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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를 잡고 싶어!
나오미 존스 지음, 애나 고메즈 그림, 이현아 옮김 / 올리 / 2025년 3월
평점 :
올리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무지개를 잡고 싶어! / 나오미 존스 글 / 애나 고메즈 그림 / 이현아 역 / 올리 / 2025.03.19 / 원제 : How To Catch a Rainbow
그림책을 읽기 전
무지개 끝에는 무엇이 있을지 궁금해서 읽고 싶은 그림책이었어요.
미리 본 장면에서 색감과 그림이 밝고 명랑한 느낌이라 긍정 에너지를 느낄 수 있었지요.
어떤 이야기가 있을지 궁금해요.
그림책 읽기

프레야는 무지개를 좋아해요. 자기만의 무지개를 갖고 싶었답니다.
무지개 사냥꾼이 되기로요! 자 그럼, 무지개를 찾으러 가 볼까요?

프레야는 여기저기 찾아다녔어요. 하지만 무지개는 어디에도 없었어요.
프레야는 직접 무지개를 만들기로 했어요.

정말 실망스러웠어요. 프레야는 반쪽짜리 무지개를 찾았을 뿐이에요.
모든 색깔을 찾을 수 없다면 무지개 사냥꾼이 아니잖아요?
그림책을 읽고
표지의 색감만으로도 긍정 에너지는 충분한 전달이 되었던 <무지개를 잡고 싶어!>였어요.
프레야가 얼마나 무지개를 좋아하는 줄 설명하지 않아도 아시겠지요?
프레야의 상의, 신발, 심지어 머리핀도 무지개이지요.
프레야의 방의 이불, 양말, 서랍장, 베개, 스탠드, 카펫, 고양이 그림까지 모두 무지개이지요.
아~ 프레야 옆에서 동반 출연 중인 고양이의 방울도 무지개이네요.
프레야의 무지개 사랑은 정말 어느 누구도 막을 수 없을 것 같아요.
40페이지의 그림책 안에 100개가 넘는 무지개가 있다고 하니 무지개 찐팬이 맞네요.
프레야가 자신만의 무지개를 갖고 싶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네요.
무지개 사냥꾼이 되기로 한 프레야!
탐험에 필요한 장비를 꼼꼼하게 챙긴 프레야는 집을 나섰어요.
프레야는 여기저기, 이곳저곳, 구석구석 살펴보았지만 무지개를 찾을 수 없었지요.
자신만의 무지개를 찾을 수 없다면 무지개를 만들면 된다며 다시 일어서지요.
하지만.... 무지개를 만들 수 없었고, 발만 흠뻑 젖고 말았어요.
프레야는 실망했지만 포기하지 않았어요. 또 다른 방법을 찾아보지요.
이번에는 색깔을 찾아 무지개를 만들기로 했어요.
빨간 열매, 주황색 깃털, 노란 태양 대신 해바라기, 초록은 아주 쉽게 찾았지요.
하늘의 파란색을 가져올 수 없는데 이번에는 어디에서도 찾을 수가 없었지요.
화가 나서 가방을 던지고, 발을 구르고, 바닥에 드러누웠어요.
눈을 감고 숨을 깊게 들이마시고 다시 또 일어섰어요. 파란색을 찾았거든요.
그렇게 무지개 사냥꾼 프레야는 모든 색들을 찾았어요.
이젠 그토록 원하던 자신만의 무지개를 만들 수 있게 되었네요.
어~ 뭔가 이상해요. 최악의 무지개를 만들었네요.
그래도 걱정 없어요. 프레야잖아요.
마지막 장면에서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자신만의 무지개를 찾았거든요.
텍스트를 따라 스토리만 읽어도 긍정적이고, 활기차고, 재미있고, 즐거운 이야기였어요.
프레야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다른 방법을 찾는 모습에서 호기심, 상상력, 창의성, 회복력, 마음 챙김까지 보았지요.
자신의 주어진 상황을 받아들이면서도 포기하지 않는 모습에 반했지요.
중요한 것은 한 번이 아니었어요. 무지개를 찾는 중에 거듭되는 실패에도 일어서지요.
때론 속상하고 화나는 마음을 그대로 드러내기도 하지만 이내 마음을 추스르고 또 다른 도전을 하지요.
아이들에게 프레야는 롤모델로 훌륭할 뿐 아니라 저에게도 동기부여가 되네요.
이야기에 더해진 수많은 무지개들이 그림책을 더욱 생동감 넘치게 이끌어 주네요.
분수대나 폭포, 비눗방울에서 보이는 무지개를 제외하면 무지개를 볼 수 있는 날이 많지 않아요.
무지개를 만나는 건 행운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지요.
기상청에서도 대기오염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무지개가 사라지고 있다고 했어요.
물과 공기, 빛이 만들어내는 예술이라 말하는 기상현상 중 가장 아름다운 무지개이지요.
어릴 적 무지개를 잡고, 타고 놀고 싶었고, 무지개의 맛도 느껴보고 싶었지요.
또, 무지개 끝에 있는 보물도 발견하고 싶었던 기억이 나네요.
- 애나 고메즈 작가님의 책 -

'Ana Gomez'의 이름이 한글 번역으로 고메스, 안나 고메즈, 애나 고메즈, 아나 고메스, 등이 있네요.
아쉽지만 그녀의 그림책을 전부 모으지 못한 것 같아요.
작가님의 SNS에 있는 표지 사진도 가져왔어요.
- 안나 고메즈 작가님 -

스페인의 살라망카 대학교에서 순수 미술을 공부했습니다. 찾고 또 찾은 끝에 자신이 좋아하는 일이 일러스트레이터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지금은 유럽의 여러 출판사와 작업하고 있습니다. 머릿속에 있는 아이디어와 작은 캐릭터들을 밖으로 꺼낼 수 있도록 언제나 상상력을 발휘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림이 바로 그것들을 꺼낼 수 있는 문이었고, 그림을 그리며 그 속에 담긴 유머와 재미를 사람들에게도 전하려고 합니다.
- 작가 소개 내용 중
애나 고메즈 작가님의 SNS를 어떻게 보여들여야 작가님을 가장 잘 나타내는 걸까 고민을 했지만....
직접 SNS를 방문하시고 작가님의 그림의 매력에 빠져 보는 것을 추천드려요.
작가님의 그림 중 우연히 태극기를 캐릭터를 발견하고 함께 올려 보았어요.

리즈 북 어워드 최종 후보작이었고, 전 세계 8개 언어로 출간되었다 하셨잖아요.
와~ 작가님의 사이트에서 다양한 언어로 만날 수 있었네요.
글 작가님과 그림 작가님의 사진이 있어서 함께 담아 보았어요.
애나 고메즈 작가님 SNS : https://www.instagram.com/gomezillustration/
- <무지개를 잡고 싶어!> 독후 활동지 -

한글 번역판을 출간한 출판사 올리에서 그림책 뒤표지에 있는 QR 코드를 찍으면 ‘나도 무지개를 잡을래요!’ 독후 활동지를 다운로드할 수 있게 하셨네요.
외국의 'lovereading4kids'라는 사이트에서도 같은 내용을 다운로드할 수 있어요.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