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 도감 - 구름 감상자를 위한 길잡이
사라 잼벨로 지음, 수지 자넬라 그림, 이진희 옮김 / 런치박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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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도감 - 구름 감상자를 위한 길잡이 / 사라 잼벨로 글 / 수지 자넬로 그림 / 이진희 역 / 런치박스 / 2024.12.01 / 원제 : Nuvolario: Atlante delle nuvole(2020년)



그림책을 읽기 전


평소 하늘을 좋아하는 저인지라 독특한 구름이 보이는 날도 좋아해요.

구름의 도감이라니 정말 많은 구름들을 만날 수 있을 것 같아요.

기대되고 설레고... 자~ 그림책 속으로 슝~





그림책 읽기



목차

구름은 무엇일까요? / 구름은 어떻게 만들어질까요? / 구름을 분류해 보아요! / 구름의 다양한 변종



명주실 권층운 & 안개모양 권층운



두루마리 고적운



그림책을 읽고


무슨 이야기가 필요할까 싶네요. 그림을 보는 것만으로도 이미 행복한데요.

<구름 도감>의 몇 페이지만 넘겨보아도 구름의 매력에 빠져들게 되네요.

더 궁금해지고, 더 신비로워지면서 다음 페이지가 궁금해져 읽고 싶어지는 <구름 도감>

구름의 아름다움에 빠지려다 구름 이름이 신기해지고, 구름이 생겨난 원리도 알게 되었어요.

구름을 처음 분류했던 영국의 하워드는 동식물의 종을 구분하듯 구름을 분류하고,

전 세계 사람들이 같은 이름으로 부리기를 바라며 라틴어 이름을 붙였어요.

우리나라의 구름 이야기가 아니라 전 세계 사람들이 함께 나눌 수 있는 구름이야기가 되었네요.

높이와 모양에 따라 분류된 10가지 '속', 다시 세세한 모양으로 15가지 '종'으로 나뉘었어요.

또, 구름의 다양한 변종, 어미 구름 이야기까지 많은 정보와 이야기를 담았어요.



그림책 표지 사진을 하늘을 배경으로 찍다 보니 날씨 관찰을 자주 하게 돼요.

제가 눈으로 보는 하늘의 아름다운 장면이 사진에 담기지 않아 속상하기도 하지만

구름 한 점 없는 파란 하늘도 정말 좋지만 하늘의 한 점 구름은 많은 상상을 하게 해요.

구름의 형상을 보며 온갖 이미지를 가져다 비슷하다 생각하기도 하고,

하늘 도화지 위에 구름이 만들어 놓은 그림에 빠져들기도 하고,

구름과 구름을 이어가며 이야기를 만들어 내기도 하지요.

전 저만 그런 줄 알았는데 ㅋㅋ 책이 나올 정도면 참 많은 분들이 구름에 잠겨있나 봐요.

구름을 사진으로 담으려면 파노라마로 담아내어야만 그 일부분이라도 담을 수 있었어요.

<구름 도감>도 장대하고 다양한 구름을 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을지 그려져요.

명주실 권층운 & 안개모양 권층운은 구름의 여신 프리그가 금실로 지은 천이 구름이라는 신화에 입혀져 더욱 아름다워졌어요. 하늘의 상태는 여신의 기분에 따라 달라져 아주 맑거나 폭풍우가 친다는 이야기까지 더해졌지요.

구름 특유의 색감, 질감, 밀도를 표현하면서도 구름이 담은 이야기까지 더해졌어요.

이젠 <구름 도감>을 곁에 두고 자주자주 들여다봐야겠어요.



아~하! 욕실에 둥둥 떠다니는 작은 물방울이 구름이래요.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작은 구름을 '수증기'라 부르는데

사실 수증기는 구름과 달리 우리 눈에 전혀 보이지 않는다고 해요.

와~ 새로워서 놀랍지만 내가 구름에 서 있다는 생각에 몽롱해지네요.

이젠 샤워할 때면 매번 '구름 위 여신'이라 생각할 것 같아요. ㅋㅋㅋ




앞 면지에는 구름에 대한 정보와 뒤 면지에는 아름다운 구름과 새가 어우러진 멋진 하늘이 보이네요.

장면마다 풍부한 색감으로 그려진 다른 하늘을 보여주며 아름다운 과학과 시가 어우러진 그림책이 되었네요.





- 수지 자넬라 작가님의 SNS -


작가님의 SNS에서 멋진 작업물을 확인했어요.

저는 수지 자넬라 작가님의 그림책이 처음이라 생각했는데....

출판사 다봄에서 마음이 자라는 다봄 그림책 시리즈로 출간되었던 그림책의 그림 작가님이셨네요.

그 외에도 몇 권의 그림책이 한글 번역판으로 출간되었네요.


수지 자넬라 작가님의 SNS : https://www.instagram.com/assurdemeraviglie/




- 떠오르는 구름 그림책 -



정말 많고 많은 구름 이야기들의 그림책들이 있었어요.

그중에서도 논픽션의 그림책 <구름관찰자를 위한 그림책>과 <구름의 이름>이 먼저 생각났고,

다음으로는 런치박스와 같은 출판사인 BARN(반출판사)의 <어떤 구름>이 자연스레 떠오르더라고요.

그리고 사실적인 구름 그림을 만났던 <구름>, <구름의 전람회>까지 순간적으로 이미지화되더라고요.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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