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끼리는 절대 안 돼!
리사 맨체프 지음, 유태은 그림, 김선희 옮김 / 한림출판사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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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는 절대 안 돼! / 원제 Strictly No Elephants (2015년)

리사 맨체프 글 / 유태은 그림 / 김선희 옮김 / 한림출판사


책의 표지에도 뒷모습만 나타나 있으니 내용을 알 수가 없네요..

어떤 내용일까? 그림에서는 어떤 재미가 있을까? 라는 궁금증을 증폭시키네요.

유태은 작가님의 그림이라니 더 반갑기도 하네요.

미국 글작가님과 우리 그림작가님의 만남이라..

그럼 책 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회색빛 작은 몸집에 어울리는 귀여운 꼬리를 가진 코끼리가 반려동물인 아이는

친구들과 어울리기가 힘들어요.

왜냐면 아무도 코끼리를 키우지 않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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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코끼리랑 산책을 하고 아이는 비가 오는 날에는 우산도 들어주는 코끼리의 도움을 받고

때론 갈라지 틈을 좋아하지 않는 코끼리에게 아이는 도움을 주기도 하지요..

'친구는 그러는 거니까요. 서로서로 도와주기'

(너무너무 맘에 드는 멘트..)

반려동물 모임이 있는 날.

둘은 친구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빨간 머플러를 함께 목에 두르지요.

하지만 코끼리는 들어가기가 싫은 가봐요. 아이가 달래고 업고 문 앞에 도착했네요..

하지만 무슨 일이 있길래 아이와 코끼리의 표정이 굳어버렸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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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는 절대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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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방울이 떨어지는 거리. 모두들 검정 우산을 쓰고 바쁘게 가고 있지만..

아이와 코끼리.. 그리고 오른쪽에 앉은 소녀만이 밝은 빛으로 존재한다.

(이 그림이 너무 멋져요.. 색감이 무척이나 맘에 들어요.. 청록빛... 마치 아이의 맘처럼)

아이와 소녀는 자기만의 모임을 만들기로 하지요.

다양한 친구들과 다양한 반려동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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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임에는 '안 돼'는 없습니다. '모두 다 들어오세요!'입니다.

편견, 차별, 틀림은 없습니다. 이해와 관용, 다름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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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장면의 문 앞에 강아지를 데리고 서성이는 아이는 반려동물의 모임에서

코끼리는 절대 안 돼를 강조했던 여자아이네요.. ㅋㅋ

친구란 무엇인가? 도 생각해 보고

차별과 편견, 다양성, 이해, 관용, 다름, 틀림이라는 많은 단어들이 생각나는 책이네요.

저는 유태은 작가님의 책을 몇 권 알고 있어서 더 반가웠답니다.

우리나라의 작가님이 미국에서 인정받아 상도 받고

베스트 일러스트레이션에 올라있다고 하니 무지무지 자랑스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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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 빨간 물고기 / 베틀북 / 2008.02

안녕, 나마스테! / 이야기꽃 / 2013.04

수많은 날들 / 앨리스 맥기 / 이야기꽃 / 2013.04

우리 아기 좀 보세요 / 폴리 카네브스키 / 창비 / 2016.05

둥글둥긍 둥근 달이 좋아요 / 조이시 시드먼 글 / 미디어 창비 / 2017.06

사진출처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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