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들리담 디들리돔 푸른숲 그림책 40
사빈 드 그레프 지음, 김자연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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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숲주니어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디들리담 디들리돔 /사빈 드 그레프 / 김자연 역 / 푸른숲주니어 / 2025.01.24 / 원제 : Didlidam Didlidom(2024년)



그림책 읽기 전


하늘이랑 색감이 거의 같아서 사진을 보고 깜짝 놀랐네요.

빛을 받아 더욱 반짝이는 황금빛 열매에 기분이 업~ 되었지요.

제목부터 리듬감에 있어서, 표지가 너무 이뻐서, 기분 좋은 <디들리담 디들리돔>으로 들어가 볼까요?



그림책을 읽고


디들리돔과 디들리담은 옆집에 사는 이웃사촌이지요.

두 집 사이에는 황금빛 열매가 주렁주렁 달린 나무가 한 그루 있어요.

두 사람은 사이좋게 열매를 따곤 했어요.

그러던 어느 날, 디들리담 혼자서 열매를 따고 있는 걸 본 디들리돔이 소리쳤어요.

“아니, 아니, 이건 아니지!”

그리고 디들리돔은 지붕에 양을 올려놓고 그 위에 올라가 열매를 따기 시작했지요.

그걸 본 디들리담도 화자 나서 소리쳤어요.

“아니, 아니, 이건 아니지!”

이번에는 디들리담이 지붕에 소를 올리고, 발을 딛고 올라가 열매를 땄지요.

그렇게 디들리돔과 디들리담은 더 더 더 높이 올라갔지요.

나무에 있는 열매를 어느 정도 따자 이번에는 하늘에 있는 별까지 땄어요.

그러다 하늘에 금이 가고 모두 와르르 부서져 버렸지요.

이젠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림책의 제목 '디들리담, 디들리돔'에서 동요 같은 리듬감과 생동감이 느껴지고,

강렬한 파란색과 황금빛 열매의 대조적인 색감에 눈길이 먼저 갔지요.

특히, 첫 장면의 디들리담과 디들리돔의 삶은 많은 이들이 동경하는 자연의 삶이었지요.

넓은 풀밭, 동물들을 키우면서 언제든 먹을 수 있는 열매가 집 가까이 나무에 있고,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하늘, 밤이 되면 수많은 별을 보는 행복한 삶이지요.

하지만, 누군가 먼저 열매를 따기 시작했고, 서로 더 많이 갖기 위해 경쟁이 시작되지요.

지붕 위에 자신들이 키우는 동물들을 밟으면서 위로 위로 올라가는 모습은 위태롭지요.

동물들의 표정, 디들리담과 디들리돔의 짜증 섞인 표정, 긴장된 분위기는 얼마나 치열한지 알 수 있네요.

오히려 모든 것이 무너졌을 때 두 사람과 동물들의 표정은 안도하는 표정이라 생각되네요.



디들리담이 오늘은 다른 날보다 조금 더 열매가 먹고 싶었던 것은 아닐까요?

한 번만 행동의 의도를 물어보았다면 어쩜 모든 것이 망가지는 일은 없었을 것 같아요.

그들의 삶은 망친 것은 저는 '욕심, 탐욕, 질투'라고 생각해요.

자신보다 더 많은 것을 가진 상대에 대한 경쟁심이 불러온

물론 선의의 경쟁은 좋은 것이지만 항상 과함이 문제가 되는 거죠.



디들리담과 디들리돔의 가장 멋진 부분은 서로를 탓하지 않았어요.

선의의 경쟁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만약 성공이 아닌 실패를 했을 때 어떤 모습을 보이는지는 설명하지 않아도 잘 알지요. 서로를 탓하고, 서로를 미워하며 모진 말을 쏟아내지만 디들리담과 디들리돔은 달랐어요.

"전부 다 가지려다 모두 망가뜨려 버렸네.", "에고, 바닥으로 다 떨어져 버렸네."

지금 눈앞에 펼쳐져 있는 일만을 그대로 직시하고 있어요. 감정이 섞인 다른 말이 아니지요.

그러기에 두 사람은 더 나은 모습으로 발전된 무언가를 보여준 것은 아닐까요?

마지막 부분에 완성된 두 사람의 집은 욕심에서 벗어나니 이전보다 더 멋진 집이 되었지요.



<디들리담 디들리돔>을 처음 읽었을 때는 나무는 그대로 변함이 없다고 생각했지요.

디들리담과 디들리돔의 집 위로 올라 올라가는 캐릭터들의 모습의 변화만 보였거든요.

두 번째, 세 번째 읽으면서 같은 그림 같았지만 잘 들여다보니 변화가 많아요.

나무에 황금빛 열매, 두 사람과 함께 사는 동물들의 위치, 두 사람의 자세,

그리고, 열매가 담기는 바구니의 개수까지 계속되는 변화가 보이네요.

장면의 바탕의 파란색도 변화가 있어요.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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