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불 감동 그림책 7
이루리 지음, 홀링(홍유경) 그림 / 이루리북스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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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불 / 이루리 글 / 홀링(홍유경) 그림 / 이루리북스 / 감동 그림책 7 / 2024.11.30



그림책을 읽기 전


따스한 이불을 생각하니 몸이 나른해지네요.

잠자는 시간에는 이불이 꼬옥 필요한 저는 이불 마니아이지요.

<이불>의 표지만 보고 있어도 잠이 오네요.





그림책 읽기




찬 바람이 붑니다.

날이 쌀쌀해지면 달님은 더 바빠집니다.




루리야, 이불 덮고 자야지!

싫어요. 귀찮아요.




엄마! 이불 덮고 자는 동물 봤어요?

동물들한테는 털가죽이 있잖아.

그럼 이불 덮고 자는 나무 봤어요?





그림책을 읽고


찬바람이 불고 날씨가 쌀쌀해지니 이불을 덮고 자라는 엄마의 말씀에 의문을 품더니

루리는 이불을 덮고 나는 동물, 나무, 집을 봤냐는 질문을 하지요.

이불을 덮고 자는 동물, 나무, 집이라니...

아이들의 이런 엉뚱함은 항상 사랑스러워요.

<이불> 속의 엄마는 아이의 엉뚱함에도 진심으로 대화를 하는 부분을 느낄 수 있어요.

결국 루리는 이불을 덮지 않고 자다 감기에 걸려요.

엄마는 자다 일어나 루리를 위해 밥과 약을 먹이고 간호를 해 주시지요.

루리는 창밖을 보며 나무와 집은 이불 안 덮어도 감기에 안 걸린다며 부러워하지요.



그런데 말이죠. 나무도 이불을 덮잖아요.

거리의 가로수에 뜨개질 이불 덮은 나무들을 볼 수 있잖아요.

아~ 이불이 아니라 뜨개옷(그래피티 니팅)을 입은 건가요?

뜨개옷에 인형을 달기도 하고, 목도리처럼 두르기도 하고, 컨셉으로 통일감을 주기도 하면서

매년 형형색색 화려함을 더 해주지요. 마치 나무 패션쇼를 보는 듯해요.

뜨개옷을 입을 나무들을 보면 한 땀 한 땀에 정성 덕에 온기가 가득해지고 마음이 따스해지지요.



엄마는 아이의 건강 걱정하지만 아들은 귀찮음이 먼저이지요.

ㅋㅋㅋ 어느 아들이 있는 집이라면 한 번은 경험하신 상황이겠지요.

지극히 평범하고도 일상적인 일들에서 이렇게 스토리를 만드시다니 작가님들의 능력이 놀랍네요.

<이불>은 따스함이 가득한 그림책이었어요.

블루의 청량함 차가움이 가득하지만 달빛이 모든 것을 감싸 안아서 더 따스하게 만들어 주네요.

귀욤귀욤한 캐릭터와 재미있는 행동과 다양한 표정에 그림책에 더 빠져들었네요.


홀링(홍유경) 작가님의 그림 이야기가 가득해요.

달빛 실로 만드는 이불을 만들기 위해 달빛으로 출근하는 토끼,

시간이 흐르고 점점 완성이 되는 달빛 이불, 완성된 이불을 나눠주는 토끼로 마무리되지요.

집들의 울먹이던 표정, 기대하고 행복해하는 표정, 곤히 잠든 표정까지 넘넘 사랑스러워요.

면지의 앞과 뒤에는 집, 나무, 길고양이의 변화를 확인하세요.





- <이불> 루니네 집 만들기 -



색연필로 슥슥, 가위로 사각사각

겨울밤을 따뜻하게 해줄 달빛이불까지 덮어주면 끝!

내용 및 사진 출처 : 홀링 작가님 SNS


루니네 집이 너무 귀여워서 저도 만들어 보고 싶어지네요.

작은 바램은 도안을 공유해 주시면 즐거운 그림책 놀이를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아이코! 저도 모르게 탐이 났나 보네요.



작가님의 네이버 블로그를 방문하시면 <이불>에 관한 기록들이 있어요.

펠트지와 다양한 재료로 콜라주 이불을 만드는 작업도 직접 해 보고 싶네요.

그림책 완성 과정 중 콘티를 올려놓으셔서 공유해 보아요.


홀링 작가님 블로글 : https://blog.naver.com/worker_holling/223687568461





- 홀링(홍유경) 작가님의 책 -


그림책 <줄무늬 미용실>, <그래그래, 갖다 버리자>, <이불 밖은 눈부셔>와

육아 에세이 <네가 처음 엄마라고 부른 날>은 쓰고 그리셨어요.

다른 두 권의 책들은 그림 작업에 참여하셨네요.


홀링<홍유경> 작가님 SNS : https://www.instagram.com/by.holling/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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