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물꼬물 꼬물이
엘리스 정 지음 / 아우룸 / 2017년 7월
평점 :
품절


꼬물꼬물 꼬물이 / 엘리스 정 (지은이) / 아우룸 / 2017.07.31

보라색 문어 꼬물이를 소개해 드릴게요..

본문을 들어가기 전 면지에서 먼저 만날 수 있는 보라색 문어...

표정이 변해가는데 왜 눈물을 뚝뚝 흘리고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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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고 깊은 넓은 바닷속에는 우리가 모르는 것들이 많아요.

그중에 아주아주 큰 소라성 왕국이 있어요.

소라성 왕국은 항상 평온하고 신비한 것들이 가득해요.

어느 날 괴상한 문어가 대서양에서 떠밀려오게 되지요.

꼬물이는 소라성 왕국의 아름다움에 여기서 머물러야겠다고 생각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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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물이는 왕국의 누구와도 비슷해 보이지 않았어요.

그곳의 누구도 꼬물이를 반겨주는 이들이 없어요.

"어?? 왜 아무도 나를 반겨주지 않지....??"

('꼬물아. 누군가가 다가와 주길 바라지 말고 꼬물이가 먼저 말을 걸어보면 어떨까?'

어느새 저도 모르게 꼬물이를 응원하고 있네요.)

꼬물이의 다양한 표정 좀 보세요.. 안쓰러워요..

울먹이던 눈망울에서는 어느새 눈물이 뚝뚝뚝..

소심해진 꼬물이는 자신을 무시한다고 생각되자 슬픔으로 가득 찼어요.

(새로운 곳에서 혼자라는 건.. 참 힘든 일 중에 하나지요.)

그래도 우리의 꼬물이...

"안녕, 복어야? 어딜 바쁘께 가니?"

"안녕, 거북아 복어를 쫓아서 어딜 바쁘게 가니?"

노랑이와 분홍이도 대답이 없었어요.

왕국 친구들은 꼬물이가 무서워 이리저리 피해 다녔어요.

꼬물이는 자신의 물음에 대답이 없자...

점점 괴롭고 슬프기 시작했어요.

(이거 너무한 거 아니에요.. 자기 모습이랑 다르다고..

이렇게 괴물을 보듯 하면 되는 건가요? 화가 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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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 맘에 드는 부분이에요.. 글자로 표현된 물고기..

소라성 왕국에 무시무시한 회오리가 침범하네요.

회오리로 소라서 왕국이 없어지는 것이 두려워지자 꼬물이에게 도움을 요청하네요.

꼬물이가 제일 크니까요.

(그래 지난 일을 생각하면 도와주기 싫지만.. 우리의 꼬물이..

단절보다는 소통을 선택한 멋진 아이랍니다.)

이렇게 불가사리처럼 자기의 진심을 전하면 도와줘야지요..

그럼 그럼. 두 팔 걷어붙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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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러움을 많이 타서 꼬물꼬물..

반가워서 꼬물꼬물..

행복해서 꼬물꼬물..

그래서 꼬물이래요..

왕국 친구들은 꼬물이와 대화를 통해 꼬물이 행동을 이해할 수 있었지요.

꼬물이의 선행으로 평온을 되찾고 왕국 친구들과 꼬물이는 평생 소중한 친구가 되었어요.

책을 읽는 동안 책 속에서

소라성 왕국, 복어, 거북이, 해마, 오징어, 상어, 고래, 불가사리, 다양한 물고기까지..

바닷속이 전부 책 안에 펼쳐져 있네요...

아이들과 함께 바닷속 생물 찾기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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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의 첫 작품이라고 하시네요..

'소통과공감 문화공간'의 대표 겸 아트디렉터로 활동하고 있고, 여러 활동을 하고 계시네요..

또한 발달장애 아이들의 미술치료 힐링 수업도 하시네요.

엘레스 정 작가님의 페이스 북이네요..

https://facebook.com/profile.php?id=10001400137906

북트레일러도 있어서 올려봅니다.

https://youtu.be/u9Nbh02QZj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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