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는 시간에 똥 싸기 싫어 김개미 동시집
김개미 지음, 최미란 그림 / 토토북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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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는 시간에 똥 싸기 싫어 / 김개미 / 토토북 / 2017.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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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없는 놈'을 학교도서관의 사서 쌤 추천을 받아 읽어 보게 되었습니다.
그 때 아이와 함께 동시 바꿔 쓰기도 해보고..
시를 그림책만큼 좋아하지 않는 저에게 큰 전환점을 준 계기가 된 시집이었어요.
정말 그 때 소문 많이 냈지요. 그런 작가님의 신간 시집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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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면지에 딱 한 줄... 그리고 시화..

ㅋㅋ 아이의 입장에서 대박 공감과 선생님의 입장에서 대박 부끄럼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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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집에서 가장 대표의 시..

학창 시절 방구소리에도 민감했던 그 나이.. 눈치 안 보고 똥 싸는 그 시간.. ㅋㅋ

우리 집 아들들은 학교에서 큰 일을 보러 화장실에 안 가고 집으로 돌진해 온답니다.

5분도 안 되는 거리라 그렇지만..

깔끔을 떠는 듯한 아이들이 가끔 맘에 안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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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빵~ 터졌던 시 중 한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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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4호 할머니 바보'의 아이가 바로 '어이없는 놈'의 그 아이이다..ㅋㅋ

그 아이는 '토요일 오후'와 '멜빵바지의 경고' (빵 생각) 에 나온다고 하네요.

도마뱀 '빠삐용'은 '나와 너와 내 도마뱀'에 나오는 그 도마뱀 같다고 하네요.

-이안 시인이 투명 인간 개미씨에 대한 해설에 대한 부분에 나온 이야기입니다.-

정말 재미있다. 그리고 솔직하다. ㅋㅋ

그냥 어이없기도 하지만 그게 딱~ 내 맘과 같다는 것도..

학교 봉사자들 책소개시간의 신간 책 소개 코너에 이 책도 넣으려고 한다.

엄마들 빵! 터지겠지.. 상상만으로도 행복하다.

tip. '김개미'작가님의 다른 책

어이없는 놈 / 김개미 글 / 오정택 그림 / 문학동네/2013.08 : 작가님을 알게 된 책.. 진짜 대박..

사자책 / 김개미 글 노인경 그림 / 재능교육 / 2014.09 : 이런 작가님들의조합.. 꼬옥 한 번 읽어야지요..

시집나의 숲 / 김개미 / 기린과 숲 / 2016.02 : 요즘 곰에 빠져 있는데. 꼬옥 읽어봐야겠어요.

커다란 빵 생각 / 김개미 글 오정택 그림 / 문학동네 / 2016.03

전봇대는 혼자다 / 많은 시인들과 방현일 그림 / 사계절 / 2017.02

자면서도 다 듣는 애인다 / 김개미 / 문학동네 / 2017.02 : 성인

tip. 독후활동

시 제목 맞추기. 시를 가리고 아이에게 문제 냈거든요. 맞춰 보는 재미가 쏠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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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p. 독후 활동지

http://blog.naver.com/totobook9/221033309329

사실 가장 궁금한게 왜 필명이 '개미'였을까요?

부지런히 글을 쓰겠다? 까만 글자같은 개미? 궁금하네요...

독후 활동 중 읽기 후 활동에 이런 내용이 있네요. 캐릭터가 평범하지 않는 이유가 있었던 것 같아요.. ㅋㅋ

'내가 개미라면? 내가 시인이라면 나는 어떤 이름을 짓고, 어떤 시를 지을지 서로 이야기해 보게 합니다.

내가 만든 캐릭터도 직접 그려 보게 합니다.'

tip. 시인의 필명의 유래

작가님의 모습도 궁금해서 찾아보니.. 여자분이시고, 편안한 엄마의 모습. ㅋㅋ

그렇게 검색을 하다보니 개미 필명의 역사를 알 수 있었어요..

'1971년 인제에서 태어난 김개미는 어릴 적 모습은 까맣고, 마르고, 키가 작았다고 한다.

산중턱에 살던 김개미는 학교를 갈려면 한 시간을 걸어야 했다고 한다.

소심하고 말수가 적었던 김개미는 친구들로부터 개미라는 별명이 생겼다고 한다.

그때부터 불리던 김개미는 개미라는 별명을 필명으로 썼다고 한다.

아이들과 쉽게 다가며 친근감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

출저 : http://www.happycampus.com/doc/16997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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