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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 : 사랑의 자장가 ㅣ 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
로버트 먼치 원작, 이세 히데코 그림, 김하루 글 / 북뱅크 / 2017년 7월
평점 :
본문의 이야기는
100쇄를 찍어내는 책이니 말하지 않아도 다~아 알고 계실거라 생각해요.
잠자리 책으로 유명한 책 중에 한 권이지요. 미국에서도
1,500만 부 이상이 판매되었다고 하네요.
- 줄거리는
출판사의 책소개 내용-
엄마의 자장가를
들으며 행복한 잠에 드는 아이가 자라 소년이 되고, 다시 어른이 된다.
그 곁에서 '너를
사랑해 언제까지나…' 늘 노래를 불러주는 어머니.
그런 어머니가
나이가 들어 움직이기가 불편해지자 이번엔 아들이 찾아와 어머니를 꼭 감싸 안고서 노래를 불러 준다.
'언제까지나 사랑해요 어머니…'
이 책에 대한
추억이 많습니다.
학교 책읽기
봉사에서 지금까지 아버지봉사자 분은 딱 한 분이셨지요.
아빠
봉사자님께서 한
반에만 들어가 책읽기 하시면 그 반 아이들만 듣게 되는데 그게 너무 아쉬웠지요.
또, 자라나는
아이들이 아빠가 읽어주는 그림책을 보고 들어봐야 한다는 생각도 있어서
아빠 봉사자님께
전 학년 각 반에 들어가서 주시길
요청드렸더니
프로젝트 빔을
사용하면서 읽어주셨던 책.
아버지 봉사자님께서 마지막 봉사하던 날 엄마 봉사자분들께도
읽어 주셨는데..
감동감동감동...
엄마들의 목소리와 달리 또 다른 아빠가 되어 저에게 들렸던 그 책..
저희 나이쯤에
아빠들은 말을 잘 하지 않았지요.
하지만 크고 나니 다~아 알 수 있는 마음.
이처럼
이 책의 내용은 굳이 말하지 않아도
감동이고..
사실 아이들보다는
엄마들이 아이와의 그때를 생각하며
맘을 아리지요.
더구나 이세
히데코 작가님의 그림이라면 더. 더.. 더... 그 뭉클함이 더 해지는 책이 아닐까 싶네요..
이세 히데코 작가님은 직접 체험을 하시면서 그 속에
빠져들었다가 작업을 하신다고 들었어요.
그만큼 작업에
많은 애정과 열정을 녹이신다는 거겠지요.
우리 작가님들도
요즘 많이 그러시던데.. 독자로써는 너무너무 좋아요.
서두가 엄청
길었네요.
표지를 보고.. '아~ 이 책!' 하고 계시지요..
ㅋㅋ
이렇게 정성스럽게 덧싸개에 띠지까지 가지고 우리 곁으로
왔답니다.
이 아이 어디서 본
듯한데요..
혹시 '다시 만날 수
있을까요?'의
표지에 등장하는 아이
같은 느낌?
이 아이는 '첼로, 노래하는 나무' 속의
그 아이?
'그 길에 세발이가 있었지'의 그
아이일까요?
지금까지의 그림에서 사계절을 본 것
같아요..
들리시나요? 이 이야기가.. 책장을 넘길 때마다 조용히
들려오는 것 같아요.
'너를 사랑해 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 어떤 일이 닥쳐도
내가 살아 있는 한
너는 늘 나의 귀여운 아기'
그리고 아들이 엄마에게 들려주는 따스한 이야기..
tip. 로버트먼치의 '너를 사랑해'는 이렇게
변화했네요.
•Love
You
Forever / 쉴라
맥그로우
그림
/
1995.09.01
•Love
You Forever
/ 안토니
루이스
그림 /
1988.04.01
•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 /
안토니
루이스
그림 /
북뱅크
/
2005.05.03
•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
/
김하루
글 /
이세
히데코
그림 /
북뱅크
/
2017.07.28
tip. 작가 '김하루'
이 책은 로버트 먼치의 원작은 조금 다듬었어요.
이 작업은 김하루 작가님이셨네요. 얼마나 부담이 컸을지..
상상이 안 가지만..
따뜻한 느낌이 그대로 전해져서 너무
좋아요.
작가님의 책을 제가 꽤 읽었네요..
' 봄이 준 선물, 똥 똥 개똥 밥, 노도새, 학교 처음
가는 날, 소원을 이뤄 주는 황금
올빼미 꿈표'
제가 좋아하는 책들이었다는 사실을.. ㅋㅋ
안 읽어본 책도 2권 있네요. 찾아서
읽어봐야겠어요..
저의 이야기...
초등학교 책읽기 봉사 8년 차인 저는 엄마들을 위해 책 소개를
하지요.
그림책을 읽는 것은 아이들도
힐링이 되지만 엄마들도 그림책에 힐링이 된답니다.
또 그 힐링으로 교실에 들어가
읽어주는 책이 다른 아이들과 내 아이까지 힐링을 받지요..
저는 남들이 뭐라고 할지는
모르지만 나름 '힐링 전도사'라고 생각해요. ㅋㅋ 거창하게 들리네요.
1학기 마무리가 되어가고 이제
방학이니 아이들과 함께 도서관 나들이 할 때 볼 책들을 소개하고 싶었어요.
작가님들의 신간과 재출간 되는
책들로 묶어내어 이야기를 했답니다.
요즘 재출간되는 책들이 꽤
있더라구요..
'코를 킁킁, 사자가 작아졌어,
수영장에 간 날' 등
이렇게 책을 묶어서 소개하려고 준비하는 중이었는데. 이 책의 출간 소식을 듣게 된
거죠.
지난 금요일에 이렇게 소개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