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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군 소녀 해주 ㅣ 내인생의책 책가방 문고 42
이규희 지음, 이경하 그림 / 내인생의책 / 2016년 7월
평점 :
저희 아이와는 한 살 차이.. 그런 아이가 독립을 위해 애쓴다니...
자기 할 일에 치여서 주위를 둘러 보기도 어려운 요즘
아이들과는 엄청난 차이가 있네요..
어린 아이가 일본의 눈을 피해 전달하는 편지..
그 조마조마한 맘은 말하지 않아도 얼마나
떨렸을지가 상상되네요..
어린 아이라고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되는 게 아니며,
독립 운동을 어린 나이에도 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아이와 함께 잘 풀어보고 싶어요..
라는게 내가 책을 읽기 전 가진 생각이다.
남의 집
종살이를 했으나 기백만은 당당하게 주인어른을 도와 돈을 벌고, 또 그 돈을
독립운동에 보태고, 숨을 곳을
마련해 주던 해주의 부모님, 비록 백정의
아들이었으나 신분의 차별에 굴하지 않고 독립을 위해 광복군에 들어간 돌석 오빠, 부잣집
막내아들로 태어났으나 험한 일 마다않고 해주와 함께 상하이까지 서신을 전하러 간 우빈 도련님까지. 이들 모두는
우리가 기억하지 못하지만 일제 36년의 기나긴
억압의 터널에서 우리나라가 빠져나오게 만든 건강한 동력이었습니다. 하지만 너무
평가절하 되었기에 일제로부터 독립한 지 71년이 되는
오늘, 우리가 그들의
정신을 기리고, 또 잊지
않아야 했기에 8월
15일을 맞아
(주)내인생의책
출판사에서 펴냅
니다 -
출판사 제공 책소개
이런 큰 의미로 출판한 내인생의책에 박수를 보낸다.
내가 얼만 많은 공감을 하고 출판사의 원뜻을 받아들였는지 모르겠으나. 해주를 읽으면서 이런 생각들이 들었다.
우리 주위엔 항상 영웅들이나 스타들이 주목이나 칭찬을 듣지만 그들을 위해 옆에서 많은 일을 묵묵히 해 나가는 많은 일반인. 즉 우리들.
작은 일들이 진행이 되면서 큰 일이 이루어지는 것처럼 묵묵히 현재 자리를 이겨내고 지켜내는 우리 모두를 응원하고 싶다. 우리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해주일것이다.
또한 우리의 과거가 있기에 현재의 우리가 있음을... 그러기에 우리 주위의 나이를 들어가는 모든 것들에(나라를 위해 많은 것들을 희생하며
살아온 그들, 노인, 국가유공자, 광복절,,,) 감사해야함을..
과거는 큰 의미에서 다른이들에 존중도 있지만 작은 의미에서 나 스스로에게도 말한다.
때론 창피하기도 하고 인정하기도 싫은 과거일지라도 나의 한 부분이며 나 역시 그런 과거로부터 얻음 교훈과 가르침이 있어 지금의 나로
굳건하게 서 있음을...
우리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해주일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