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 탐험의 영웅 톰 크린 I LOVE 그림책
제니퍼 썸즈 지음, 원지인 옮김 / 보물창고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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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 탐험의 영웅 톰 크린 / 제니퍼 썸즈 / 원지인 역 / 보물창고 / I LOVE 그림책 / 2024.10.20 / 원제 : The Indestructible Tom Crean: Heroic Explorer of the Antarctic (2023년)



그림책을 읽기 전


지구상에서 가장 추운 남극을 탐험하는 이들이라니 놀랍지요.

제가 알고 있는 남극 탐험가들은 아문센, 어니스트 섀클턴, 로버트 팰컨 스콧인데

다른 탐험가 톰 크린을 만나서 듣게 될 이야기가 기대가 되네요.





그림책 읽기



디스커버리호 1901 - 1904년

탐험은 계속되었지만, 배는 2년 동안 꼼짝없이 갇혀 있었어요.



테라노바호 1910 - 1913년

톰은 오로지 혼자였어요.



인듀어런스호 1914 - 1917년

얼음은 사람의 마음까지도 망가뜨릴 수 있었어요.




그림책을 읽고


남극 탐험을 한, 두 번이 아닌 세 번이나 다녀온 인물이 있다니 놀랍네요.

남극점에 ‘최초’로 도달하기 위해 경쟁했던 ‘아문센’과 ‘스콧’,

남극 대륙 횡단에 도전했던 ‘섀클턴’이 아닌 '톰 크린'이라는 낯선 이름이네요.

톰 크린은 남극 모험에 함께 하며 많은 사람의 목숨을 구했다고 해요.

그렇지만 톰 크린이 참여한 남극 탐험은 모두 처음의 목표를 이루지 못했어요.

처음 탐험을 떠난 디스커버리호는 남극을 탐험하고 과학적 발견을 할 목표는 가졌지만

꽁꽁 언 바다에 2년 동안 갇혀 있다가 영국 해군에서 구조를 받아 돌아왔지요.

두 번째 탐험의 테라노바호는 남극점에 최초로 도착하는 목표를 가졌지만

혼자서 18시간을 걸어서 도움을 요청해서 다른 대원들을 데려올 수 있었지요.

세 번째 탐험의 인듀어런스호는 남극 대륙을 횡단하는 목표를 가졌지만

침몰하는 배를 버리고 걸어서 이동해야 했고, 지도도 없이 빙하 산맥을 넘어 도움을 요청하러 갔어요.

이런 용감한 행동이 알려지면서 영국 황실에서 주는 '앨버트 메달'을 받은 톰 크린을 '숨겨진 영웅'이라고 부른다고 해요.



톰 크린이 남극에서 동료들과 얼음 위에서 축구를 하고, 썰매 개들을 돌보고,

배 안에서 다양한 취미 생활을 하며 긴 겨울을 보내는 동안에도

하얀 빙하, 하늘과 바다만 펼쳐지는 남극의 변덕스러운 환경을 잘 보이네요.

이런 거대한 자연의 위협 앞에 서면 공포심과 불안함이 먼저 일 것 같은데

때론 탐험을 즐기기도 하고,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모습을 보여주며 톰 크린의 여정을 그려가네요.

탐험 목표는 실패하지만 톰 크린의 결과가 아닌 과정을 선택했을 거예요.

톰 크린의 동료를 구하는 진정한 강인함이야말로 인내심과 의지가 기본이었을 거라 생각돼요.

누군가는 한 번 얻을 수 있는 업적인 결과가 먼저일 수도 있어요.

꼬옥 '최고', '최초'라는 단어와 성공이라는 결과가 있어야만 영웅이 되는 건지 다시 생각하게 되네요.



'얼음은 손에 넣은 것을 내어놓지 않는다."라는 늙은 뱃사람의 유빙에 대한 경고도 있다고 해요.

혹독한 추위와 무시무시한 경험을 한 번만 해도 절대 다시 밟지 않을 것 같은데 같은 경험을 또 하는 것은

무시무시한 위험에도 몇 번이고 남극 대륙을 가는 것은 얼음이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은 거겠지요.


'눈에 덮여 보이지 않지만 깊고 어두운 끝으로 순식간에 사람을 빨아들이는 크레바스가 두려웠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얼음은....

.... 숨이 멎을 만큼 멋졌어요.

- <남극 탐험의 영웅 톰 크린> 본문 중에서'


수채화, 색연필, 소금으로 만들어진 작품은 얼음의 위험함보다는 아름다움이나 경이로움이 먼저 느껴지네요.

그림책 안에서도 독자가 남극에서 길을 잃을까 작가님이 걱정되셨나 봐요.

톰 크린의 여정마다 지도 위에 여정을 설명하셔서 어렵지 않게 다가갈 수 있었어요.

면지에 있는 남극에 대한 자료들도 상식을 쌓아가는 데 도움이 되네요.

남극의 얼음 아래에는 400여 개의 호수가 있고, 그중 보스토크호가 가장 크다는

남극에 관한 여러 가지 사실들과 남극 지도가 앞 면지에 있어서 이야기의 길잡이가 되어주지요.

마지막 장에는 남극에서 볼 수 있는 동물들이 그림과 함께 소개되어 있어요.



덧싸개를 열고 감탄했어요.

남극의 경이로움 아름다움과 숨이 멎을 듯한 추위의 공가 느껴져요.





- <남극 탐험의 영울 톰 크린> 독서 활동지 -


출판사 보물창고에서 <남극 탐험의 영울 톰 크린> 독서 활동지를 공유하셨어요.

그림책 읽기 전, 읽기 중, 읽은 후 활동까지 꼼꼼하게 챙기셨네요.

온라인 서점에서 파일을 다운로드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어요.





- 두 가지 표지 디자인 <남극 탐험의 영웅 톰 크린 > -


두 권의 책 모두 2023년에 출간되었고 좌측은 미국에서 출간된 표지 디자인이고,

우측의 표지는 영국에서 출간된 표지 디자인이네요.

개인적으로는 우측의 표지 디자인이 마음에 들지만 인물 그림책을 생각하면

좌측의 표지가 톰 크린을 잘 나타낸 것 같아요.





- 남극 탐험가 이야기가 있는 그림책 -



남극과 탐험가 이야기가 있는 그림책 여섯 권을 모아보았어요.

알고 있는 그림책보다 모르는 그림책이 더 많았어요.

제가 좋아하는 <커럼포의 왕 로보>의 윌리엄 그릴 작가님이 담긴 그림책도 있네요.

그 외 <우리는 탐험가다 / 부키니스트> , <지도 밖의 탐험가 / 스콜라>, <움직이는 위대한 탐험 지도 / Lunchbox>의 그림책도 함께 들여보며 좋을 것 같아요.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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