에게 읽어주어야 겠어요.
눈의 나라, 눈의 요정, 바람의 요정, 수선화, 수녀님, 독후활동, 오디오 북... 할 이야기가 너무 많아서
행복하네요.
본문의 아래쪽에는 이렇게 단어에 대한 설명이 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책의 느낌을 쉽게 느낄 수 있어요.
'나풀나풀 : 가볍게 날리는 모양. 머리카락이 나풀나풀, 나뭇잎이 나풀나풀'
엄마가 외출을 하고 혼자 집에 남은 포피에게 나풀나풀 거리며 눈송이 요정이 다가옵니다.
바람의 요정과 눈송이 요정의 안내로 눈의 나라에 가게 된 포피는 공주의 생일 파티를 함께 즐기게 되요.
모든 것이 하얗고 하얀 눈의 나라.
꽃들이 투명한 유리처럼 반짝이고 바닥은 거울처럼 반들거리고 나무와 풀. 잎까지 온통 다 눈처럼 하얀 색이지요.
하루 종일 눈부신 얼음과 눈 속에 있던 포피는 눈과 귀가 따끔거리고 온몸이 아팠어요.
하지만 공주는 포피와 계속 놀고 싶다며 떼를 쓰지요.
지혜로운 눈의 여왕은 네 마리의 백곰들이 끄는 은빛 썰매를 내어 주지요.
집에 도착한 포피는 엄마에게 이 모든 이야기를 들려주지요.
일정한 액자 속에 들어 있는 그림은 매 페이지마다 수선화겠지요.
(겨울 꽃에 이런 비슷한 모양은 수선화이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수선화의 변화가 아니라 주변의 변화에 따라 배경이 바뀌네요..
책을 읽는 것에만 끝나지 않아요.. 2가지의 독후 활동이 연계되어 있어요.
첫 번째는 눈에 대한 질문과 답
'눈이 어떻게 만들어질까요 / 왜 겨울에 눈이 오는 걸까요? / 눈은 어떻게 생겼을까요?'
그림책 속에서 주인공 포피가 눈의 왕국에서 한참을 놀고 눈이 아프다고 했는지.. 이유를 알 수 있지요.
예쁜 눈의 결정은 예쁜기만 한 것은 아니지요..
두 번째는 스노우 볼을 만들어 볼 수 있게 만드는 방법도 나와 있어요.
그것도 주변에 물건들을 재활용해서 말이지요. 좋아요. 좋아... (환경을 생각하는 맘)
TIP. 오디오꿈북 / 기존 그림책에 오디오 기능을(읽어주는 그림책) 추가!
앞표지에는 '오디오꿈북'이라고 소개되어 있습니다.
뒤표지에 앱 다운로드 후 QR코드를 스캔하면 도서가 검색되어 들을 수 있다고 하네요.
책을 다양한 방법으로 읽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그림 출처 : 오디오꿈북
TIP. 시빌 폰 올페즈 작가님에 대해서...
작가님의 1881년 독일에서 출생하여 1916년에 사망하였어요. 대략 36살 정도에 사망한 걸 알 수 있어요.
짧은 생애지만 수녀님이자 초등학교 미술교사였던 작가님.
그러니까 이 책은 100년 전에 쓰여진 책이라는 거죠..
책을 보면서 100년전이라는 생각은 전혀 못 했어요.
요즘 그림처럼 화려하지는 않지만 따스하고 예쁜 그림 한 장 한 장이네요
원작의 표지는 좀 다른 것 같네요.
좌측 1905년 출간된 책 표지이구요. 우측은 2004년에 출간된 책 표지입니다.
사진 출처 : 구글 이미지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