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미소 그림책 9
현단 지음 / 이루리북스 / 2024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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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을 읽기 전


표지를 만나고 표지 속 주인공의 안경이 홀로그램인 걸 발견했어요.

의미가 있는 것 같은데 내용이 궁금하네요.

어떤 이야기와 그림이 있을지 기대되네요.





그림책 읽기



시작한다!

희나는 모두가 두려워하는 술래야.




작은 소리 하나도 놓치는 법이 없거든!

하지만 오늘만큼은 회나도 나를 잡을 수 없을걸?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반드시 이기고 말겠어!



그림책을 읽고



친구들과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놀이를 시작하지요.

오늘의 술래는 희나예요. 희나는 모두가 두려워하는 술래이지요.

작은 소리 하나 놓치지 않는 희나가 술래가 되면

더욱 어려운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가 되거든요.

절대 소리를 내면 안 돼요.

오늘을 위해 아무 소리도 안 내려고 엄청난 특훈을 했어요.

비장의 카드도 준비했어요.

그런데 갑자기 재채기가 나오려고 해요!

과연 오늘 희나를 이길 수 있을까요?



그림책을 만나기 전 어릴 적 술래를 놀리던 그 게임을 다시 추억할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고,

세로의 긴 판형도 궁금하고, 영화 <오징어 게임>이 생각나는 그림책이었지요.

그림책을 읽는 동안 제가 아는 게임과 다르게 '소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거였지만

그림책을 읽는 전반, 중반까지도 아이들의 표정과 행동에 집중되어 '소리'를 잊어버렸어요.

너무도 자연스럽게 진행되는 놀이 과정에 빠져 있다가 결말 부분에서 많이 놀랐네요.

술래 희나는 앞을 못 보는 시각장애를 가지고 있었다니...

'아~' 이렇게 생각하니 아이들이 왜 그리 '소리'에 민감하게 반응했던 부분이 설득이 되네요.

그리고, 표지의 희나의 안경에 홀로그램이 들어가 있는지도 설명되네요.



소리를 낸 사람이 걸리면 술래가 되는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게임이 독특하네요.

시각장애를 개성이라 받아들이고 새로운 놀이 규칙을 만들었어요.

게임 참여자의 움직임을 관찰하여 술래 찾는 시각으로 확인하는 게임이 아니라

소리로 다음 술래를 찾는 방법으로 규칙을 바꾸었지요.

주머니 속의 보라 포장지의 사탕, 보라 모자, 보라색의 태권 띠로 인해 술래에게 잡히지요.

책장을 넘길수록 보랏빛 글자와 보랏빛이 들어간 사물을 찾게 되네요.

가장 재미있는 장면은 보라 꽃 티셔츠를 입은 아이가 보라색 벌로 깜짝 놀라 잡히지요.

희나의 불편한 점이라 생각했던 시각장애가 오히려 소리를 잘 듣는 장점으로 바뀌었어요.

장애는 개성일 뿐 우리 모두 친구임을 일깨워 주고 싶었던 현단 작가님의 메시지가 잘 전달되네요.

참! 희나를 이길 수 있는 비장의 카드도 꼬옥 확인하세요.





-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초기 표지 -




현단 작가님의 피드에 2023년 11월, 석사학위청구전

"유아의 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한 창작 그림책 방향성 연구“라는 설명과 사진이 있었어요.

2023년 책의 표지는 출간된 표지와는 다르게 주인공 희나의 뒷모습을 보여주고 있네요.


사진 및 내용 출처 : 현단 작가님 SNS https://www.instagram.com/dan_books/





- 출판사 이루리북스 '미소 그림책' 시리즈 -




이루리북스는 그림책 작가이자 문예창작학과 교수인 이루리가 설립한 그림책 출판사입니다.

아름답고 재미있는 책으로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겠다는 꿈으로 그림책을 출간합니다.

이루리북스는 좋은 그림책을 추천하고 판매하는 그림책 서점이기도 합니다.

또한 신인 그림책 작가를 응원하기 위해 그림책 워크숍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출판사이자 서점이자 학교인 이루리북스는

그림책을 만들어 사람들과 기쁨을 나누면서 평화로운 세상을 만드는 꿈을 이루어 갑니다.

- 내용 출처 : https://www.instagram.com/yrurybooks.p/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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