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락 맞고 태도 고친 아이 이태동
고정욱 지음, 양은정 그림 / 다숲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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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주인공 '이태동'

나쁜 태도로 매일같이 혼나지요..

이혼한 엄마아빠, 친구들, 선생님, 그런 부모님을 대신 태동이를 키워주는 할머니할아버지까지

그 누구도 자신을 좋아하지 않는 것 같지요.

옆집 할머니네 개 래시를 제외하면 말이지요..

짝꿍 만호의 장난으로 매달 뽑는 회장선거에 나갔다가 친구들의 비웃음만 사지요.

그렇게 나쁜 태도로 매일 혼나던 어느 날...

집으로 가던 태동이는 벼락을 밪고 개와 대화를 할 수 있는 놀라운 능력을 갖게 되지요..

태동이는 속상한 맘을 래시에게 털어놓고,

래시는 마법의 거울을 통해 태동이의 과거의 행동을 보여줍니다.

부끄러워하는 태동이에게 래시는 변화는 잘못을 깨닫는 것부터 시작된다고 말하며

마음먹기(간절한 맘)에 따라 충분히 태도를 바꿀 수 있다고 태동이를 격려하지요..

그리고 필살기 3종 세트(태도, 실력과 경험)와 함께 래시의 특훈이 시작되지요...

가장 제 맘을 두드렸던 부분이랍니다.

'태도는 마음이 겉으로 드러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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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고정욱선생님의 모습을 그려놓았네요.

(우)책을 보면 말머리 앞쪽에 이렇게 사진으로 선생님의 얼굴을 확인 할 수 있지요..

사실 사진이 쬐끔 더 잘 나온 듯해요. ㅋㅋㅋ


이 시기에 아이들은 강아지에 대한 맘이 편안하지요...

그런 나이든 강아지 '래시'가 태동이를 이끌어주는 모습이 참 좋아요...

(역시.. 고정욱선생님이셔.. 라는 생각을 했어요.

아이들의 입장에서 아이들의 마음에서 바라보는 시선이 역시 다르셔..

ㅋㅋ 제가 선생님 팬인지라..)

고정욱 선생님 책이라면... 아이보다는 제가 더 좋아하지요...
몇년 전에 아이 초등학교에(아이가 2학년일 때. 이젠 커버려서 중학생이네요..)

고정욱선생님이 강연을 오신 적이 있어요.
책읽기 봉사를 하는 저희 엄마들은 선생님이 오시기 전부터 교실에 들어가
계속 읽던 그림책을 접고 고정욱 선생님의 책들을 읽기 시작했지요..
제가 들어간 학년은 4학년.

그 날 그 줄글 책을 듣던 아이들의 초롱초롱한 눈을 아직도 잊지 못해서
책읽기를 이어온지 7년이 넘어가네요...
아이들에게 대부분 그림책을 읽어 주었는데

'줄글 책을 읽어도 아이들이 이렇게 좋아하는구나... '라는 생각을 갖게 되었어요.
아마 고정욱선생님의 이야기라 더욱 그러했을꺼라 생각이 들어요..
어떤 주제로 책을 발간하시던 항상 아이들을 먼저 보시는 부분이 가장 감사드려요.
아이들의 이야기를 아이들의 눈에서 이야기해 주시니 책을 읽으면
아.. 아이들이 지금 이렇겠구나 하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저희집 큰 아이는 중학생인데.. 까칠한 재석이를 재미나게 읽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읽어보았지요..

정말 중학생아이들이 공감할만하구나 하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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