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가 싫은 아이들의 자존감 교실 - 학습상담사의 특별한 코칭
오연주 외 지음 / 푸른지식 / 2017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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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봄이 와서 그런지 이런 산뜻한 책 표지가 눈에 들어옵니다.

아이와 나와의 관계로 이런 산뜻함이 가득하면 좋으련만...

아이와의 평상시 관계에서 큰 문제는 없습니다.

아이는 엄마가 부탁을 하면 큰 불평하지 않고서는 잘 들어주고..

아이의 부탁은 아빠나 엄마인 우리 부부는 들어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그리고 문제의 시작은..

'아이가 공부를 하지 않는다'

공부.. 자꾸만 흔들리는 엄마를 발견합니다. 바로 나!
쭉--- 공부를 강요하던지. 쭉--- 풀어주던지...
참.. 어렵습니다.
정말 제목에서 딱.. 느껴집니다. 바로 엄마의 고통!
사실 아이가 가장 힘들겠지요.. 그렇지만 엄마의 고통도 만만치 않습니다.
공부가 싫은 아이를 바라보는 엄마. 아이의 자존감도 지켜줘야하는 건 알지만..
걱정되는 미래에 또 흔들리고.. 이 반복은 언제쯤 끝나련지...

공부를 잘 하지 않기 때문에 놀고 있는 아이를 보면 밉고.

미운게 쌓이다보면 터지고, 터지고 나면 서로에 대한 감정은 바닥으로 내려가고..

또 하나는 공부를 안하면서 작은 아이까지 물들이고 있는 것입니다.

이 감정까지 더해지니. 감정은 좀 더 내려가고 내려가고..

매번 반복입니다.


'이 책 읽어보면 도움이 될까? 그렇담 진짜로 도움을 받아보고 싶다...' 라는 생각이었습니다.
사실 이 책은 내가 기대한 만큼 도움이 되지 않았다.

하지만 내가 혹시 나의 아이에 대해 다 알고 있다고 착각하는 건 아닌가?라는 반문으로

아이의 모든 것을 다시 한 번 되돌아 보고 나 자신을 되돌아 보는 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게 2주가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아이 학교 담임선생님과 상담 한 후...

'인성 괜찮고 느리지만 꾸준히 하고 있는 아이에게 어머니 너무 기대하고 계시는 건 아닐까요?'

라고 선생님이 반문을 하십니다.

꾸준히 하고 있는 것은 맞는데 결과가 안 나오는 건 어떻게 봐야하는 건지...

아이에게 한 분야에서 꾸준히만 가도 성공이라고 외치고선 아이에게 많은 걸 기대했나봅니다.

그리고 책을 다시 펴 보니 '배움이 느린 아이 한 번 더 안아 주세요' 가슴이 아프네요...

찬찬히 다시 한 번 책을 둘러봅니다. 예전보다는 좀 더 눈에 들어오고 있습니다.

책은 차례 아래로 하여 하나의 사례를 소개하고 그 사례의 해결 방벙을 제시하고

마지막에는 부모가 알아야 할 것까지 빼지 않고 넣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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