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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함은 따뜻해
닐 게이먼 지음, 신소영 옮김 / 초록귤(우리학교) / 2024년 10월
평점 :
따뜻함은 따뜻해 / 닐 게이먼 / 신소영 역 / 초록귤(우리학교) / 2024.10.30 / 원제 : What You Need to Be Warm (2023년)
그림책을 읽기 전
겨울이 오고 있네요. 제목과 표지 그림이 마음을 따스하게 만들어 주네요.
<따뜻함은 따뜻해>라는 제목은 마음의 온기를 의미하는 것 같아요.
11명의 그림 작가는 어떤 온기를 보여줄지 기대되네요.
그림책 읽기
너의 손을 감싸 줄,
어쩌면 네 입을 델지도 모를 겨울밤의 구운 감자.
난로 위에서 끓고 있는 주전자.
주고받는 온기. 가족이나 친구들이 건넨 머그잔을 손에 쥐어, 몸이 녹기 시작하지.
우리가 여기 머물 권리가 있다고 말하는 데에는.
이 가장 추운 계절에 우리를 따뜻하게 감싸는 데에는.
너는 여기 머물 권리가 있어.
그림책을 읽고
"당신을 따뜻하게 했던 기억은 무엇인가요?"
2019년 닐 게이먼 작가님의 트위터 팔로워들에게 물었습니다.
겨울밤에 후후 불어 가면서 먹는 구운 감자, 쌀쌀한 아침 공기를 피해 파고드는 이불 속, 난로 앞에 모여 앉아 함께 코코아를 마시는 시간, 몸을 맞대고 잠든 동물들 등 자기만의 따뜻한 기억을 담은 1,000개가 넘는 답을 받았지요.
이렇게 모인 기억들을 닐 게이먼 작가님이 시로 엮었어요.
그리고 표지 그림을 그린 올리버 제퍼스를 비롯해 열두 명의 작가님이 장면을 채우셨네요.
페이지마다 다른 그림이지만 모두가 온기를 전하기 위한 마음으로 그림을 완성하셨네요.
닐 게이먼 작가님은 왜 이런 프로젝트를 시작했을까요?
난민에 대한 관심을 가져 주길 바라는 마음과
마음이 모여지면서 물질적인 도움까지 이어지길 바라는 유엔난민기구와의 프로젝트였어요.
닐 게이먼 작가님은 수익금 전액을 난민을 돕기 위해 사용한다고 해요.
출판사 초록귤에서도 도서 판매 수익금의 일부는 유엔난민기구에 돌아가 세상에 온기를 전한다고 해요.
연일 폭염을 퍼붓던 더위가 늑장을 부리면 물러서지 않은 것 같더니 하루아침에 찬 바람이 부네요.
여름도 힘들지만 겨울의 추위는 몸이 아닌 마음까지 얼게 만들지요.
저는 따뜻한 옷과 따뜻한 집에서 추위를 피하면서 가족으로부터 온기를 나눠 받지요.
하지만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추위에 내몰리는 사람들에게 그 누구보다 온기가 필요하지요.
우리가 추위를 느끼는 것은 신체적으로 느끼는 추위도 있지만 사실 정신적으로 느낀 추위가 더 큰 것 같아요.
마음이 시리고 추워지면 몸도 추위 속에 혼자 나동그라진 느낌이거든요.
마음이 추울 때 관심을 가지고 다가오는 따뜻한 손길은 온기와 평온함까지 가져오지요.
저도 질문에 대해 저만의 생각을 정리해 보았어요.
해맑고 행복한 아이의 웃음, 정성이 가득한 따뜻한 음식, 마음을 몽글몽글 만들어 주는 그림책,
내 몸이 춥지 않게 도와주는 옷과 핫팩까지 다양하네요.
제가 얼마나 행복한지, 제가 얼마나 편안하지,
이 작은 일상들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게 되고 감사하게 되네요.
장면마다 올리브 가지를 찾아보세요.
비둘기가 물고 있는 올리브 가지의 의미는 평화의 상징이지요.
온기를 더하고 싶은 의미로 폰트와 장면에 상징적인 사물을 따뜻함이 느껴지는 색으로 넣으셨네요.
- <따뜻함은 따뜻해> 독서 활동지 -
출판사 초록귤에서 <따뜻함은 따뜻해> 독서 활동지를 공유하셨어요.
그림책을 읽기 전, 읽으면서, 읽은 후까지 꼼꼼하게 챙기셨네요.
파일을 다운로드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으니 온라인 서점 또는 초록귤SNS를 방문해 보세요.
- <따뜻함은 따뜻해> 스케치 작업 -
'우리가 누구이든, 어디에 살든, 사소한 작은 친절 행동들이
가장 취약한 이들을 안전하게 만들 수 있다는 내용을 담은 시입니다.'
닐 게이먼 작가님의 SNS에서 발견한 피드인데요.
올리버 제퍼스을 비롯한 율리아 귈름, 나딘 카단, 팸 스미, 다니엘 엥네우스, 베스 수재나, 마리-알리스 아를, 페트르 호라체크, 크리스 리들, 바그람 이바토울리네, 마지드 아딘, 리처든 존스까지 열세 명의 작가님들이 마음이 담겨 있네요.
<따뜻함은 따뜻해>의 마지막에 작가님들의 작업에 대한 글이 남겨 있으니 참고해 보세요.
- <따뜻함은 따뜻해> 유엔 난민기구 -
닐 게이먼 작가님은 왜 이런 프로젝트를 시작했을까요?
난민에 대한 관심을 가져 주길 바라는 마음과
마음이 모여지면서 물질적인 도움까지 이어지길 바라는 유엔난민기구와의 프로젝트였어요.
닐 게이먼 작가님은 수익금 전액을 난민을 돕기 위해 사용한다고 해요.
💡출판사 초록귤에서도 도서 판매 수익금의 일부는 유엔난민기구에 돌아가 세상에 온기를 전한다고 해요.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