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잠을 자지 못하는 곰 푸른숲 새싹 도서관 43
올리비에 데보 지음, 김자연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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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숲주니어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겨울잠을 자지 못하는 곰 / 올리비에 데보 / 김자연 역 / 푸른숲주니어 / 푸른숲 새싹 도서관 43 / 2025.02.28 / 원제 : Un refuge pour Ourse(2024년)


그림책을 읽기 전


'아름답다. 부드럽다.'

<겨울잠을 자지 못하는 곰>을 본 첫 느낌이었지요.

그림책의 다른 장면들이 너무너무 궁금했어요.



그림책을 읽고


겨울잠에서 깨어난 갈색 곰은 기분이 좋지 않아요.

겨우내 덥고, 답답하고, 몸은 가려워서 깊은 잠을 이룰 수가 없었어요.

갈색 곰은 여전히 피곤하고 잠을 좀 더 자고 싶어 하지요.

생쥐는 북극으로 가서 겨울잠을 자고 오라며 갈색 곰이 눈에 띄지 않도록 흰색 물감으로 칠해주지요.

여행 중 갈색 곰으로 변장한 북극곰 아누크를 만나지요.

아누크가 북극의 상황을 알려주자 두 곰은 실망하지요.

"모든 게 다 망가진 것 같아. 다시 원래대로 돌아갈 수 있을까?"



<겨울잠을 자지 못하는 곰>은 여기에서 이야기가 마무리되는 건가 싶었지만 이야기는 계속 이어가지요.

지구의 온난화로 기온이 따뜻해져서 겨울잠을 자지 못한 곰이 자신의 삶의 터전을 버리고 살 곳을 찾아 떠났어요.

계절을 앞서 출하되는 과일들만 보아도 기후의 변화를 알 수 있지요.

동식물들의 개체 수의 감소로 생태계의 변화도 눈에 뜨게 확인되지요.

지구 안에 살아가는 동물과 식물, 사람들까지도 힘들어지고 있는 상황이지요.

갈색 곰에게는 겨울이 없고, 가도 가도 푸르른 숲과 들판만이 보이지요.

북극곰 아누크가 들려주는 북극은 온화한 겨울, 녹고 있는 빙하의 이야기에서 알 수 있어요.


북극으로 가기 위한 위장술로 흰색 물감을 칠하는 곰이라니요.

친구의 안위를 위해 도움을 주고 있는 생쥐의 모습도 재미있네요.

그런데... 북극에서 아누크가 숲으로 가기 위해 펭귄이 갈색 물감을 칠하고 있네요.

앞 장면에서 본 데자뷰인데요. 자신의 삶의 터전에는 이렇게 소중한 친구들이 있네요.

혼자만이 살아가는 지구가 아니잖아요. 나를 위해, 너를 위해 함께 하면 달라질 수 있어요.

'세상의 모든 것이 망가져도 친구들은 변함없이 그 자리에 있었답니다.'

올리비에 데보 작가님은 온난화의 위험성을 알리면서 책장을 덮고서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하게 해 주시네요.



궁금한 점이 있어요. 북극곰은 아누크라는 이름이 있는데 왜 갈색 곰은 이름이 없는 걸까요?

열 살 남짓부터 그리기 시작한 동물들은 장면 속에서 재탄생되었어요.

올리비에 데보 작가님이 유화와 스케치로 그려진 장면은 갈색 곰의 이야기에 힘을 불어 넣어주시지요.

세계 곳곳을 여행을 하면서 그린 그림들이 <겨울잠을 자지 못하는 곰>의 어딘가에 있는 듯

자연의 아름다움과 평화로움, 경이로움까지 장면 곳곳에서 느껴지네요.

올리비에 데보 작가님의 홈페이지를 방문 후 그림책을 다시 들여다보면 더욱더 그 매력에 빠지게 되실 거예요.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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