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닐봉지 하나가 - 지구를 살린 감비아 여인들 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55
미란다 폴 지음, 엘리자베스 주논 그림, 엄혜숙 옮김 / 길벗어린이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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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주위에 저렴한 가격에 너무 쉽게 사용하는 비닐 봉지...

그리고 너무 쉽게 버려지는 비닐봉지...

그 비닐봉지가 모여서 그 안에 물이 차면 모기가 생기고 병이 옮겨지고, 봉지를 태우면 냄새와 유독가스가 나오고, 파묻으면 땅이 망가지지요, 가축들이 먹으려다 죽기도 하지요. 이런 비닐봉지를 재활용하려고 합니다.

비닐봉지를 씻고 말리고 봉지를 잘라서 끈으로 만들고 끈을 감아서 뭉치로 만들고 비닐끈으로 코바늘질을 하여 지갑을 만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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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을 실천하는 용기와 옳은 일을 한다는 믿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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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비닐봉지로 만든 지갑을 모두들 사고 싶어했답니다.

재활용해서 얻게 된 소득은 기금으로 만들어 기술센터와 도서관도 만들었다고 하네요.

 

2012년 국제 여성 연맹에서 세계를 변화시킨 100명에 선정되었다고 하는 재활용의 여왕, 아이사투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들었다고 하네요.

 

마지막에는 '더 읽을거리'라고 나온 내용에는 길벗어린이 책은 아니지만 실화를 바탕으로 해서 환경문제, 장애를 이겨낸 이야기, 등이 소개되어 있네요.. 책 한권을 만들 때 이득만을 생각하고 만든 책이 아니라..

책을 읽는 이에게 도움이 될 수 있게 다른 출판사 책들도 소개한 길벗어린이의 세심한 배려에 감사드립니다. 빨리 도서관에서 찾아봐야겠어요...

 

그리고 작가분께서 이 책을 만들기 전에 재활용 프로젝트를 시작한 감비아의 아이사투와 여성들, 소녀들을 만났으나 그들의 프로젝트에 관한 상세한 이야기를 다 담을 수 없겠지만 깨끗해진 환경, 나아진 삶, 그리고 비닐을 재활용한 지갑으로 얻은 수입을 기부하여 마을 사람들을 위해 쓰인다네요.

 

이 이야기가 그녀들이 읽고 또 읽고, 한 번, 두 번,,,, 그 다음에는 백 번 대출되기 바란다고 되었있네요.. 저도 이 이야기가 많은 이들이 읽어보고 가장 쉽게 버리는 비닐봉지를 재활용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기 바라며 도서관에 희망도서로 신청했답니다.

 

 

제가 환경 그림책에 관심이 많아서 얼마 전 환경 관련 그림책을 모아서 아이 학교 엄마들에게 소개하고 공유한 적이 있답니다. 이 책도 소개하고 픈 맘이 가득하네요.. 책은 함께 보는 것 만큼 환경을 아끼는 것이니 말이지요..

사실 환경 지킴은 작은 관심이나 작은 실천에서 시작되는 건데 우리는 번거로움이 싫고 편안함이 좋다는 이유로 너무 쉽게 잊어버리고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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