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싸우지 않는 디지털 습관 적기 교육 - 아이에게 스마트폰을 사 주기 전 꼭 알아야 할 디지털시대 양육법
얄다 T. 울스 지음, 김고명 옮김 / 코리아닷컴(Korea.com) / 2016년 8월
평점 :
절판


스마트 폰과의 전쟁.. 끝도 없지요..

이건 저희 집만의 일은 아닌 듯해요.. 제 주위의 대부분의 집들에서 일어나는 부모와 아이와의 신경전 중 하나가 스마트 기기와 관련 된 듯해요..

 

지피지기 백전백승이라고 했습니다. 부모가 핸드폰이나 게임이 무조건 싫다고만 하지 않고 이 책을 읽고 스마트 기기에 대한 부분을 알고 아이에게 어느 부분은 좋은 거며 어느 부분은 나쁜 거라는 걸 편안하게 대화하며 풀어보고자 이 책을 선택했지요..

더운 여름에 예민한 아이와 길고 긴 방학을 잘 보내기 위해 꼬옥 필요한 책이었던 것 같아요.

 

 

얼마 전 저희 중2 아들 방학이 시작되었네요.. 아침부터 저녁까지 핸드폰, 컴퓨터와의 전쟁이 시작의 서막일꺼라 예상은 했습니다.. 방학을 시작한 지 어느새 2주가 되었네요.. ​제 예상을 빗나가지 않았지요. 매일 매일 다짐을 받지만 하루를 되돌아 보면 같은 일상의 반복에 지쳐갈 쯤.. 책을 받아보고 기쁜 맘이었답니다.

필요한 부분만 먼저 읽어도 된다는 책 설명에 유아와 관련한 부분은 뒤로하고 나이에 맞는 부분을 먼저 골라서 읽어나갔지요.

아~ 이랬구나.. 아이가 이 상황에서는 이런 맘이 들 수도 있구나..

아~ 그렇구나.. 부모의 행동에 아이의 행동은 반대지만 통계상에서는 특별한 문제가 없구나...

하지만 현실은 어렵습니다. 아침 눈 뜨는 순간부터 핸드폰과 마주하고 밥을 먹어라라고 큰소리로 부르기 전까지는 뒹굴뒹굴,,,

겨우 학원가고 운동 다녀오고 다시 핸드폰, 컴퓨터 게임 속으로 들어가 잠자기 전까지 귀를 막고 사는 아이...

책을 읽고 난 후

하루는 그냥 두었답니다.. 그랬더니 종일 컴퓨터 게임에 빠져 있다가 중간에 하는 말이 '너무 행복하다. 진짜 휴가같다...'라네요..

(속은 부글부글하지만 참아 봅니다.) 그리고 취침 시간을 훨씬 넘어 잠자리에 들어갑니다.

다음 날. 어제의 화를 누르고 아이가 선택할 수 있도록 다시 이야기를 해 봅니다.

아이는 오늘은 친구와 함께 해야하니 게임을 먼저 하고 공부는 오후에 하겠다고 합니다.

부글부글하지만 다시 참아 봅니다. 저녁이 되어서야 게임을 접고 아이는 공부를 시작하나. 했더니 방에 가니 불 끄고 자고 있습니다. 세상에..

그냥 잘 아이가 아닌데 이상한 생각이 들어서 핸드폰을 찾았더니 자기 핸드폰은 지정한 자리에 반납을 하고 여유있던 핸드폰이 보이지 않습니다.

찾지를 못해 화를 내고 깨웠더니 세상에~ 자기 베게 밑에서 꺼냅니다. 이 배신감.. 결국 터졌습니다. 그나마 짧게 하고 재웁니다.

3일째. 아이에게 조용히 이야기 합니다. 서로 존중하는 맘을 가지고 너의 의사를 받아 주려 노력했는데 엄마가 실망이 크며 믿음이 자꾸 줄어든다고 말합니다.

아이도 미안하다고 하네요. 그리고 지금 게임을 하고 1시간 후에 공부를 하겠다고 합니다. 오늘은 아이는 약속을 지켰습니다.

물론 숙제를 정확하게 다했을 꺼라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이제 시작이니 지켜봐주어야겠지요.... 노력해 보려합니다.

책을 순서대로 다시 한 번 읽어 봐야겠다는 생각으로 며칠 가지고 다녔는데 책을 받았을 때의 급한 맘처럼 쉽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분명 이 책을 통해서 제가 아이의 맘을 조금 더 알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물론 책에서는 통계라든지 전문가의 의견을 가지고 미디어의 필요성과 단점, 장점, 등을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부모가 무조건 막는다고 다 해결되거나 다 막아지는 건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아이와 함께 기준도 만들고 아이가 가장 하고 싶은 건 수용할 수도 있어야 하고 실패를 했을 때는 일어 설 수 있도록 도와 주어야 한다는 생각을

다시 한 번 단단하게 만들어 준 이 책에 감사할 뿐입니다.

이 책은 어디가 정말 좋다라고 말하기는 힘들다 왜냐하면 지금 부모라면 누구나 고민하고 있는 스마트 기기에 대한 문제들을 이야기 하기 때문이다.

간단하게 말하면 부모라면 누구나 꼬옥 읽어보는 책이여야 한다고 생각이 드네요.

매 chapter마다 저자는 part별로 이야기를 하고 거기에 이야기도 이야기이지만 부모로써 생각해야 하는 '키포인트'를 부분 부분 짧막하게 넣어 두었고, 매chapter의 끝 부분에는 연구 결과 정리와 부모를 위한 어드바이스가 있어서 너무 좋아요.

서평이 너무 두서없고 너무 개인적인 부분을 이해해 주세요..

나름 몇 번을 읽어보고 고쳐보고 하지만 다시 읽어도 두서없는 듯하고... 책 내용이 너무 없는 듯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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