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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 시대 체험학습 가는 날 ㅣ 체험학습 가는 날
존 헤어 지음 / 행복한그림책 / 2025년 9월
평점 :
행복한그림책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공룡 시대 체험학습 가는 날 / 존 헤어 / 행복한그림책 / 체험학습 가는 날 / 2025.09.15 / 원제 : Field Trip to Dinosaur Valley(2025년)
그림책을 읽기 전
존 헤어 작가님의 ‘체험학습 가는 날’ 시리즈를 알고 있다면 이번 작품을 그냥 지나칠 수 없지요.
이번에는 타임머신을 타고 공룡 시대로 향한다니, 과거와 미래가 만나는 신기한 여행이 펼쳐질 것 같아요.
아이들의 뒷모습이 들떠 보여서, 오늘 이 아이들이 어떤 시간 속으로 들어가게 될지 정말 궁금해지네요.
그림책 읽기

오늘은 타임머신을 타고 공룡 시대로 시간 여행을 떠나요!
눈 깜짝할 사이에 도착한 곳은 쥐라기 시대.

그런데 장난꾸러기 케포닥틸루스가 도시락 가방을 낚아채는 바람에
한 친구가 스쿨버스에서 떨어지고 말았어요.

다행히 착한 공룡들을 만나 점심 나눠 먹으며 구조대가 오기를 기다리고 있어요.
그때! 케라토사우루스가 맛있는 냄새를 맡고 나타났어요.
그림책을 읽고
오늘은 아이들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공룡 시대 체험학습 가는 날이에요. 노란색 타임머신 스쿨버스를 타고 ‘슝—!’ 시간 여행을 떠난 아이들은 눈 깜짝할 사이 쥐라기 시대에 도착하지요. 거대한 공룡들이 쿵쾅거리며 뛰어다니는 곳에서 신나는 모험이 시작돼요.
그런데 장난꾸러기 케포닥틸루스가 한 친구의 도시락 가방을 낚아채 버렸어요. 가방을 되찾으려다 그만 스쿨버스에서 떨어지고 말지요. 혼자 남은 친구는 다정한 공룡들을 만나 함께 점심을 나눠 먹으며 구조대를 기다려요. 하지만 피자의 향기를 맡은 사나운 케라토사우루스가 점점 다가오고 있어요…
마지막 피자 한 조각까지 내어주며 용기를 낸 친구, 과연 무사히 돌아갈 수 있을까요?
존 헤어의 그림책은 언제나 ‘말 없는 소리’로 이야기를 들려주지요. 전작에 이어 이번 공룡 시대에서도 대사는 없지만, 장면마다 아이들의 웃음과 놀람이 고스란히 전해져요. 타임머신이라 생각했던 노란 스쿨버스가 공룡의 모습으로 변해 걸어 다니는 장면에서는 웃음이 나왔어요. 상상력 속에서는 무엇이든 가능하다는 걸 새삼 느꼈지요.
표지 속 파란색 철제 도시락통 위의 귀여운 공룡 그림은 이번 여행의 설렘을 예고하듯 반짝였어요. 그런데 그 소중한 도시락통이 결국 공룡의 보금자리가 되어 있는 마지막 장면이 참 따뜻했어요. 나누고 떠난 자리에는 언제나 다정함이 남는다는걸, 그 한 장면이 보여주었지요. 도시락을 먹지 못한 친구에게 다른 아이들이 자신들의 메뉴를 나눠주는 장면도 훈훈했어요. 그리고 뒤쪽에서 선생님이 혼나고 있는 장면에서는 저도 모르게 피식— 웃음이 났지요.
글 없는 그림책은 독자들을 스스로 이야기꾼이 될 수 있게 하지요. 또, 모든 장면에 집중해서 자세히 들여다보게 되지요. 그래서인지 한 장면마다 새롭게 말을 붙이고, 표정 하나에도 이야기가 이어져요. 특히 존 헤어의 유머러스하면서도 다채로운 색감과 장면 전환의 리듬 덕분에 눈길이 계속 머물렀어요.
글 없는 그림책의 즐거움은 바로 여기에 있어요. 오늘은 이렇게 읽혔지만, 내일 다시 보면 전혀 다른 이야기가 펼쳐질지도 모르겠지요. 존 헤어의 그림책은 늘 같은 질문을 던지고 있어요.
“너는 지금 어디에 있니, 그리고 누구와 함께 있니?”
- 작가의 손끝에서 태어난 공룡 도시락통 -

존 헤어(John Hare) 작가님은 직접 공룡 도시락통을 만들었지요.
파란색 철제 도시락통을 만들고 그 위에 귀여운 공룡들을 하나하나 정성껏 그려 넣었어요.
이 특별한 도시락통은 독일로 보내져, 그림책 출간을 알리는 선물로 사용된다고 해요.
작은 철제 도시락통 위에 자리한 공룡들은 마치 점심시간 대신 상상 속 탐험을 준비하는 듯하지요.
존 헤어 작가님 SNS : https://www.instagram.com/johnlhare
- 행복한그림책 출판사의 '체험학습 가는 날' 시리즈 -

유머와 재치가 가득한 글 없는 그림책, 존 헤어의 체험학습 시리즈예요.
노란 우주선, 잠수함, 헬리콥터를 타고 달과 바다, 화산을 지나 이번에는 타임머신을 타고 공룡 시대로 떠나요.
존 헤어 작가의 그림 속에서는 말이 없어도 이야기가 흘러가고, 상상은 그 속에서 더욱 깊어지지요.
그의 전작들은 미국 도서관 협회를 비롯한 여러 기관과 언론에서 찬사를 받았고, 이번 작품에서도 특유의 따뜻한 유머와 모험의 즐거움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요.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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